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에 건설되고 있는 롯데월드는 123층짜리 건물로 세계에는 다섯번째로 높은 건물이란다. 인간의 건축기술이 위대하다는 사실을 새삼스레 되돌아보게 만드는 모습이기도 한데, 세계에서 가장 높은 두바이의 부르즈칼리파는 무려 828m에 이른다. 영화 '미션임파서블'의 촬영장소로도 알려져 있는 부르즈칼리파는 마치 사막 가운데 우뚝 솟아오른 형태가 높은 건물을 일컬어 '마천루'라고 쓰는 말이 가장 어울리는 말이기도 하겠다.

 

건축 양식을 살펴보면 권력과 비례하는 듯 여겨지기도 하다. 전국시대를 통일한 중국 최초의 황제인 진시황은 달에서도 관측된다는 만리장성을 쌓은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후대에는 진시황을 폭군이라는 비판도 받고 있는 인물로 불로불사의 꿈을 쫓은 황제이기도 하다. 특히 진흙으로 만든 병용이 발굴되는데 그 규모 또한 대단한 수에 이른다.

 

우리나라를 여행하면서 경주에 들러본다면 권력과 건축물에 대한 재미있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겠다. 바로 경주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수많은 고분들이다. 그 모습또한 일반적인 무덤의 크기와는 비교도 안될만큼 거대한 모습이 마치 언덕처럼 보이기도 하다.

 

성경에는 신의 분노로 무너져내린 바벨탑을 찾을 수 있다. 신과 가까이 가고자 했던 욕망이었을까 아니면 신과 같은 존재가 되고자 했던 욕심 때문이었을까 바벨탑은 하늘 꼭대기로 높게 쌓아올려졌지만 결국 무너져 내렸고, 하나님의 분노는 수많은 언어로 파생돼 서로가 소통하지 못하게 된 구약의 이야기를 잘 알고 있을 듯하다.

 

현대에 이르러 이러한 거대 건축물들의 위용은 하루가 다르게 그 높이가 달라지고 있는 모습이다. 아직까지는 두바이 부르즈칼리파가 가지고 있는 823m의 높이가 세계최고 높이의 건축물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지만, 이 기록마저도 언제 깨어질지 미지수에 불과하다.

 

한국의 서울 잠실에도 가장 높은 건물인 롯데월드타워는 무려 높이가 555m에 이른다. 3월 17일부토 최상층부 다이아그리드 구조의 랜턴 공사를 완료하고 국내 최고 높이인 555m에 도달했다고 하는데, 그 높이를 상상해 보면 어지럽기까지 한 수치다. 뉴스에서 올라온 랜턴 상층부에서 작업하는 작업자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입이 벌어질 정도다.

 

63빌딩이 서울에 완공됐던 1980년만 하더라도 인간이 만들어낸 건축기술에 혀를 내둘릴만했었고, 서울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전망대에 올라가지 않으면 서울구경을 하지않은 것이나 다름없었던 때가 아니었나. 지금부터 불과 36년 전의 모습이다. 300m도 채 되지 않던 건물의 꼭대기에서 바라보았던 어린시절의 떠올려보면 아래로 내려다본 서울의 모습에 현기증마저 날 지경이었었다.

 

555m의 높이는 어떨까?

 

생각해보년 세계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부르즈칼리파에 비해 불과 3분의2 수준의 높이이기는 하지만, 555m는 1킬로미터의 절반이다. 그 높이가 상상이나 할 수 있겠는가.

 

 

롯데월드타워 최상층부 다이아그리드는 대각선과 격자의 합성어로 'ㅅ'자 철골 자재를 반복적으로 사용한 형태의 구조물을 말한단다. 입체구조를 통해 건물의 미적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고 기둥없이 건물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무슨 말인지는 몰라도 견고하게 설계됐다고 하는 말일 것이다.

 

롯데월드타워는 107층에서 114층까지 프라이빗 오피스 구간부터 전망대인 117층과 123층 구간에 걸쳐 총 120m에 다이아그리드 구조가 적용되어 국내 초고층 건물에 적용된 최초의 다이아그리드 구조물일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가장 높은 기록이란다.

 

잠시 세계의 최고층 건물들을 들여다보면 그 높이는 얼마나 될까?

 

단연 두바이의 부르즈칼리파가 세계 최고 높이를 자랑하고 있고, 그 다음은 상하이 타워로 높이가 632m 128층 규모의 건물이다. 타이페이 101 타워는 508m로 세계 최고 높이를 자랑하던 기록에서 밀려났다.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는 국내 건설기업이 완공한 건물로 이름값을 올린 건축물이다. 1998년에 준공된 건물로 타이베이 101 건물이 준공된 2003년에 세상에서 제일높은 건물의 자리를 내줬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의 기록을 갈아치운 부르즈칼리파는 2009년 완공돼 다음해부터 개장된 이래로 지금까지 6년동안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인간의 건축기술은 어디까지일까?

 

800m가 넘는 거대한 마천루 부르즈칼리파도 이제 그 기록이 갈아치우게 될 것으로 예고돼 있다. 바로 사우디에 1km에 달하는 킹덤타워 건설이 발표됐기 때문이다. 아시아권에서도 상하이타워가 갖고 있는 최장높이 기록은 말레이시아 KL118에 내어주게 되는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높이 올라가고 싶은 것은 인간의 욕망일까?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계획하고 있는 킹덤타워의 꼭대기에서 내려다보게 될 세상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상상만 해도 아찔하기만 하다. 킹덤타워(제다타워)는 2020년에 완공된다고 하니 그때가 되면 새로운 초고층 건물의 순위가 새롭게 쓰여지게 될지....

Posted by 뷰티살롱

댓글을 달아 주세요

script type="text/javascript" src="//wcs.naver.net/wcslog.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