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인 '그녀는 예뻤다'가 6회를 맞으면서 전형적인 멜로드라마의 공식에 들어선 듯한 모습이 든다. 남녀, 사랑, 어긋남, 오해 그리고 빠지지 않는게 사랑을 차지하기 위해 두 사람 사이를 이간질하는 악녀의 출현이라든가 혹은 사랑하는 연인 관계를 이간질하는 캐릭터의 등장이다.

 

멜로 드라마의 고질적인 요소이기도 한 '훼방꾼'의 등장으로 연인은 한바탕 위기를 맞게 되지만 결국에는 해피엔딩이 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게 로맨틱멜로 드라마의 전형적인 모습이라 할만하겠다.

 

호텔리어인 민하리(고준희)는 사랑이라는 말을 그리 믿지 않는다. 남자를 만나더라도 영원한 사랑이니 죽도록 못사는 사랑보다는 하룻밤 지내는 원나잇스탠드를 즐기는 개방적 성향이지만 그같은 민하리의 사랑하는 방식에는 재혼한 아버지의 영향탓이 많은 것도 있겠다.

 

하지만 김헤진(황정음)의 부탁으로 어릴적 첫사랑을 대신 만나게 됨으로써 자신의 사랑관이 흔들린다. 지성준(박서준) 때문이다. 유럽 유학으로 지성준과의 연락을 끊어내려 했었지만, 민하리가 일하는 호텔에서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 이후로 민하리는 묘하도록 자신의 마음을 끄는 지성준에게 끌린다.

 

그런데 엄밀하게 말해 지성준에게 민하리는 민하리 자신이 아닌 김혜진으로 알고 있다. 예쁜 모습으로 성인이 되어 만났고, 혜진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으려 성준엑 자신이 민하리라는 다른 사람임을 밝히지 못했다. 성준과 만나면서 계속해서 민하리가 아닌 김혜진으로 만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지성준은 김혜진을 계속해서 만나면서 자신의 어릴적 첫사랑과 다른 사람의 모습을 보게 된다. 비가 오면 곱슬머리로 변신하기에 극도로 비오는 것을 싫어하던 어릴적 김혜진이었지만, 다시 만나게 된 김혜진은 비가 오는 것을 좋아한다.

 

김혜진, 아닌 민하리는 비가 오는 것이 좋기만 하다. 어릴적 비오는 날에 비옷을 입고 엄마와 뛰어놀던 때가 생각나기에 누구보다 비가 좋기만 하다. 그렇지만 지성준에게 자신이 민하리라는 것을 밝히지는 못했다.

 

만나면 안되는 남자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민하리는 결국 김혜진이 갖고 있던 마지막 퍼즐조각 하나를 지성준에게 가져다 주었다. 어쩌면 유일하게 지성준에게 역변한 김혜진이 어릴적에 사랑했던 김혜진이라는 사실을 알릴 수 있는 결정적인 물건이 '빼꼼이 누나'가 들어가 있는 퍼즐조각이기도 하다.

 

김신혁(최시원)의 말을 따랐던 것일까? 사랑은 미친짓이라고 일단 부딪혀 보라는 김신혁의 말에 이끌려 버렸던 구두를 다시 찾고 혜진의 퍼즐조각까지 허락없이 지성준에게 건내게 된 것이다. 후회로 남기기보다는 어차피 2달후면 끝날 시한부 같은 만남이니 저질러 보는 것이라 여길 것일까 싶기도 하다.

 

민하리의 결정적인 빼꼼이 퍼즐조각을 건내줌으로써 지성준과 김혜진의 사랑에는 뜻하지 않은 훼방꾼이 등장한 모습이기도 했다. 하지만 자꾸만 지성준은 못생긴 관리 낙하산 김혜진과 묘하게 엮이는 자신을 발견한다. 감기약으로 잠에 골아떨어져 버스에 오른 혜진을 위해서 자동차가 견인당하는 꼴을 당하면서까지도 버스에 올라 혜진의 옆자리에 앉았다.

 

 

인생은 뜻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지성준과 김혜진의 관계가 그렇다. 지성준은 어릴적 자신을 지켜줬던 김혜진이 역변의 대상인 김혜진이란 것을 꿈에도 몰랐지만 자꾸만 신경이 쓰였다. 감기약을 갖다주려했지만 김신혁보다 한발 늦게 다가갔기에 아쉽게도 쓰레기통으로 직행했지만, 우연을 가장한 필연인 양 지성준은 김혜진과 단 둘이 여행아닌 출장을 떠나게 됐다.

 

전환점을 맞게 된 '그녀는 예뻤다' 6회였다. 민하리는 퍼즐조각을 성준에게 건냄으로써 김혜진과의 우정보다 사랑을 택하게 된 것이었을까? 민하리-지성준-김혜진의 엇갈린 사랑이 제자리를 찾게 될지 기대된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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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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