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하던 것들이 한꺼번에 풀리는 듯하다. SBS의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의 7회에서는 궁금하던 것들이 하나둘씩 베일을 벗은 모습이었다. 특히 명우대학병원을 두고 야망에 사로잡혀 있던 한재준의 존재가 드러난 회였다. 병원 이사장의 딸인 오수연(강소라)를 두고 사랑하는 연인의 마음으로 접근하기 보다 초반 한재준의 모습은 명우대학병원를 손에 넣으려는 야망에 사로잡혀 있는 인물에 가까운 캐릭터로 엿보였다. 하지만 한재준이 병원에 집착하는 것이 야망이 아닌 몰락을 위한 전조가 아닌가 의심스러운 모습이 엿보이기도 했다.

비공식으로 북으로 넘어가 김일성 심장수술을 하게되었던 박훈(이종석)의 아버지 박철(김상중)과 김석주(천호진)간에 일어났던 과거의 비밀이 드러난 점도 흥미로운 회였다. 명우대학병원의 개원을 앞두고 의료분쟁이 일어나던 시기에 이사장인 오준규(전국환)와 병원장인 최병철(남명렬)은 병원에서 사망한 환자의 수술로 분쟁에 휩싸일 위기를 맞게 되었고, 그 일을 해결해 준 장본인이 장석주 의원이었다. 세사람간에 벌어졌던 비밀스러운 협약으로 박철은 북에 억류되었던 셈이다.

북에서 탈출한 박훈은 장석주의 정체를 알게 되었고, 명우대학병원의 의료진을 통해서 심장수술을 받게 된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한재준과의 수술팀 경합은 무산된 결과를 낳게 되었다. 아버지의 죽음과 자신을 불행하게 만든 장본인을 수술한다는 것이 가능하다는 말인가.

뛰어난 흉부외과 실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박훈은 장석주의 심장수술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됨으로써 스스로 경합에서 손을 든 것이었다.

운명은 존재하는 것일까?

아버지의 죽음에 개입된 사람들이 모여있는 명우대학병원, 그것도 장석주의 집도를 위한 수술팀 경합이라는 점에 박훈은 의사라는 사실에 분노했다. 아버지의 뜻대로 의사가 되라는 병원장 최병철의 말에 박훈은 북에서 보냈던 시간에 오열했다.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 의사지만 때로는 의사가 사람을 죽이는 직업이었다는 것, 자신이 수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생체실험까지 했었던 북에서의 과거로 병원장 최병철과 부딪쳤다. 하지만 장석주의 심장수술팀 경합을 재기하는 것도 운명이었다. 쌍둥이의 목숨을 살린 박훈은 갓난 아이가 위험하다는 것에 다시 의사가운을 집어들었다.


박훈이 자신의 존재를 비로서 알게 된 것도 '닥터 이방인' 7회의 주된 내용이었지만 시청자를 놀라게 한 반전은 박훈이 아닌 한재준의 실체라 할만했다.

오수현을 상대로 사랑이 아닌 야망을 선택하는 모습을 비쳤던 한재준은 명우대학병원을 자신의 것으로 갖기 위한 야망보다는 오히려 명우대학병원을 몰락시키려 하는 움직임이 다분해 보였다.

박훈의 아버지 박철이 명우를 상대로 의료소송을 제기하던 과거에 숨진 의문의 환자, 한재준은 바로 병원에서 죽은 환자의 아들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부모가 죽고 해외로 입양되었다는 소식만이 전해졌었지만, 7회에서 한재준의 실체가 죽은 부모의 원수를 갚기위해 병원 이사장인 오준규의 딸 오수현에게 접근한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단순히 부모의 원수를 갚기 위해 오수현에게 접근한 것이었을지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되는 캐릭터라 할만했다.

흉부외과로써의 경쟁관계로 본다면 박훈과 대립되는 한재준의 존재감은 사실 깊지 못했던 것이 사실일 듯 하다. 하지만 한재준의 실체가 드러난 7회에서는 박훈 못지 않는 존재감을 보이며 앞으로 두 사람의 대립과 감정선이 '닥터 이방인'을 몰입하게 될 듯하다. 특히 두 사람에게 공통적인 인과관계가 형성되어 있다는 것이 흥미롭다.

박훈은 자신의 아버지인 박철의 죽음과 깊은 악연으로 맺어져 있는 총리 김석주와 극명하게 대립되어져 있다. 또한 한재준 역시 과거에 명우대학병원에서 의료사고로 목숨을 잃은 환자의 아들이라는 점에서 이사장 오준규와 병원장 최병렬과 깊은 악연으로 얽혀있다.
 
두사람의 관계는 공동의 악연이라는 고리에 얽혀있는 관계지만 최종적으로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서로가 극명하게 대립되어 있는 캐릭터 구조를 갖고 있다. 특히 이사장인 오수현(강소라)와의 러브라인이나 마취과 의사인 한승희(진세연)의 수술팀 합류라는 점에서 박훈-한재준은 극한의 대립각을 이루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각각이 갖고 있는 최종 악연의 관계인 인간관계가 단순히 원수갚기가 아닌 용서와 참회라는 궁금적인 결과를 향할 것이라는 예상이 드는 것은 왜일까? 탈북 의사라는 직업을 갖고 있는 박훈을 대하는 한재준의 차가움은 이방인에 대한 거부감이다.
 
하지만 의사는 환자를 살리는 것, 사람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삼는다. 박훈에게 악연으로 맺어져 있는 김석주 총리나 혹은 한재준과의 악연관계인 이사장 오준규와의 궁극적 결말은 어쩌면 의사와 환자라는 혹은 살려야 하는 의사로써의 모습으로 변해갈 것이 예상되기도 했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 =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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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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