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소리 나는 발표가 9월 18일에 있었다. 다름아닌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한국전력 자리의 새로운 주인이 탄생한 것이다. 공기업인 한국전력이 나주로 이전하게 됨에 따라 삼성동 한전본사는 매각하게 되었다는 것은 다들 아는 사실일 터. 그간 새로운 삼성동 한전부지의 주인으로 어느 회사가 될지 궁금하던 차였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삼성과 현대의 박빙이 예고되었던 한전부지 매각절차 결과는 현대차그룹 컨소시엄이 차지했다.

헌데 금액이 상상을 초월하는 수치다. 무려 10조 5천5백억원이란다. 몇천억이라는 금액만으로도 억소리나는 비명이 나올법한데, 한전본사의 매각금액은 상상을 초월했다. 공시가격으로 3조원대였던 금액이 뚜껑을 열어보니 10조에 달하는 금액으로 세배가량 높아졌으니 말이다.

삼성동에 새로운 현대차그룹의 랜드마크가 건설되게 될 한전본사 부지면적은 7만 9342㎡으로 1평당 4억아 훌쩍 넘기는 수준이다. 한편으로 생각해본다면 한동안 용산일대에 불었던 한강르네상스로 평당가격이 치솟았던 때가 떠오르기도 하는 거대함이 들기도 하다. 물론 한전부지 입찰에 참여한 것은 현대차 단독입찰이 아닌 현대-기아차, 모비스, 3개 계열사가 컨소시엄 형태로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헌데 과연 현대차그룹 컨소시엄의 입찰 성공이 희소식으로만 이루어질수 있을지 궁금하다. 한전부지를 한국판 아우트슈타트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공공연이 밝힌 바 있는 현대차그룹으로써는 한전부지 입찰성공에 한동안은 탈력을 받을 수 있는 일이겠지만, 공사진행으로 본다면 어떻게 될지 희비가 엇갈리는 결과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첫번째로 현금보유에서 현대차그룹 컨소시엄은 1년이내 매각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세번에 나누어 지불하는 방식으로 매각과 매입이 이루어지는 것인데, 입찰에 참여한 삼성과 현대차그룹의 현금보유자산은 각각 66조와 44조원 가량이란다. 사실상 현대차그룹의 10조원에 달하는 매입금액만으로 본다면 상당한 부담감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결과치로 본다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추후 방향을 살펴보아야 하겠지만, 매각결정이 있고나서 18일 하루동안에 현대차그룹의 시사총액이 8조원이나 증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9/18/2014091802772.html


이미 결정되어진 입찰소식이기는 하나 상당한 부담감이 아닐런지 싶다. 더욱이 한전본사 부지매입 금액이 10조원이라 하더라도 현대차그룹에서 밝힌 '한국판 아우트슈타트' 건설계획을 하자면 공사비와 기간은 천문학적인 금액이 또 한번 투입되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결국 '매입+건설'에 따르는 2중적 비용이 발생한다는 얘기인데, 시가총액이 하루만에 빠져나갔다는 것은 투자자들에겐 엄청난 악재가 아니었나 하는 결과가 아닐런지 싶다.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들어서게 될지 아니면 거대 그룹의 분열로 이어지게 될지는 이제 시작된 것이 아닐런지... 건설에 따른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서 앞으로 현대차그룹 컨소시엄은 어떤 카드들을 준비하고 있을지 무척이나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특히 삼성동 일대의 부동산 시장변화도 주목해봐야 할 듯하다.

<유익하셨다면 쿠욱 추천버튼을 눌러주세요~~>

Posted by 뷰티살롱

댓글을 달아 주세요

script type="text/javascript" src="//wcs.naver.net/wcslog.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