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를 바꾸게 되면 현재가 바뀌게 될까?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영화와 드라마 작품들 속에서 주인공이 과거의 사건들이 새롭게 정렬하게 되면 과거시점에서 미래가 되는 현재가 바뀌게 되는 모습들을 보게 된다. tvN의 금토드라마 '시그널'은 과거 1990년에 일어난 미제사건들을 미래의 프로파일러와 과거의 경찰관이 무전기를 통해 교신하게 됨으로써 해결해 나간다는 내용이다.

 

16부작 드라마인 '시그널'은 각각의 사건들을 독립적으로 해결해나가는 형태로 각각의 사건해결에 대해서 시청해도 독립적이여서 보는 재미를 더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하지만 마지막 라스트 사건에 대한 인주시 여학생 집단 성.폭.력 사건에 대한 사건 해결은 긴장감을 한껏 올려놓고 마지막 2회를 남겨두고 있다.

 

잠시 시간을 돌려 첫회의 사건에서 2015년에 경찰 프로파일러가 된 박해영(이제훈)과 2000년 일어난 여아 납치사건을 담당하던 이재한(조진웅)의 첫만남을 돌이켜 생각해본다면 보는 재미가 더하다. 사실상 2000년에 일어났던 여아 납치사건의 진범은 박해영과 차수현(김혜수)에 의해서 잡히게 됐다. 결국 여자 아이는 죽음을 맞게 된 모습이었고, 그 당시의 형사였던 이재한(조진웅)은 사건해결 도중에 실종을 맞게 됐다.

 

15년전에 발생했던 미제사건을 해결하게 됨으로써 안치수(정해균) 반장에 이끄는 미제사건 전담팀이 꾸려졌지만, 과거의 사건을 현재에 해결하게 됐다는 점에서는 경찰의 과거 무능이 드러나게 되는 결과를 보이게 되니 미제사건 전담팀을 보는 시선은 곱지가 않다.

 

인주 여학생 집단 성.폭.행 사건에 촛점을 맞춰진 마지막 사건의 섹션을 놓고 본다면 2000년에 일어난 여아 납치사건역시 1999년의 이재한 형사에게는 일어나지 않은 미래의 사건 중 하나다. 인주시에서 일어났던 여학생 성폭행사건의 전말에 따라서 2000년에 벌어지게 될 미래의 사건은 일어나지 않을 수 있는 단초가 되는 셈이기도 하다.

 

인주시에서 일어났던 사건의 진범은 다름아닌 박해영의 형 박선우(강찬희)로 지목됐다. 출소한 형 선우는 집에서 자살하게 됐고, 동생 박해영이 어릴적 알고 있던 기억의 전부였다. 하지만 형의 죽음에는 다른 거대함이 숨겨져 있었다. 그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이재한은 2000년 여아 납치사건을 해결하는 도중에 병원 하수구에 사체가 있음을 무전으로 미래의 박해영에게 알리고 한발의 총성과 함께 실종됐다. 다시 교신이 시작될 것이라는 말과 함께 말이다.

 

인주에서 벌어졌던 여학생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마지막 15회와 16회를 남겨놓고 있는 드라마 '시그널'은 형사인 이재한과 신참인 차수현(김혜수)의 러브라인도 살아나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어당기는 모습이다. 15년동안이나 어깨에 철심이 박힌 백골사체를 찾아다니는 차수현과 이재한과의 러브라인이 밀도있게 그려진 모습이 14회의 모습이다.

 

여학생 사건의 진실이 담겨있는 빨간목도리를 두고 박선우는 이재한에게 만나자는 전화를 했지만, 이재한은 범인검거에 출동하게 되면서 부상을 당하게 됐다. 미래의 박해영이 자신의 형을 살려달라던 애원을 듣고 마지막을 향해 달리는 박진감 넘치는 전개가 볼거리였던 14회였다.

 

진범이 숨어있는 여학생 폭행사건의 전말에 따라서 김범주(장현성)과 국회위원 장영철(손현주)의 커넥션이 무엇일지 궁금하게 만드는 빠른 전개이기도 했었고, 명품악역의 진면모를 보는 모습이기도 했다. 한치의 오차도 없는 수사를 요구했던 장영철은 인주시에서 벌어진 사건과 어떤 연관이 있던 것일까.

 

박선우의 죽음을 이재한은 막을 수 있을지도 마지막 라스트의 최대 기대거리이자 관전포인트 중 하나일 듯하다. 미래의 박해영은 자신의 형이 자살이 아닌 약물에 의한 누군가에 살해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드라마 '시그널'의 첫방송에서 보여졌던 박해영의 형 박선우의 죽음이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는 마지막 사건의 전개라 할만하다.

 

과거가 변하게 되면 미래가 변하게 된다. 박해영은 과거의 사건을 이재한이 해결하게 됨으로써 죽었던 차수현이 다시 살아돌아오게 된 것을 알았다. 형의 죽음으로 혼자 자라게 되는 박해영에게 2000년 학교에서 마지막으로 만나게 된 어린 여자아이를 외면하지 않았다면 아이는 죽지 않았을 수도 있다. 즉 살인은 일어나지 않게 된다는 것이 된다.

 

퍼즐 조각처럼 이어진 첫회의 사건과 마지막 인주시의 사건은 조각조각 연결돼 있는 형태다. 이재한의 죽음역시 인주시 사건의 전말이 반전하게 된다면 김범주와 장영철간의 커넥션이 풀리게 되고, 죽음도 면할 수 있는 상황이 될수 있어 보인다. 이재한과 박해영의 형 박선우의 죽음은 막을 수 있게 되는 것일까? 그로 인해 2000년에 일어나는 끔찍한 사건까지도 한편으로는 막게 되는 묘한 삼각관계가 형성돼 있는 모습이니 시선이 끌기에 충분하지 않은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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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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