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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드라마리뷰

신의선물 5-6회, 별그대 도민준의 저주인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by 뷰티살롱 2014.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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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의 월화드라마 '신의선물 14일' 6회가 지나면서 새로운 범인찾기가 시작되었다. 유력한 용의자였던 차봉섭(강성진)이 죽음을 맞게 되었는데, 사건이 일어나기 전과 일치하는 상황이 결과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부녀자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은 차봉섭이었다. 하지만 차봉섭은 공교롭게도 다른 사람에 의해서 죽음을 맞게 되었는데, 어마어마한(?) 상황에서 죽음을 맞았다. 긴장감이 들어야 할 상황이었지만 왜 차봉섭의 죽음에 실소가 나오기만 하는 것일까?

현장검증을 위해서 차봉섭은 경찰과 함께 범행장소로 이동하게 되었는데, 한밤중에 현장으로 가는 모습이란 마냥 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더욱이 범인 호송차량임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승용차에 동승한 단 두명이 전부였다. 연쇄살인범의 현장검증은 누구도 몰라야 한다?는 식의 현장검증은 시청자들을 웃게 만드는 상황설정이기만 했었다. 더욱이 경찰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트럭을 앞세워 새로운 범인은 차봉섭을 겨냥하는 모습이 아닌가.

기동찬(조승우)은 차봉섭이 조카 영규(바로)와 어머니의 사진을 가지고 있는 것을 의심해 현장검증을 나선 경찰차를 뒤쫓아가게 되게 됨으로써 사고현장에 있게 되었지만, 트럭운전사를 의심하지는 못했었다. 119에 신고한 사실도 사실상 거짓전화였다는 것이 밝혀짐으로써 사건은 다시 원점으로 향했다.

 
14일 전과 달라진 것은 없었다. 차봉섭은 강남 부녀자 살인의 진범으로 미미를 살해하고 해외로 도주하려다 14일 전에 교통사고를 당했었고, 타임슬립으로 되돌아온 또다른 상황에서도 역시 죽음을 맞았다. 상황은 달라졌지만 결과는 인과율에 의해 똑같은 상황이 아닌가. 1~2회에서 보여졌던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샛별(김유빈)은 여전히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엄마인 수현(이보영)은 다시 딸을 지키기 위해서 범인찾기에 나섰다.

억지스러운 상황전개의 연속이라고 할밖에 달리 표현할 말이 생각나지 않는다. 드라마 '신의선물 14일'은 초반 범인의 단서들을 어지럽게 이곳저곳에 널려 놓은 상태에서 유아인 샛별이의 죽음에 대한 진범찾기 미스테리물로 성공적으로 시선을 끌었지만, 역시 수습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는 모습이기만 했다. 차봉섭이 죽고 나서 새로운 진범이 등장했는데, 이번에는 문방구 주인인 장문수(오태경)이었다.

문방구 청년인 장문수는 초반 샛별 유괴 사건이 벌어지던 날 방송국으로 찾아왔었던 문방구 청년과도 일치하는 모습이었고, 범인찾기에 나선 시청자들의 눈에 유력한 진범으로 거론되던 용의자이기도 했었다. 하나둘씩 샛별의 유괴와 연관되는 인물들이 마치 나열식으로 진범으로 등장하는 모습이기도 한데, 첫회에서 의심되는 캐릭터들을 열거해보면 단지 문방구 청년뿐만 아니라, 대통령과 도우미 아줌마, 경비아저씨, 샛별아빠까지도 유력한 용의자에 속한다. 이러한 용의자들을 하나둘씩 20회까지 끌고가는 설정이라 할만해 보이는지라 상황전개는 당연지사로 허술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 말이다.


차봉섭의 죽음과 연관되어 트럭운전사를 조사하는 수현과 동찬은 팔뚝에 문신이 새겨진 트럭운전사를 쫓기 시작했고, 용의자로 문방구 청년인 장문수(오태경)을 발견하게 되었다. 헌데 확실한 물증을 찾아내기 위해서 동찬과 수현은 장문수의 집을 몰래 숨어들게 되었다. 차봉섭을 죽인 진범이라면 팔뚝에 문신이 있을 것이고, 어딘가에 자신의 범행을 전리품처럼 숨기고 있을 것이라 여겼기 때문. 헌데 장문수의 집에서 수현은 샛별의 팔찌를 발견하게되고, 샛별의 모습이 찍힌 수많은 사진들을 발견하며 경악하게 된다.

헌데 말이다. 장문수가 샛별을 유괴한 진범이 아닐 것이라는 것을 손쉽게 예측하고도 남음이 있다. 사건은 14일전인 아닌 10년 전으로 넘어가는 모습이 보여졌다. 강력반 형사였던 기동찬이 돌연 경찰을 그만두게 되었던 사건은 다름아닌 자신의 형인 기동호와 기영규의 납치사건과 연관되어 있었다.

상황설정이 마치 널뛰기하듯이 샛별의 주변인물들을 마구잡이로 범인으로 몰아넣기 위한 단서들로 채워져 있는 모습이기만 하다. 기동찬이 샛별에게 주었던 절대딱지의 비밀이 작게나마 드러나게 되었는데, 10년전 기동호의 범행에서 변호사를 맡았던 이가 다름아닌 샛별의 아빠인 한지훈(김태우)가 아닌가. 더욱이 기동찬은 조카를 붙잡았던 유괴범을 향해 발포했던 장본인이었고, 동찬의 발포로 인해서 영규는 뇌손상을 당했던 것이 10년전의 사건이었다.

샛별의 유괴는 10년전의 사건과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러한 일련의 상황전개는 억지스러운 면이 없지않아 들기만 하는 것은 왜일까?


강남 아녀자 연쇄살인에서 이제는 유아 유괴사건으로 넘어가는 듯한 범인놀음이 시작된 모습이기는 하지만 6회에서 샛별을 유괴한 진범으로 등장한 제2의 범인 장문수(오태경)의 등장이 긴장감을 만들어놓지는 않아 보인다. 왜냐하면 진범이 아니라는 것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6회에서는 샛별의 유괴와 10년전의 살인사건이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있음이 드러났다. 그중에서 샛별의 아빠인 한지훈 변호사의 사건파일 리포트는 한편으로 샛별의 유괴와 깊은 연관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나열실 범인 찾기 드라마인 '신의선물 14일'. 장애인 학교교사였던 차봉섭을 처음으로 내세웠고, 두번째로는 문방구 주인 장문수를 등장시켰다. 제3의 용의자는 누구일까? 적어도 드라마 '신의선물 14일'에서는 2~3명의 용의자가 계속해서 나올 법해 보인다.

딸의 출산으로 도우미 일을 며칠동안 그만두어야 했던 도우미 아줌마는 알리바이가 없을까? 아파트 경비원 아저씨는 어떠할까? 작기는 했지만 수현과의 트러블로 1~2회에서 용의자 선상에 오를 수 있는 캐릭터들이라 할만하다. 더욱이 가장 유력해보이는 아빠 한지훈 변호사와 대통령 비서관의 관계까지 드라마 '신의선물 14'은 여기저기에 범인일 것이라는 물증을 산만하게 뿌려놓은 모습이기만 하다.


미스테리 장르는 무엇보다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놓는 것이 중요하다. 샛별의 죽음과 연관되어졌던 제1의 인물 차봉섭의 죽음이후에 등장한 새로운 제2의 진범 장문수가 시청자들을 긴장하게 만들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허술하기만 한 상황전개를 배우들의 연기로 쉴드를 치고 있는 격이니...

어찌되었건 차봉섭의 죽음은 막을 수 없는 일이었다. 강남 부녀자 연쇄살인사건역시 마찬가지! 동찬과 수현의 활약으로 목숨을 건졌던 세번째 피해자는 끝내 죽음을 맞았다. 14일 전의 상황과 결과는 같은 것이다. 해외로 도피하려던 차봉섭 역시 경찰에 붙잡히며 다른 상황이 되었지만 끝내 죽음을 맞으며, 교통사고로 사망했던 타임슬립 이전과 같은 결과를 맞았다. '별에서 온 그대'의 도민준(김수현)의 명대사가 자꾸만 생각나는 드라마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일어날 일은 일어나기 마련이라는...<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SBS 신의선물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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