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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라

궁중 궁녀들의 살인 미스테리 '궁녀'

by 뷰티살롱 2007.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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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전쟁, 돌아와요선애씨, 만남의 광장, 여고괴담.... ...
배우 박진희가 출연했던 영화나 드라마들이이다. 사실 배우 박진희의 프로필을 보고 있노라면 흥행에 크게 성공했던 영화는 손가락을 꼽을 수 있을 정도로 미약하다고 말할 수 있다. 여고괴담과 연애술사 정도니까. 그러나 이상하게도 그녀가 출연했던 드라마는 인기절정의 드라마가 눈에 띤다. 돌아와요선애씨, 카이스트, 쩐의전쟁 등등...
어쩌면 스크린보다는 안방극장에 더 친숙한 배우 박진희의 연기가 스크린에서의 관객들의 점수를 기다리고 있다고 표현해야 옳은 표현일까.

곧 개봉된 궁녀는 궁중 미스테리물. 그동안 역사극으로 많이 알려지거나 개봉되었던 영화들은 많다고 할 수 있겠지만 감히 궁중에서의 암살에 대해, 그것도 궁녀의 이야기를 소재로 다루었던 영화나 드라마가 있었을까 싶다. 드라마에서 보여줬던 것이 대장금에서의 나인들의 삶과 의녀 정도. 그리고 최근 드라마되고 있는 이산에서는 후궁과 왕과의 이야기다.
왕을 소재로 다룬 영화나 드라마나는 많다. 그만큼 역사적으로 사료들이 많다고 할 수 있겠고, 그 사료를 소재로 드라마를 엮을 수도 있거니와 영화화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개봉되는 궁녀는 무엇인가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는 영화라고 생각이다.
옛부터 궁궐을 일컬어 구중궁궐이라고 말한다. 겹겹이 문으로 둘러싸여있는 임궁이 있는 대궐을 일컫는 말이다. 그만큼 삼엄하고도 깊이가 깊다는 뜻으로 사용되는  단어다. 그런 곳에서 살인이 일어난다는 것, 혹은 암살을 한다는 말 자체는 어쩌면 불가능에 가까운 얘기다.
그런 곳에서 살인이 일어난다
영화에서 첫 살인은 자살로 발견됨으로써 시작된다. 그리고 이어지는 미스테리한 전개와 궁녀들의 알수없는 침묵..... ....
박진희는 궁녀에서 내의녀 천령역으로 등장하지만, 내의녀라기보다는 수사관에 어울리는 신분이다. 계속되는 의문으로 거기에 다가설수록 더욱 더 짙어지는 의혹의 샘. 치정에 의해 자살로 위장해 죽음을 파헤쳐나가는 천령은 무언가의 음모를 감지하게 된다.

영화 궁녀의 이야기는 매우 감각적이고도 비밀스러움을 드러내는 영화라 할 수 있다. 궁중에서의 궁녀들의 삶을 소재로 했기에 다소의 신비스러움을 담아내고도 있다 할 수있지만, 무엇보다 그녀들의 이야기를 100% 파헤져 보인다는 점에서 신비감을 숨기고 있는 셈이다. 여느 사고에도 기록되어 있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드라마 대장금에서 보여주던 의녀들의 이야기도 아니고 상궁,나인들의 이야기도 아니다. 일종의 전혀 다른 부류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셈이다.
드라마 대장금이나 이산, 왕과나 등에서 보여주는 궁녀들의 모습과는 전혀 새로운 모습을 영화 궁녀에서는 보여주고 있다. 그녀들에게 있어서의 형벌에 대한 이야깃 거리도 눈요깃거리 중 하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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