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로 동남아를 찾는 사람들이 많았을 거란 예상이다. 2016년 여름은 특이하게도 한반도의 날씨가 주변 나라보다 무더운 날씨의 연속이었다. 100년만에 최고치를 갱신한 살인적인 더위에 몸도 마음도 지쳐가기 마련이고, 늦더위의 막바지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도심속은 무더위에 쌓여있다.

 

가까운 나라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막바지 여행객들을 위해서 중국의 북경을 소개해 본다. 북경은 스위스 면적과 거의 비슷하고 서울의 27.7배다. 북경에는 도심에만 850만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교외 인구까지 포함하면 약 1,700만명이 살고 있다.

 

과거 명나라와 청나라의 수도로서 무수히 많은 역사유적지를 갖고 있으며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여행지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에는 신규여행지 ‘고북수진’이 개발돼 재방문객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새로운 북경, 예스러운 민속마을 - 고북수진
북경의 역사는 물론 문화와 자연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구베이수이전’이라고 부른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옛 중국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아기자기한 가옥들, 마을을 가로질러 흐르는 잔잔한 물길이 마음을 평온하게 한다. 세계문화유산인 만리장성 중 가장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사마대 장성이 마을 뒤로 펼쳐져 있다.

 

옛것이 주는 평온스러움이 이곳 고북수진에서 만날 수 있는 여행의 진면목이라 할만하겠다. 

 

마지막 황제의 배경, 자금성
북경시 중심에 위치한 명·청 시대 황궁이다. 천안문 정문으로 들어간 뒤 울창한 가로수 길을 따라 단문과 오문을 지나 보이는 곳이다. 전체 면적은 72만m²이며, 총 9,999개의 방이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고대 궁전 건축물이다.

 

1406~1420년에 건축된 이후 56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15명의 명나라 황제와 9명의 청나라 황제가 이곳에서 일생을 보냈다. 현재는 105만점의 희귀하고 진귀한 문물이 전시·소장돼 있다.

 

1988년 개봉된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의 영화 ‘마지막 황제’의 배경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중국 민주화의 상징, 천안문 광장
북경 시내 한 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천안문 광장은 중국 사람들의 드넓은 기개를 대표하는 명소다. 전체 면적이 44만m²이며 동시에 100만명을 수용할 수 있어서 세계에서 가장 큰 광장 중 하나로 꼽힌다.

 

천안문 광장에서는 옛날부터 ▲대규모 군중시위 ▲집회 ▲행렬 ▲경축행사 등이 이어졌다. 특히 ‘천안문 사태’가 일어난 곳으로, 이후 천안문 광장은 중국 민주주의의 상징처럼 여겨지고 있다.

 

편 해가 어슴푸레 뜨는 새벽의 오묘한 기운 속에서 진행되는 국기 게양식은 외국 관광객뿐만 아니라 북경을 방문한 타 지역 중국인들도 놓치지 말아야 할 필수 코스로 손꼽힌다. 

 

중국을 대표하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만리장성
‘만리장성에 가보지 않으면 호한이 될 수 없다’는 유명한 말이 있다.

 

만리장성은 진의 강력한 통일제국 체제가 낳은 상징적 산물로 세계 7대 건축물, 또는 8대 불가사의로 꼽히는 세계적인 유적지다. 또한 만리장성은 ‘세계에서 가장 긴 무덤’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만리장성을 쌓던 사람들이 일을 하다 죽으면 그 자리에 묻혔기 때문이다.

 

춘추전국시대 북방 유목민족들의 침입에 대처하기 위해 지어지기 시작한 만리장성은 2,000여 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그 길이가 5만km에 이른다.

 

북방 유목민족들은 기후가 온화하고 물자가 풍부한 농경지대로 진출하기 위해 만리장성을 통과해야 했다. 따라서 만리장성은 군사적 침략을 막기 위한 방어막인 동시에 유목민족과 농경민족의 문화를 구분하는 경계선의 역할도 했다.

 

<본 포스팅은 Electric Power Journal 7월호에 소개되었습니다. 사진=하나투어>

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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