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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이슈나 사건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는 <PD수첩>이 지난 28일에는 PD수첩에 대해서 다루었다. 검찰의 PD수첩 관계자에 대한 그동안의 압수수색 과정과 광우병 관련 내용을 다루었던 관계자들을 긴급체포한 현재의 시각에 대해 보도했다. <PD수첩>의 작가와 방송PD의 체포는 다름아닌 작년에 보도되었던 광우병 관련 기사에 대한 수사로 이루어진 것이었고, 그 이면에는 미국 소고기 수입이라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었던 것이었다. 그 과정에서 정부 관료의 명예훼손 시비로 검찰고소가 이어졌고, 검찰은 <PD수첩>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게 된 것이 이번 긴급체포라는 사단이 벌어지게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28일자에 보도되었던 PD수첩에 대한 내용은 사실상 과거 보여주었던 광우병 관련 소식의 재방송이나 다름없는 모습이었다. 아레사 여사의 육성녹음에 대한 영어해석과정에서 잘못 오인되었다는 점에 대해서 '짐작'과 '자막'에 대해 PD수첩은 현재 시점에서 다시 한번 보여주었었다. 그렇지만 왠지 모르게 날카롭게 대립되고 있는 정부와 언론이라는 두개의 세계가 충돌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었다. 검찰의 증거제시에 대해 언론은 <언론의 감시라는 부분>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끄집어내었고, 이는 곧 취재에 응했던 취재원의 신변보호라는 차원이 사실상 해제되는 결과를 낳게될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결국 일반인들의 알아야 할 권리를 잊는 죽어버린 언론이 되는 현상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어찌보면 양 측에서 설명하는 모습은 어느것이 먼저라 할 수는 없다. 평등하다는 원칙이 근본인 법은 조사를 위해서 증거를 제시받아야만 하는 입장이고, 언론이라는 입장은 자신과는 별개로 취재원의 신변확보라는 면에서 언론의 자유를 내세우는 게 당연한 이유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흥미로운 것은 <PD수첩>에서도 인정했던 것처럼 어느 특정 관료를 대상으로 인신공격을 가한것은 아니었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럼에도 방송이 나가게 됨으로써 특정 관료에게 부정적 이미지로 각인된 상황이 되었다는 점도 인정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 때문에 어찌보면 방송이라는 것이 현대사회에서는 막강한 파워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도 있다.
<PD수첩, 미국 소고기 수입 그후 1년>이란 방송을 보면서 사실상 미국 소고기 수입에 대한 염려스러움이 앞선다. 시간이 지나 지난 방송분에서 보여주었던 <PD수첩>을 보여주면서 한편으로는 검찰의 <긴급체포>라는 문제에 대해 정면으로 <PD수첩>이 응수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고 할까? 28일자에서 방송된 <미국 소고기 그후 1년>에서는 사실상 광우병에 대한 공포에 대해서 다루기보다는 한편으로 지난 1년을 보내면서 아시아 각국의 미국 FTA에 대한 응대와 소고기 수입에 대한 대응에 대해서 다시 한번 점검해보여주고 있는 모습이었다. 한마디로 정부의 수입협상에 대해서 정면으로 응대했던 모습이라고나 할까 싶었다. 거기에 담당PD와 작가들의 긴급체포(4명이 긴급체포되었다고 한다) 소식이 겹치면서 언론탄압이라는 대응무기를 들고 나섰다 할만하다.
개인적으로 일반인으로써 사회적인 이슈나 정책에 대해서 전문가적 시각을 가지고 있지 못하기에 TV 시사프로그램을 즐겨 시청하는 이유가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 어떤 사건이나 사회이슈들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선을 갖게 되기 때문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전문가들이 등장함으로써 사회전반에 연계되는 파급효과 등에 대해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PD수첩>이라는 프로그램을 자주 시청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었던 지라 이번 <PD수첩> 관계자들의 검찰수사와 긴급체포 소식에 관심이 높다. 또한 일개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로 인터넷 상에 글을 포스팅해나간다는 점에서도 적잖게 영향이 미치지는 않을까 염려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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