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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가을빛이 물씬 묻어나는 '여의도 한강공원'

by 뷰티살롱 2016.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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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도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난 모습인데, 가을이 한창 물들어가는 한강을 바라보며 달리는 기분은 어떨까.

 

주말여행으로 11월 초순을 맞아서 멀리 산행을 계획하고 있는 여행족들이 많을 거라 여겨지는 가을의 쌀쌀한 날씨다. 멀리 여행을 준비하지 않아도 가까운 한강변 공원을 찾아보면 가을색이 물씬 묻어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가을이 짧게 지나가는 듯하다. 채 한달도 지나지 않아서 아침저녁과 오후의 기온차가 높아진 듯하니 말이다. 지하철 여의나루 역에서 내려 한강공원을 찾아 바쁜 일상속에서 순간의 여유를 찾아보았다.

 

멀리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했던 63빌딩은 가을색을 닮은 황금빛이 찬연하고 공원에는 가을을 맞아서 나뭇잎들이 오색빛깔로 물들어가는 모습이다.

 

 

어쩌면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은 그리 많지가 않을 듯 하다. 빨깧게 물든 잎사귀들은 언제 떨어질지 모를 시간을 달리는 듯 형형색색으로 물든 모습이다.

 

같은 나무의 수종이지만, 기온의 차이를 이기지 못하고 먼저 물들어 있는 나무들도 보이고, 아직은 기운이 남아있어 파릇한 색을 과시하는 나무들도 보인다.

 

한강지구 멀티프라자 광장에는 쌀쌀한 기온 탓인지 오후의 시간대에는 사람들이 많지가 않았다. 어쩌면 주말이 되면 한강변으로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로 북적일 듯 보여지기도 하는데, 한여름의 가벼운 옷차림에서 이제는 차가운 바람을 막아주는 코트깃을 세운 사람들로 붐빌 것으로 예상이 들기도 한다.

 

어느새 가을이 지나고 있는 계절이다.

 

가을색을 닮은 꽃이 노란 국화일까?

화려하게 피어난 국화꽃들이 싱그러움을 더하는 자태로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을 유혹하는 듯 보여지기도 하다.

 

예쁘게 꾸며놓은 화단앞에 비어있는 벤치 하나가 썰렁함마저 들게 하지만 그래도 가을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려놓은 듯해 보여 예쁘게만 보이는 풍경이다.

 

풍요의 시간 가을이 가면 첫눈이 내리고, 추위가 찾아오고 겨울이 와서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해가겠지.

 

그때까지는 화려한 꽃들의 향연과 오색으로 물들어가는 단풍의 화려함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주말여행으로 11월의 초에는 단풍여행객들이 붐빌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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