인기드라마인 <내조의 여왕>이 막을 내리고 새로운 사극드라마인 <선덕여왕>이 모습을 드러냈다. 직장인들의 애환과 셀러리맨을 내조하는 모습을 코믹적으로 그려냄으로써 인기를 얻었던 <내조의 여왕>과는 달리 <선덕여왕>은 신라의 중흥기를 전면에 내세우며 삼한을 통일하는 통일신라로의 거대한 꿈에 대한 이야기다.

<선덕여왕>이 주목을 받는 것은 무엇보다 거물급 배우들의 포진이 눈에 띄기 때문이다. 특히 사극 드라마라는 부문에서 MBC는 역대 최강을 보여왔었다. <허준>, <대장금>, <이산>에 이르기까지 인기드라마를 넘어서 MBC의 사극드라마 부문은 불패의 모습을 보여왔었던 것. 이 때문에 무엇인가 다른 것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인지도 모른다. 특히 <선덕여왕>은 동시간대에 방송되는 사극드라마의 유형인 <자명고>와 불가불 경쟁하고 있는 드라마지만 첫방송의 서막이 오르고, 완승을 거둔 모습이다. <내조의여왕>의 후광때문이라기보다는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연기파 배우들의 포진이 이채로운 것이 <선덕여왕>의 첫 모습이다. 특히나 사극드라마의 흥행 대열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한 바 있는 이순재씨를 비롯해 고현정, 이요원이라는 두 투톱 여배우의 연기대결은 <선덕여왕>의 볼거리가 될짐하다.


첫회에서는 고현정의 미실의 시대가 도래하는 모습이 보이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진평왕 역의 조민기를 비롯해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박예진, 엄태웅 등이 가세함으로써 그야말로 두터운 연기파 배우들의 포진이라 할만하다. 첫회에서는 아직  태어나지 않은 선덕여왕의 부재속에 왕권에 대한 야욕에 불타는 선덕여왕 최대의 라이벌인 미실의 팜무파탈적 이미지가 눈길을 끌었다. 북한산까지 영토를 확장한 신라 24대 왕 진흥왕이 죽음을 맞이하고 신라는 미실에 의해 진지왕이 왕위에 오르게 된다. 그렇지만 황후의 자리를 약속받았지만 진지왕이 이를 이행하지 않자 소위 말해 쿠데타와도 같은 화랑낭장을 벌이며 진지왕을 자리에서 끌어내린다. 25대 진지왕은 실제로도 제위기간이 긴 것이 아니었다. 576년에서 579년에 이르는 3년간의 제위기간을 보였으며, 그 뒤로 진평왕이 왕위에 오르게 된다. 진평왕은 진흥왕과 진지왕의 왕위 이양과정에서 미실이 깊게 관여하고 있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게 되고 사건의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모습이다. 특히 진평왕으로 왕위가 이양되는 과정이 미실에 의해 화백과 화랑의 궐기에 의해 이루어지는 모습을 담아내고 있어 후에 덕만공주인 선덕여왕과의 공조노선으로 이어지게 될 모습을 암시하고 있다.
첫 방송에 15%대로 드라마의 안정적 추이로 첫 스타트를 끊은 <선덕여왕>이 MBC의 사극 불패신화 대열을 이어가게 될지 주목된다.
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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