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극장가에 때아닌 복병이 등장한 모습이다. 연말에 헐리우드 영화가 대세를 이룰 것이라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이미 개봉한 성서 이야기인 '엑소더스 : 신들과 왕들'은 리들리 스콧 감독의 이름값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듯한 모습이양 첫째주에 개봉되었지만 백만명을 조금 넘긴 것으로 흥행이 주춤한 모습이다. 예매율로도 저조한 기록을 보이고 있는지라 12월 연말까지 채 200만명을 넘기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연말 극장가에 가장 기대작으로 손꼽혔던 작품은 뭐니뭐니해도 피터잭슨 감독의 '호빗 : 다섯군대 전투'였다 할만했다. 총 6부작으로 '반지의제왕'에서 시작된 피터잭슨 감독의 환타지 서사영화는 반지의 제왕 3부작을 뒤로하고 프리퀄로 돌아가 호빗 이야기 3부작으로 새롭게 시작됐다.

 

하지만 의외로 12월 17일 개봉된 '호빗 : 다섯군대 전투'는 같은 날 개봉한 한국영화 '국제시장'에 흥행자리를 내어주며 연말 흥행랭킹 순위에서 떨어진 모습이다. 하지만 17일 '국제시장'과 나란히 개봉하면서 흥행질주 2위에 나란히 안착한 모습이니 완전한 실패는 아닌 듯~~

 

 

윤제균 감독의 '국제시장'은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주연의 1950년대에서부터 2000년대까지의 현대사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그렇다고 해서 현대 정치사를 다루는 장르물이 아닌 소시민의 이야기라 할만하다. 한 가정의 가장이 겪어야 했던 삶의 무게를 고스란히 배우 황정민이 소화해낸 영화라 할만하다. 하지만 영화 '국제시장'의 가장 큰 흥행요인은 배우 황정민의 연기력이라기 보다는 1950년대 흥남부두에서 헤어지게 된 부자의 슬픔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동생을 잃은 아들을 배에 태워 보내면서 아버지 진규(정진영)는 '이제부터 네가 가장인기라 가족들을 잘 챙겨라' 라고 한 말 한마디에 어린 아이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보다 가족들이 먼저가 되었다. 1960년대 파독을 거쳐 1970년 베트남 전쟁의 한복판으로 가게 된 덕수(황정민)는 아버지를 다시 만날 수 있게 되리라는 희망으로 부산 국제시장의 꽃분이네 가계를 버릴 수가 없게 된다.

 

영화 '국제시장'은 덕수의 일생을 보면서도 어린시절 잃어버린 아버지 진규(정진영)의 아우라를 떨쳐버릴 수 없는 영화다. 그 때문에 영화의 성공요인은 어쩌면 어린 덕수에게 가장의 멍에를 지우게 되는 흥남부두에서의 아버지와 어린 아들의 헤어지는 장면이 아니었나 싶기도 해 보인다.

 

호빗의 환타지를 따돌리고 '국제영화'는 흥행선두 1위에 올라서며 개봉 사흥만에 170만명을 넘어서며 연말 크리스마스의 최대 흥행작으로 올라서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크리스마스에 가족들이 함께 모여서 볼 수 있는 가족영화라는 점에서 보다 많은 관객들의 몰리게 될 것으로 예상되기도 하다.

 

 

하지만 관객의 관심도는 달라질 수 있는 변수가 있기 마련이다. 개봉작으로 크리스마스를 전에서 17일에 개봉한 '호빗 : 다섯군대 전투'와 '국제시장'이 일찌감치 흥행질주를 달리고 있기는 하지만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속속 경쟁작들이 극장가를 찾는다.

 

소재역시 각양각색으로 관객의 눈높이에 따라서 골라볼 수 있는 다양한 장르물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 그중에서 크리스마스에 가장 잘 어울리는 헐리우드 영화 한편은 롭마샬 감독의 '숲속으로'라는 영화다. 시카고의 롭마샬 감독의 '숲속으로'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동화가 소재지만 다양한 동화속 주인공들이 영화속에서 등장한다. 신데렐라, 빨간망토소녀, 잭과 콩나무 등등의 동화가 한데 어우러져 있는 듯해 보이는 영화 '숲속으로'는 아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젊은 부모들을 유혹하는 듯한 영화가 아닐런지 싶다.

 

메릴스트립과 크리스파인, 조니뎁 등의 인기배우들의 출연도 영화 '숲속으로'의 관심요소이기도 한데,  에밀리블런트, 제임스 코튼 등의 배우들이 출연하는 작품이다.

 

 

하지만 한국영화들 역시 흥행대열에 새로운 변수로 등장하고 있는게 크리스마스 이브의 극장가라 할만하다. 이미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와 '비밀의 문 : 의궤살인사건'을 통해서 시대물에서 연기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한석규 주연의 '상의원'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개봉하게 된다.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 주연의 상의원은 이원석 감독의 작품으로 조선시대 의상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경쟁과 권력싸움이 볼거리를 보여주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음식을 소재로 다양한 먹을거리 등으로 관객들을 현혹시켰던 영화는 있었는데, 옷으로 현란스러움과 섹시함 혹은 단아함을 관객들에게 보여주게 되는 정도가 흥행에 영향을 미칠 지 기대되는 작품이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개봉해 연말과 2015년 연초 극장가를 겨냥한 국내영화 기대작으로는 또 한편이 시선을 끈다. 김우빈, 김영철, 고창석, 이현우, 조윤희, 임주환 출연의 '기술자들'이 주인공이다. 김홍선 감독의 '기술자들'은 천만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천만관객 흥행돌파 TOP12에 이름을 올렸던 '도둑들'과 유사한 소재의 액션 장르라 할만한 영화다. 제한시간 40분에 1,500억원을 훔쳐내는 미션 임파서블이 스릴감있게 스크린안에서 펼쳐지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헌데 크리스마스 이브에 연인들이 볼만한 영화로는 어떨지 의구심이 들기도 하는 작품이 아닐런지 싶기도 하다. 하지만 변수는 있기 마련인데,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개봉하는 작품들 중에서 액션일색의 영화가 대체적으로 없다는 점에서 한국영화 '기술자들'의 흥행도 기대해 볼만한 점이겠다. 헌데 호빗과 트롤, 요정과 인간들의 싸움판으로 뒤섞여있는 피터잭슨의 디지털 전투씬으로 본다면 글쎄다 한국영화 '기술자들'의 눈요기에는 어떨지....

 

크리스마스와 연말 극장가는 아마도 다섯편의 영화가 숨가쁜 관객몰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일주일 먼저 개봉한 '호빗 : 다섯군대 전투'와 '국제시장'이 나란히 흥행돌풍을 만들어내고 있는 가운데, 크리스마스 이브에 개봉하는 3편의 영화 '상의원', '숲속으로', '기술자들'이 어떤 변수를 만들어내게 될지 크리스마스 전야 극장가를 주목해 보자.

 

 

여기에 하나 보너스 추가로 12월에 개봉하는 영화들 중 SF영화로 시간이동을 소재로 한 '아노말리 타임게이트'는 어떨까? 사실 시간이동이라는 소재는 헐리우드 영화에서는 이젠 흔한 모양새가 된 모습이지만, 탄탄한 내용으로 무장되었다면 '아노말리 타임게이트' 역시 2014년 연말 흥행영화 대열에 합류될 수 있는 영화가 아닐런지 싶은 기대작이기도 하다.

 

헌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시간여행에 비하면 작은 지구안에서 벌어지는 시간여행은 왠지 새발의 피같은 느낌이 역력하게 들기도 하다. 크리스마스를 전후해서 새롭게 천만관객 대열에 들어서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는 12월 23일 천만관객에서 5만여명의 관객이 부족한 수치로 집계되고 있는지라 2014년에 '변호인'에서 시작해 '명량'을 이어 세번째 천만관객을 돌파하는 영화가 생겨나는 셈이니 흥행성적도 눈여겨 볼만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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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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