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 인격체라는 소재를 담고 있는 MBC의 '킬미힐미'의 17회는 반전의 연속이라 할만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반전은 오리진(황정음)과 차도현(지성)의 뒤바낀 운명이라 할만했다. 특히 차도현이 다른 인격체들을 갖게 된 배경이 설명되는 회가 17회라 할만했다.

과거를 기억해 내지 못하는 차도현에게는 한가지 비밀이 있었다. 다름 아닌 다른 인격체인 신세기가 갖고 있는 기억이다. 21년전 승진그룹 지하실에서 일어난 사건의 전모를 알고 있는 인격체가 차도현의 다른 인격체인 신세기였다. 신세기는 기억하고 있는데, 차도현은 기억하고 있지 못한 21년 전의 사건에 대해서 서태임(김영애)는 차도현에게 설명해주었다.

어린 꼬마였던 차도현의 본명은 사실상 승진그룹의 후계자로 이름이 올라가 있는 '차도현'이 아닌 '준영'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사내아이였다. '차도혁'이라는 본명을 갖고 있는 것은 다름아닌 현재의 오리진이었다. 하지만 오리진은 과거의 기억을 잃어버린채 단지 지하실을 무서워한다는 것이 전부였다.

차도혁 뿐만 아니라 오리진은 회를 거듭할 수록 아련하던 과거의 기억들을 하나둘씩 기억해 내고 있다. 하지만 기억이 떠오를수록 차도현과 오리진의 운명은 어떻게 변할지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헌데 승진그룹의 후계자이자 서태임의 아들인 차준표(안내상)에게 눈길이 가는 것은 왜일까? 오리진과 차도현의 비극적인 운명은 사실상 아버지인 차준표에서부터 시작됐다고 할만하다. 아내인 민서연(명세빈)은 차준표로부터 도망치다시피 미국으로 건너가게 됐었고, 시아버지인 승진그룹 차건호 회장(김용건)에 의해 다시 귀국하게 됐다. 이유는 승진그룹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서 인재가 없었다는 이유로 풀이된다.

가장 큰 문제의 핵심은 오리진의 출생이라 할만하겠다. 승진그룹의 후계자 자리를 포기하고 집을 떠났던 차준표는 밖에서 아이를 낳게 되었고, 그 아이가 준영이란 사내아이였다. 민서연의 딸이자 차도현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여자아이는 승진그룹으로 들어오기까지는 나름 신데렐라였다 할만했겠지만, 아들인 차준표가 집으로 들어오게 되면서부터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운명'으로 전략한 아이가 됐다.

왜였을까?

차건호 회장과 며느리인 민서연이 의문의 교통사고로 죽게 되고 나서 차도현은 승진그룹의 비밀 지하실에 감금되다시피 살게 된 운명을 맞게 됐고, 도현이라는 이름은 어린 준영이 갖게 됐다. 불과 몇일 사이를 두고 벌어진 도현과 준영 두 꼬마아이들의 운명의 뒤바뀜이라 할만하겠는데, 충격적인 이야기는 차준표의 입에서 나왔다. 차도현이라는 딸의 존재에 대해서 차준표는 '절대 자기의 딸일리가 없다'는 단호한 말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하실에서 폭행당했던 아이는 다름아닌 오리진이었다. 더욱이 지하실에서 일어난 화재사건으로 차도현의 실체가 드러났다. 아버지 차준표의 학대를 참아내지 못했던 준영은 자신안에서 새로운 다른 인격을 불러내게 됐고 그가 바로 신세기였다. 신세기는 차도현이 학대받는 것을 참지못해 지하실에 불을 질렀던 범인으로 나타났다.

차도현(지성)에게 나타나는 6개의 다른 인격체인 신세기는 차준영이라는 꼬마아이에게서 나타났고, 잔인함을 대표한 인격으로 등장했다. 그 외에 페리박은 아버지와의 가장 행복했던 시간을 떠올리며 나타난 또다른 인격체임이 밝혀졌다.

진짜 차도현인 오리진의 행방불명과 불속에서 자신을 구했던 아버지 차준표의 희생속에서 신세기와 함께 페리박 두 인격체가 생겨났던 것과 함께, 또 다른 인격인 '나나'가 생겨났다. 하지만 나나는 행방불명된 진짜 차도현이라 할만한 인격체였다. 일종에 준영의 죄의식에서 생겨난 인격체가 할만해 보인다.

그렇다면 자살지원자인 요섭과 요나의 출현은 언제부터였을까? 드라마 '킬미힐미'의 후반부는 이들 인격체들이 생겨나게 된 경위가 승진그룹의 감추어진 비밀속에 긴장감과 궁금증을 동시에 나타내고 있는 드라마다. 하지만 정작 제7인 인격체가 아직까지도 등장하지 않은 상태다.

어쩌면 일곱번째 인격체는 차도현의 진짜 이름인 차준영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꼬마아이였을때에 매일 밤 10시에 차도현을 찾아가 재미있는 시간을 즐겼던 준영이라는 인격말이다. 결국 성인이 된 차도현은 실제로는 차도현도 페리박도, 나나나 요섭, 신세기 그 누구도 진짜 자아가 아닌 타인같은 인격을 오가며 살아가고 있는 캐릭터라는 얘기가 된다. 21년전부터 차도현은 가짜인생을 살아왔던 셈이 아닌가 말이다.<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MBC 수목드라마 '킬미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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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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