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하루일과를 마치고 늦은 저녁 그냥 집에 가기에는 왠지 허전한 날에는 부서원들과 하루 고단함을 허심탄해하게 이야기하고 싶은 날이 있을 거예요.

tvN 금토드라마 '미생'이라는 드라마에서 장그래(임시완)과 오상식(이성민) 그리고 김동식(김대명)이 함께 곱창전골을 안주삼아 술한잔 기울이는 모습을 보면 왠지 서글프면서도 샐러리맨들의 자화상이 아닐런지 싶기도 하다는....

오늘도 늦은 저녁 배는 출출하고 종각으로 향합니다.


매년 연말연시면 발디딤틈이 없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종각역은 많은 맛집들이 위치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고, 또 음식점이 많이 바뀌는 곳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특히 종각에는 젊은층에서부터 회사원들로 보이는 연령층이 고루 모이는 곳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만나기도 하고, 서울의 중심이라는 인식이 강한 곳이 이곳 종각이죠.


무얼 먹을까 고민 좀 되는 곳이 종각인 듯 해요.

고개를 조금만 틀어도 이곳저것 먹을만한 음식점들이 즐비하니 선택하기가 여간 껄끄럽지 않다는 거죠.

퓨전에서부터 선술집 분위기의 음식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식점들이 모여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음식점을 고를 때에 어떻게 선택하시나요?

개인적으로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을 택하는데, 음식맛이 소문이 나면 자연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이죠. 특히 서울 외곽으로 나가서 외식이라도 하게 된다면 가급적이면 승용차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는 음식점을 고르는 경향이 있기도 합니다.

요즘에는 인터넷을 통해서 알게모르게 마케팅 덕분으로 사람들이 몰리는 음식점들도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몰린다면 그만큼 실망하지는 않는다는 얘기가 되는 거겠죠^^

화로명가


커다란 스탠드 피켓이 음식점 양쪽에 서있는 게 눈길을 끄는 음식점인데, 안을 들여다보니 꽤나 손님들이 몰려있는 음식점입니다.

특히 회사원들로 보이는 화이트칼라 손님들이 많아 보이는 걸로 봐서는 인근의 사무실에서 하루일과를 끝마치고 저녁으로 모여든 듯해 보였어요.

동병상련인가??

일단 가격이 괜찮은 거 같고, 손님들이 많다는 걸로 봐서는 맛도 괜찮다고 평가할 수 있어서 안으로 고고~~


밖에서 볼 때에는 좁아 보이는 듯해 보이는 음식점이었는데, 왠걸요? 안으로 들어서니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까지~~

젊은층에서부터 회사원들에 이르기까지 손님층도 다양하고~~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바로 위에 와인셀러까지 있는 걸로 봐서는 일반 소주나 맥주 외에 와인까지 제공하는 음식점이라는 얘기네요.

시끌벅적한 손님들의 음성들이 뒤섞여 꽤나 생기있게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고성에 가까운 시끌벅적한 웅성거림이 아니라 화덕에 고기 올려놓고 소주한잔 걸칠 수 있었던 예전 선술집에서의 벅적거림이라는 ㅎ


사람들이 앉는 의자는 트랜스포머~~

고기냄새가 옷에 배지 않게 꼬깃 집어넣고 가지고 있던 가방도 넣고 뚜껑을 닫아서 판을 덮으면 의자로 다시 변신 ㅋㅋ


화로명가의 메인메뉴는 특이하게 지었네요.

황제와 황후~ 그리고 황태자 ㅎㅎ

어라 그런데 황제가 가장 높은 거 아닌가?

황후 메뉴가 더 비싸다는....

생각해 보니 황제를 손님을 일컬어서 값싸게 푸짐하게 준다는 의미인가 싶기도 하고....


뭘 먹을까 고민고민 하다가 속편하게 주인에게 어떤게 맛있는지 물어보는게 상책이라 여기고 물어보니 고기종류를 추천해 주더군요.

고기메뉴는 크게 돼지고기와 소고기 종류로 나뉘어져 있네요.

순간적으로 소고기에 모두들 눈이 가네요 ㅋㅋㅋ

결국 갈비살로 통일~


주문하자마자 시뻘겋게 불이 붙은 숱이 화로에 담겨져 등장하시고~~

고기를 숯위에 올려놓기가 무섭게 익을 것만 같은 화력이네요


상차림이 일반 고기집과 비슷할 것이라 여길만큼 단초로운 것은 사실.

우선 김치가 올라오시고~


건포도를 곁들인 양배추 샐러드~


고기를 싸먹을 파무침입니다.


어라??

특이한 반찬이 올라왔어요!!

물김치 국물처럼 보이는데 그 속에 국수가???

 


고기와 함께 먹을 양파와 부추 양념장


신선한 쌈상추와 깻잎이 마지막을 장식해 줍니다^^


양송이와 함께 나온 소고기 갈비살이 등장했습니다.

오호~~

다른 곳에서 먹었던 것과는 달리 소갈비를 칼로 넓게 펴듯이 손질한 것이 특이하게 되어있어요.

다른 음식점에서 먹어봤던소고기 갈비살은 먹기좋게 조그맣게 썰어서 나왔었던지라 처음에는 우리가 시킨 것이 잘못시킨 것은 아닌가 잠깐 착각했었다는 ㅎㅎ


마지막으로 뜨끈한 국물과 함께 먹을 수 있도록 된장찌개까지 나왔는데, 된장찌개 맛이 좋더군요.


역시 고기는 씹어봐야 맛을 나는 거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집게를 집어서 불판위에 갈비살을 올려놓았습니다ㅋㅋ

배고파서일지 고기익는 속도가 왜이리 늦은거얌~~


고기를 먹기전에 우선 샐러드로 속을 다듬어 줄까요^^


기름장에 넣어진 마늘도 지글지글 익어가고~

드뎌 첫번째 갈비살이 지글지글 익었어요^^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놓고 본격적으로 배를 채울 타임!!


우선 소고기이니 기름장에 찍어서 한점 입에 넣어 봅니다~

행복한 시간이죠 ㅋㅋ

생각했던 것보다 맛이 좋아서 또 행복~~

값이 저렴에서 혹시나 했었는데 맛이 좋아요^^


배가 고프긴 고팠었나 봐요 ㅜㅜ

이야기 할 것도 없도 세사람이 모여서 갈비맛에 심취되어 있는 모습이라니 ㅎ

쌈에도 싸먹어 보고~


새송이 버섯을 몇점 파무침과 함께 한점을 먹고^^

소고기는 언제 먹어봐도 역시 맛이 좋아요 ㅋㅋ

이러다 살찌는 거 아닌지 몰라요


'이모 여기 2인분 추가요~~'

마지막 고기을 먹고 나서 한결같기만 한 우리 먹방 식구들인가 봐요 ㅎㅎ

불판을 그때그때 바뀌줘서 고기 그으림이 없어서 좋더군요.


간단한 저녁자리가 과식으로 이어지는 시간 ㅜㅜ

그래도 괜찮아요 맛있으니까요 ㅎㅎ


종각 화로명가의 숨은 매력은 바로 마지막을 장식해줄 물김치 속 국수가 아닐까 싶어요.

고기먹고 텁텁한 입속을 국수 한젓가락으로 개운하게 씻어주는 느낌이 들더든요^^


마치 선술집 같은 분위기의 종각고기집 화로명가였습니다.


전철역과 가까워서 찾기도 쉬답니다.

보신각 옆길로 들어가서 우정로에 들어서면 바로 음식점이 눈에 들어오는지라 발품팔아야 하는 일도 없는 위치랍니다.

다음에는 메인메뉴인 황제나 황후, 황태자를 맛봐야 할까봐요. 손님들이 많이 몰리는 이유가 다 있다고 여겨지는 종각소고기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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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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