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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라

푸시(2009), 당신은 어떤 능력을 갖고 싶은가

by 뷰티살롱 2009.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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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체를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진 염동력자인 무버 닉 갠트(크리스 에반스). 수년 전, 강력한 초능력을 이용해 세계를 지배하려는 비밀조직 디비전에 의해 무버였던 아버지가 살해 당하자, 닉은 그들을 피해 홍콩으로 몸을 숨긴다. 그리고 어느날 미래를 볼 수 있는  소녀 워쳐인  캐시(다코타 패닝)가 닉을 찾아오고, 디비전의 거대한 음모를 막기 위해 비밀실험의 유일한 생존자인 푸셔인 카라(카밀라벨)을 찾기 시작한다. 하지만 카라를 쫓고 있는 디비전의 강력한 능력자 푸셔 카버(디몬하운수)에 의해 닉과 캐시의 존재는 곧 발각되고 급기야 홍콩의 영능력자 조직에게도 쫓김을 당하는 신세가 된다.
<푸시>는 개봉되기전부터 주인공인 다코다패닝의 성숙해진 모습으로 화제가 된 영화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영능력자들, 소위 초능력자들에 의한 새로운 액션무비로 관심이 높던 영화다.
 
초능력자들이 한곳에 집결

세상에는 사람들의 알지 못하는 여러가지 능력을 가고 있는 능력자들이 존재한다. 때론 초능력자들이라 불리우기도 하고, 색다른 존재로 불리워지기도 한다. 영화에서 만나본 초능력자들은 과거 <젠틀맨리그>에서도 보듯이 일반인들과 비교해 비교적 월등한 두뇌나 과학기술에 의해서 변형되는 인간형이라고 할 수 있겠고, 얼마전 개봉된 바 있는 <트와일라잇>이라는 영화에서 보았던 뱀파이어의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는 존재들을 떠올리게 된다. 특히 뱀파이어와 같은 특별한 존재들을 등장시켜 만들어진 영화들은 많았지만, 염동력이라는 초능력을 가진 인간형을 전면에 내세운 영화는 뭐니뭐니해도 <X맨>이 아닐까. 또한 최근 개봉되고 있는 <와치맨>은 초능력을 지닌 존재와 배트맨과 같은 과학기술의 힘에 의해 재생산된 특별한 사람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었던 영화였다.

<푸시>는 태어나면서부터 특별한 힘을 가진 초능력자들을 다루고 있는 영화로 영화 <X맨>의 새로운 유형이라 할만한 영화지만, 각각의 초능력자들은 각각의 유대관계를 지니고 있는 존재들로 결합되어 있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워쳐(미래예지자) : 미래를 보는 능력자
스티쳐 (치유능력자) :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능력자
쉐도우(보호자) : 물체나 사물을 숨길 수 있는 능력자
쉬프터(변형능력자) : 물체의 형태를 변화시켜 놓는 능력자
무버(염동력자) : 물체를 조정할 수 있는 능력자
푸셔(기억조작자) : 기억을 지배할 수 있는 가장 치명적 능력자
스니프(추격자) : 오감을 이용해 목표물을 추격하는 능력자
블리터(음파암살자) : 소리로 물체를 파괴하는 능력자
와이퍼(기억삭제자) : 기억을 지울 수 있는 능력자


속편이 기대되는 영화
 
<푸시>는 시종일관 능력자들의 대결이 볼거리가 할만하다. <X맨>과 같은 다소 SF적인 요소가 가미된 특별한 능력자들이 전면에 등장하지 않고 일상에서 혹시하며 생각할 수 있을법한 초능력을 소유하고 있는 초능력자들이 등장함으로써 관객들에게 동질감을 불러올 수 있게 만드는 영화다. 과거에 비록 사이비라 불릴 수 있었던 수저를 휘게 만들던 유리갤라를 떠올리고 장풍이라는 것을 이용해 원거리에 있는 적들에게 손상을 입히는 무협영화에서 볼 수 있음직한 초능력자들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그 때문인지 보는 내내 스크린에서 특별한 능력을 구사하는 능력자들이 모습을 통해 관객들은 색다른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법하기도 하다.


별개의 능력을 가진 초능력자들은 서로의 능력으로 인해 유대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무버는 소위 행동대장격으로 크고 작은 싸움을 도맡아하는 역할을 하고, 치유능력자는 무버의 상처를 치료하는 등 초능력자들은 서로간에 얽혀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들의 목표는 도망친 푸셔와 그녀가 갖고 있는 물건. 거대조직인 디비전과 홍콩의 초능력자들의 세력, 그리고 이들 세력들로부터 각각의 목적을 가지고 푸셔인 카라를 찾아나서는 모습을 통해 마치 퍼즐게임을 즐기는 듯한 역동감을 선사한다. 디비전과의 대결에서 이들은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까, 또한 홍콩세력들로부터 목숨을 건질 수 있을까?
무엇보다 엔딩 자막이 올라가는 순간, 관객들은 왠지모를 또다른 속편을 기대하게 되는 영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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