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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드라마리뷰

닥터이방인 5-6회,이종석-진세연 케미 넘어선 강소라-이종석 케미의 비결은?

by 뷰티살롱 2014.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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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의 월화드라마인 '닥터 이방인'은 이종석과 강소라 진세연의 케미가 돋보이는 멜로드라마라 할만하다. 메디컬과 멜로, 정치물이라는 복합적인 소재들이 망라된 드라마가 '닥터 이방인'이라 볼 수 있는데, 첫회에서 정치적 목적으로 북한으로 넘어간 박훈(이종석)과 재희(진세연)의 어릴적 인연은 강렬하기만 했었다. 아버지 박철(김상중)이 죽게 되고 대한민국으로 망명하게 된 박훈은 의사면허를 타게 되고 초라한 병원문을 열었었다.

박훈과 재희의 케미는 초반 '닥터 이방인'을 순식간에 몰입하게 만든 멜로라 할만했는데, 부다페스트에서 북한공작원들의 추격으로 재희와 이별하게 되었지만, 박훈은 재희가 살아있다는 희망을 놓지 않았다. 명우대학병원에서 만나게 된 오수현(강소라)과의 관계에서 배우 이종석과 강소라의 케미는 압도적이었던 이종석-진세연의 케미를 뛰어넘을 분위기다.

도저히 넘을 것 같지 않았던 박훈과 한승희의 케미를 순식간에 넘어서버릴 듯한 강소라-이종석의 케미는 왜 생겨나는 것이었을까? 마음속에 오로지 재희 하나만 존재하는 박훈으로써는 오수현과의 인연은 단지 의사로써의 동료가 전부라 할만하다.


헌데 오수현의 존재감은 북한에서 탈출한 한승희의 존재를 넘어선 것이 포인트라 할만하다. 생모와 헤어지고 의사가 된 수현앞에 나타난 어머니는 암 말기환자로 박훈이 수술을 집도하지만 역부족으로 테이블데스를 맞았다. 신의 손이라 불릴만큼 환자의 심장에 손을 얹기만 하면 환자상태를 꿰뚫어보는 박훈이지만 수현의 생모를 살려내지는 못했다. 보고싶고 그리워했던 수현에게 생모의 죽음은 캐릭터를 급부상시킨 것이라 할만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한승희보다 박훈과의 케미가 높아지게 된 데에는 한승희의 정체가 6회에서 밝혀졌기 때문이다. 재희를 닮은 인물인 한승희는 북에서 내려온 간첩으로 명우대학병원의 오준규를 이용하려는 듯해 보였다 하지만 정확한 과업이 무엇인지는 아직까지는 의문스러운 것으로 보여지고 있는 상태다. 단기기억 상실이라는 병증으로 박훈의 존재를 알지 못하는 설정이었다면 오수현-이종석 케미가 쉽게 들어서지 못할법도 한데, 명우대학병원 분원에서 일하는 한승희는 재희가 아닌 닮은 사람이라는 것이 밝혀졌다는 것은 6회를 통해 케미전쟁에서 강소라에게 넘어가버린 모습이기도 했다. 특히 간첩의 신분으로 명우대학병원에 들어오게 되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기에는 역부족인 캐릭터가 아닐까 싶었다.


더욱이 북한에서 만났던 재희와 박훈의 로맨스와는 달리 오수현의 캐릭터가 생동감이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박훈과 오수현의 케미가 돋보이게 될 것으로 여겨진다. 병원 이사장인 오준규(전국환)의 딸인 오수현은 어머니가 다른 이른바 명우대학병원을 두고 경영권 전쟁의 한가운데 서 있는 캐릭터다. 배다른 남매인 오상진(강태환)과 끊임없이 마찰하기도 하고 아버지인 오준규 역시 쉽게 딸인 오수현에게 병원경영에 발을 디디게 할만큼 호락호락한 인물은 아니다. 더욱이 연인이라 믿고 있는 한재준(박해진)은 어떠한가. 거대한 성을 차지하기 위한 한재준은 단단한 성을 차지하기 위해서 안전한 성안에 있는 공주를 차지한다는 명목으로 오수현을 사랑한다. 일종에 한재준에게 오수현은 사랑이 아닌 자신의 야망을 위해 선택되어져야만 하는 공주나 다름없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명우대학병원을 둘러싸고 경영권과 북한의 간첩이 되어 넘어온 한승희(진세연)의 접근에서 단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캐릭터는 오수현(강소라)라 할만하다. 그렇기에 5회에서 6회에 이은 짧은 회차를 통해서 한승희보다 더 큰 케미덩어리로 올라선 분위기다.


헌데 간첩인 한승희의 목적은 무엇일까?

대한민국의 총리인 장석주(천호진)와도 연이 닿아있는 차진수(박해준)의 목적은 무엇일까 의문스럽기만 하다. 사회의 전복이나 혼란을 조장하기 위해서 남파된 간첩이라 보기에는 차진수와 한승희의 과업이라는 것이 모호해 보인다. 박훈을 명우대학병원으로 다시 돌려보내는 것이 과업의 진행됨을 알린 것으로 보아서는 다른 이유가 있어 보이기도 하다. 처음 차진수와 한승희의 등장으로 보았을 때에는 목적이 총리인 장석주가 아니었을까 싶기도 했었다. 명우대학병원의 흉부외과에서 장석주이 심장수술을 맡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장석주를 노린 것이 아닌가 싶기도 했었지만, 차진수와 장석주의 재회는 다른 목적이 있음이 드러난 6회였다.

그렇다면 목적은 명우대학병원일까?

이사장인 오준규를 쉽게 상대할 수 없다는 데에 한승희와 차진수의 목적이 숨어있는 듯해 보이기도 하다. 즉 외화벌이나 혹은 북한의 병원시설 확보를 위한 목적으로 명우대학병원이 필요한 것은 아닐지 예상되기도 하다. 첫회에서 박철과 아들 박훈을 억류시켜놓고 박철에게 의료행위를 하게 했던 모습과 재희의 심장수술을 위해서 외국의 의사들이 북한으로 넘어간 모습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을 법도 하다.


완전하게 오수현과 박훈의 케미가 박훈-한승희의 케미를 넘어서버린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동등하거나 혹은 처음에 등장했던 강렬하던 박훈-재희의 케미와 동일선상에 위치해 있는 모습이었다. 명우대학병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숨겨진 경영권 싸움과 베일에 가려져 있는 차진수와 한승희의 목적이 무엇인지 SBS 드라마 '닥터 이방인'의 다음회가 궁금해진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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