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의 시청자 반응이 뜨겁다. 6회를 지나면서 20% 시청율을 향해 나가고 있는 인기를 모으고 있는 모습이다. 과거 멜로 드라마의 전형적 법칙 중 하나가 있다면, 여주인공이 암에 걸려 시한부 삶을 선고받는다는 점이다.

 

처음에는 남녀 주인공이 티격태격 실랑이에 웬수같은 설정으로 만나게 되고, 웬수같았던 우연은 인연이 되고 어느샌가 사랑이 싹튼다. 하지만 핑크빛 달콤한 사랑에 빠지는 두 남녀는 마냥 행복할 거라 생각하겠지만 슬픔은 금새 찾아온다. 시한부 선고를 받기 때문이다. 이른바 시청자를 울렸던 신파극의 전형적인 유형이라 할만하겠다. 

 

주말드라마 '결혼계약'에서 유이와 이서진은 과거에 보여졌던 신파극이나 멜로의 전개를 따르며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다른 점이 있다면 현대판 신데렐라처럼 만들어놓은 여주인공 강혜수(유이)의 삶은 녹녹하지 않다는 점이다. 과거 멜로에 등장하는 여주인공이 캔디형 가난한 집안의 고아였다면 '결혼계약'의 강혜수는 아이가 딸린 돌싱이다.

 

이런 고난도 없다. 남편은 일찍 죽고 일가친척이라곤 없는데, 남편이 남긴 빚더미를 떠안고 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음만은 잃지 않으려고 하는 억척녀다. 강혜수에게는 예쁜 딸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슬픈 인생도 있을까. 삐걱이는 인생이지만 그래도 살아보겠다는 사람에게 하늘은 도움을 주지 않는다. 아예 뇌종양 판정을 받아놓은 시한부 인생은 보는 내내 눈물짓게 만드는 캐릭터다.

 

삶을 포기하고 싶을만큼 강혜수의 인생은 인생밑바닥이라 할만하다. 그렇지만 차마 삶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건 어린 은성(신린아)가 있기 때문이다. 그녀에게 마지막 선택이라도 된 듯이 재벌가의 혼외아들인 한지훈(이서진)이 인연이 된다. 불친절에 차갑기는 동화에서 나올법한 왕자는 아니더라도 강혜수에게 필요한 것을 갖고 있다. 바로 은성이가 커서 독립할 수 있을 때까지 돈을 마련해줄 수 있는 하늘에서 내려온 동아줄이라는 얘기다.

 

한지훈이라는 캐릭터 역시 눈에 띈다. 정실부인이 아닌 탓에 엄마라고 부르는 사람의 눈치를 어릴적부터 받고 자랐던 불운한 운명을 타고 났으니 사람들에게 인정머리 없는 차가운 인성은 당연하기도 하다. 진짜 아들인 한정훈과 항상 비교당하고 견제되는 대상으로 엄마인 윤선영(한정숙) 손에 키워졌으니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다는 것에 대해서는 서툴 수 밖에 없는 캐릭터다.

 

레스토랑 프라미스를 경영하는 한지훈(이서진)은 사람들에게 차갑기만 하다. 하지만 자신의 친모인 오미란(이휘향) 때문에 강혜수와 인연을 맺게 됐다.

 

드라마 '결혼계약'은 처음부터 지독한 신파의 향취가 느껴지는 정통멜로 드라마다. 결말이 왠지 뻔해 보이는 남녀의 사랑이야기지만 왠지 강혜수와 한지훈의 로맨스가 자꾸만 시선을 끌게 만든다. 단순한 스토리라인이지만, 결혼계약에는 시청자들을 끌어당기는 몇가지 인기요소가 있다.

 

첫번째는 단순한 남녀의 사랑이다. 꿀단지처럼 달달한 강혜수와 한지훈의 사랑이야기는 인기를 모으던 로코물과 유사한 현대판 신데렐라와 왕자님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차갑기만 한 한지훈이지만 아버지 한성국(김용건)에게는 비상한 사업수단만은 인정받는다. 하긴 장남인 한정훈(김영필)은 미덥지 못한 캐릭터인 것만은 확실해 보이니 기업을 물려줄 아들로 한지훈의 능력이 눈에 들어오는 건 당연해 보인다.

 

드라마 '결혼계약'은 앞으로의 전개를 골치아프게 예상하면서 갖은 추측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그리 복잡한 인간관계를 갖고 있지는 않아 보이는 드라마다. 16부작으로 기획되어 있으니 한지훈과 강혜수의 로맨스만 담아도 충분히 16부작은 넘길 수 있는 로맨스라인이 구축된 모습이기도 하다.

 

두 사람의 관계는 로맨스로 만난 관계가 아닌 계약에 의해 이뤄진 관계다. 혼외자식인 한지훈은 자신의 엄마인 오미란(이휘향)이 간을 이식받아야 살 수 있다는 것 때문에 기증자가 필요했다. 하지만 가족이 아닌 간을 사고팔지 못하기에 강혜수에게 간을 기증받기 위해서 결혼을 전제로 계약을 한 관계다.

 

두번째의 인기요인은 바로 딸 은성이다. 드라마 '결혼계약'이 6회가 지났음에도 벌써부터 심금을 울리는 까닭은 어린 혜수의 딸 은성이 때문이다. 엄마인 혜수가 세상에 없게되면 어떻게될까 하는 아직 채 전개되지도 않은 깊은 슬픔때문이다.

 

한지훈과 강혜수를 이어주는 매개체이기도 한 은성을 통해 차갑기만 하던 한지훈은 서서히 마음이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지훈에게는 당돌하면서도 솔직하기만 한 은성은 엄마의 결혼을 알게 되고, 자신에게 놀아주고 마음써주는 한지훈에게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간다.

 

세번째의 인기요인은 과연 강혜수가 죽게 될 것인지, 아니면 근사한 왕자님을 만나 신데렐라가 될 것인지 하는 결론때문이다. 뇌종양 판정을 받기는 했지만 초기에 발견했던지라 치료가 빨라진다면 치료가 가능할 것이지만, 드라마속 강혜수로써는 치료받을 여력조차도 없다. 어린 딸과 함께 살고 있는지라 한지훈으로 인해 남편이 죽으면서 남긴 빚은 갚지는 했지만 먹고사는 게 그리 편하지는 않은 형편이다.

 

한지훈이 강혜수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녀의 병을 알게 될 때쯤에는 왠지 이미 손을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는 이른바 시청자 눈물짜기 수순에 들어갈 듯 엿보여지는 작품이다. 정통멜로의 저격이 시청자들을 맞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 든다. 

 

차갑기만 한 한지훈이지만 혜수와 딸 은성과 함께 지내게 되면서 조금씩 혜수가 신경이 쓰이기 시작한다. 차가운 얼음심장을 가졌던 한지훈이 서서히 사랑을 알아가게 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혜수가 뇌종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어떤 방향으로 흐르게 될까. 지독한 신파의 기운이 느껴지기만 하는 드라마다.<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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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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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커피한잔 2016.06.08 16:2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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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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