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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드라마리뷰

응급남녀 15회, 최진혁-송지효 재결합 열쇠는?

by 뷰티살롱 2014.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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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의 금토드라마 '응급남녀'가 막판 삼각관계 갈등이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극중 오진희(송지효)와 오창민(최진혁) 두 사람은 사랑해서 결혼을 했지만 이혼한 남녀들이다. 과연 그들이 이혼했던 데에는 미움이 쌓여 헤어졌던 것이었을까? 15회에서는 두사람의 이혼에 대한 전말이 드러난 모습이었다.

이혼후 6년이 지나서 오진희와 오창민은 같은 병원 응급실 인턴으로 다시 만났다. 처음에는 이혼했을 당시의 악몽이 되살아나듯이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이었지만 남자인 오창민이 먼저 오진희에게 향한 사랑이 떠나지 않았음을 표현했다. 하지만 오진희는 여전히 재결합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지 못하고 오창민의 고백을 뒤걸음질 쳤다. 무엇이 오진희로 하여금 다시 찾아온 사랑을 두렵게 만들었던 것이었을까?

초반부터 두사람의 갈등의 원인은 분명하게 드러나 있었다. 의사의 길을 포기하면서 제약회사 판매사원으로 일하던 오창민과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했지만 전업주부가 되어야만 했었던 오진희의 신혼생활은 두사람의 불신보다 더 큰 문제는 어쩌면 오창민의 어머니 윤성숙(박준금)의 아들사랑에서 비롯된 것이라 여겨졌었다.


남편에게도 사랑받지 못하는 입장이라 여기고 있었던 창민모에게는 자신의 인생이 아들이 전부라 할만했다. 의사지만 지방에 내려가 있는 남편 오태석(강신일)은 자신의 뜻과는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으니 오로지 아들에게서 자신의 욕심을 채울 방법밖에는 없지 않겠는가. 그런 아들에게 어느날 오진희가 찾아왔고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렸다. 천청벽력이나 다름없는 상황이 아닌가 말이다.

아들이 며느리였던 오진희와의 이혼이후에 병원 인턴으로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자 윤성숙은 아들의 과거까지도 숨긴채 총각결혼을 성사시키려 했다. 장관의 집안 외동딸인 한아름(클라라)이 그 주인공이었고, 오진희만 아니었다면 아마도 번듯한 집안과의 혼사를 성사시켰을 것이다.

결혼을 이야기할때, 사랑하는 남녀 두 사람만의 관계가 아니라는 말들을 한다. 집안과 집안이 이어지는 것이 남녀의 결혼이기도 하다. 윤성숙에게 아들의 결혼은 사랑이라는 것보다는 어쩌면 집안의 성공을 의미하는 쪽이 더 크다고 할만하겠다.


6년이 지나서 다시 만나게 된 오창민과 오진희는 양가의 어머니들에게는 두 사람이 다시 만나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상황이었다. 윤성숙은 전 며느리였던 오진희가 같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인턴생활을 끝내게 될 것이라 믿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는 판이하게 달라져 있었다. 병원을 그만두었을 거라 생각했던 며느리 오진희는 계속해서 자신의 아들과 같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었고, 오진희의 엄마까지도 오창민이 자신의 딸이 일하는 병원에서 함께 일한다는 비밀을 알게 되었다.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고 갈라선 두 사람이지만, 아들과 딸을 바라보는 엄마의 입장에서 이혼관계에 있는 상대방의 아들과 딸은 자신들의 아들딸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원수같은 존재들이나 다름없다. 양가의 부모들이 마주친 상황이라면 머리채를 잡아도 분이 풀리지 않은 상황이 아닌가 말이다.

오진희와 오창민은 재결합을 할 수 없을까? 오진희는 오창민에게 '왜 우리가 재결합할 수 없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서로가 좋아하고 사랑했지만, 결국 양가의 부모들에 의해서 창민과 진희는 재결합에 커다란 걸림돌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창민과 진희의 재결합에 열쇠를 쥐고 있는 사람은 다름아닌 오창민의 아버지인 오태석(강신일)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만성신부전에 심근경색을 앓고 있는 오태석은 부인인 윤성숙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병원일을 그만두고 지방으로 내려간 상태였다. 오빠와 동생들이 의사들로 구성되어 있는 소위 의사 패밀리인 윤성숙에게는 남편이 병원일을 그만두게 된 것은 자신의 자존심을 구긴 것이라 여겼을 것이고, 더욱이 자신의 성공이 무너진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라 여겼을 법하다. 거기에 아들 오창민은 의대를 그만두고 판매사원을 시작했으니 자신의 인생이 송두리째 실패했다고 여긴 것은 당연하다.

남편이 병원일을 그만두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건강악화때문이라 여겨진다. 환자를 몇시간까지 수술실에서 함께 보내야 하는 업무를 해야만 하던 의사라는 직업을 계속했다면 오태석은 자신의 병증으로 쓰러졌을 것이고, 그러한 사실을 숨긴채 아내인 윤성숙의 뜻을 거스르고 지방으로 내려갔던 것이라 보여진다.

만성신부전으로 오태석은 쓰러지게 되고, 응급으로 전 며느리였던 오진희와 아들 오창민에 의해서 극적으로 목숨을 건지게 된다면 어떨까? 윤성숙은 남편이 지방 보건소에서 일해야 했던 것이 무엇때문인지를 알게 될 것이다. 더욱이 오진희의 도움으로 남편이 위기에서 살아나게 된다면 '실력없는 인턴'이 아닌 '의사 며느리'의 자격요건을 갖춘 모습을 보게 되지 않을까?


오창민과 오진희가 이혼할 수 밖에 없었던 결정적인 원인제공자였던 윤성숙의 문제를 해결해줄 방법은 바로 남편 오태석의 쾌유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두 사람의 재결합에는 치프 국천수(이필모)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윤성숙의 마음이 돌아서게 된다 하더라도 오진희에게는 새로 찾아온 사랑인 국천수가 자리하고 있기에 전남편인 오창민과의 재결합은 또하나의 넘어서야 할 벽인 셈이다.

오진희가 새로운 사랑을 찾을 것인지, 아니면 익숙한 사랑으로 다시 돌아가게 될 것인지가 '응급남녀'가 시청자들을 사로잡게 될 후반 삼각로맨스라 할만하다. 자신을 말없이 지켜주는 치프 국천수의 사랑은 여자로써의 설렘을 느끼고 있으니 오진희로써는 쉽지 않은 선택의 기로에 선 셈이라 할만하다. 여기에 천수바라기인 심지혜(최여진)의 사랑도 남녀 사각관계를 흥미롭게 형성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tvN '응급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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