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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서울재래시장]서울의 대표적 축산물 유통으로 자리한 '마장축산물시장'

by 뷰티살롱 2015.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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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이름난 전통시장 하면 떠오르는 시장은 많이 있습니다. 종로의 광장시장에는 평일에도 마약김밥으로 이름난 먹거리를 즐기기 위한 사람들로 분주한 전통시장 중 하나입니다. 특히 녹두전은 광장시장의 또 하나의 먹거리 투어를 즐길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경동시장은 약재시장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은 전통시장입니다. 대체적으로 많은 인구가 밀집돼 있는 서울의 전통시장들은 쇼핑과 더불어 먹거리를 함께 할 수 있는 곳으로 이름난 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마장동에도 반세기가 넘은 유명 재래시장이 자리하고 있는데, 바로 '마장동 우시장'으로 이름나 있기도 한 '마장축산물시장'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우시장은 사라지고 아파트가 들어서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마장동 축산물시장은 시장 형성이 이루어졌던 50년대 말에는 그리 크지가 않은 시장이었죠. 58년에 서울시영가축시장이 숭인동 지역인 현재의 마장 축산물시장으로 옮겨오면서 생겨난 것이 시장이 형성하게 된 계기라 할 수 있습니다.

 

 

1961년에 서울시 도축장이 숭인동에서 지금의 마장초등학교 자리로 이전하게 되면서 마장동 축산물시장은 활기를 띠기 시작했는데, 흔히 도축장이 생겨나게 되면 부산물을 직접 거래하는 상점들이 하나둘씩 생겨나 도소매가 이뤄지게 됩니다. 시장형성이 이렇듯 마장동 축산물시장은 숭인동에서 마장동으로 도축장과 우시장이 이전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서울의 재래시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마장축산물시장이 형성되게 된 시기는 1960년대라 할 수 있습니다.

 

서울에 위치해 있는 전통시장과는 달리 이곳 마장동 축산물시장은 시장형성 초기에 '우시장+도축장+축산물시장'이 연계돼 상권이 형성됐다고 볼 수 있는데, 현재는 우시장과 도축장은 사라지고 '마장축산물시장'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마장축산물시장 하면 서울의 대부분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많이 알려져 있는 시장 중 하나인데, 값싸고 질좋은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구입할 수 있는 시장입니다.

 

상권이 형성하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장이 걸리지 않았는데, 우시장과 도축장이 넘어오게 되면서 자연스레 상인들이 직접 거래하는 상점들의 문을 열었고, 마장동 시장이 형성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청계천 일대를 중심으로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들이 주고객들로 형성하게 되었는데, 우시장 혹은 축산물시장 하면 서울에서는 3대 시장이 떠오르기도 할 겁니다.

 

독산동 우시장은 대표적인데, 현재는 현대화된 모습으로 바뀌, 건물이 들어서 있는 곳이 돼 있습니다. 우시장이 형성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상점들이 주위에 생겨나게 되는데, 독산물 우시장이 대표적인 시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기도 합니다. 아직도 독산동 우시장 인근에는 많은 식당들과 정육점들의 즐비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또 가락동 우시장도 꽤 알려져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요즘에는 가락동 수산시장이 더 많이 이름이 높은 시장이지요.

 

마장축산물시장은 서울에서 축산물시장으로 이름난 곳입니다. 시장이 형성되던 초기에 있었던 우시장과 도축장은 각각 사라지고 이제는 축산물시장만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시장규모는 초기의 마장동 시장크기에 비해 크게 늘어나 있는 규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하철 역이 가로지나고 있는 마장동 축산물시장에는 다른 시장과 차별점이 보이는 형태를 보이고 있기도 한데, 굴다리는 대표적으로 시간을 거슬러 과거의 모습을 떠올리게 만드는 타임슬립 물건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1982년에 개통된 굴다리는 중앙선이 관통하는 마장축산물 시장은 마치 동서로 나뉘어 놓은 듯한 특유의 색깔을 갖고 있는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 이곳 마장동 축산물 시장에 오게 되면, 서울의 숙대입구 전철 굴다리를 지나는 듯한 느낌이 들곤 합니다.

 

우시장과 도축장은 서울의 도시개발로 인해 과거의 우시장 자리에는 아파트가 들어섰고, 도축장은 현재 마장초중학교가 들어서 있습니다. 시장이 형성되게 된 모습을 떠올리며 시장 나들이를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시장구경 중 하나일 겁니다.

 

 

시장을 돌아보면 여전히 고기를 분리하는 작업이 분주한 상점들을 볼 수 있는데, 도소매로 고기를 판매하는 상점들이 시장 중앙로를 따라 운집해있는 모습을 볼 수 있기도 하지만, 북문쪽으로 향하는 골목에는 각지로 배송하는 각종 상점들의 눈에 띄기도 합니다. 이곳 마장동 축산물시장은 현대화작업을 통해서 뜨거운 여름날에도 햇빛을 피해서 쇼핑을 즐길 수 있기도 한데, 시장에서 구입한 고기를 식당에서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정육식당들도 많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대형마트가 많이 골목마다 들어서 있어서 재래시장을 찾는 손님들이 많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서울시에서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현대화재정비를 진행해 나가고 있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을 거예요. 어지럽게 난립돼 있던 시장통을 깔끔하게 정리해 놓고, 인도로 상가 물건들의 쏟아져 난잡해 보이는 시야를 정리한 것은 물론이고, 햇빛 차단막을 만들어서 뜨거운 햇살을 피할 수도 있으니까요.

 

 

더군다나 시장인근의 도로 갓길에는 자동차를 주차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도 장치를 만들어놓기도 하는데, 이곳 마장축산물시장은 주차시설이 꽤 깔끔하게 잘 정비돼 있는 시장이라 여겨지네요. 북문과 서문, 남문 어느 방향에서 시장으로 진입하건 차를 주차시켜 놓을 수 있는 공용주차장이 마련돼 있습니다.

 

특히 시장내부에 먹거리가 아직은 정비돼 있지 않은 듯 보여지는 마장축산물시장은 상대적으로 고기를 값싸고 질좋은 것으로 구입하려는 손님들이 몰리는 시장입니다. 때문에 자동차를 이용해 고기를 구입하는 손님들의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시장에서 구입한 고기를 직접 시장에서 저렴한 상차림 비용으로 즐길 수가 있습니다.

 

 

 

 

 

사실 고기를 사서 집에서 먹기보다는 야외나 밖에서 먹는 게 더 효과적이기도 할 거예요. 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라치며 가스렌지 주위로 떨어지는 기름방울하며, 설걷이 할 때에는 기름이 쉽게 빠지지 않아서 노동력이 더 많이 들어갈 판이니까요.시장에서 고기를 구입해서 '고기익는 마을' 등의 정육식당을 찾아서 간편하게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다니다.^^

 

수도권 축산물 유통의 60~70%를 담당하고 있는 대표적인 축산물전문 도·소매 시장인 마장축산물 시장은 11만 6,150㎡이며, 총 3,000여 개의 점포로 이루어져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재래시장 중 하나입니다. 연간 이용객수는 약 200만 명이라고 하는데, 그만큼 단일 육류시장으로는 규모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1960년대부터 도축장과 우시장이 이전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시장이 형성된 재래시장이라는 점에서 마장축산물시장은 다른 서울의 전통시장과는 다른 차별점을 보이고 있는 시장이기도 한데, 이제는 도축장과 우시장은 사라졌답니다. 하지만 여전히 명성만큼은 유지되고 있고, 특히 시장을 유지해나가고 있는 상인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시장과 고객들의 요구을 맞추기 위해서 정품,정량,정찰제 '3정 운동'을 실시하고 있고, 반품과 교환이 가능하도록 소비자센터와 무료시식회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고 있는 시장입니다.

 

마장축산물시장(마장시장)으로 가기 위해서는 대중교통으로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마장역과 용두역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마장역을 통해 접근하게 되면 마장초중학교를 거치게 되는데, 다소 거리감이 느끼게 되기도 하는데, 남문을 통해서 마장시장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서문쪽에 인접해 있는 용두역을 통해서 접근하게 되면 청계천을 지나서 접근하게 되는데, 상대적으로 마장역보다는 가까운 거리이기도 하더군요.

 

시장에서 만난 상인분과의 대화를 통해서 요즘에 골목상권까지 위협하는 대형마트들의 등장은 재래시장으로 오는 손님들의 발길을 돌려세우게 되는 요인이기도 하다는 얘기를 듣고는 씁쓸함이 전해지기도 하더군요. 사실 대형마트의 가격과 비교해본다면 재래시장의 가격은 그리 큰 편은 아니기도 할 거예요.

 

그만큼 다량으로 물품을 공급하는 대형마트들의 자본력에는 소자본으로 운영하는 영세 재래시장 상인들이 따라가지 못하는 가격경쟁이니까요. 하지만 마장축산물시장에서는 마트에서보다 저렴하는 20~30%의 가격으로 질좋은 고기를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은 역시 가장 큰 경쟁력이 아닌가 생각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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