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의 막이 올랐다.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 8회에서는 미스코리아선발대회에 앞서 서울지역예선이 진행되었다. 하지만 오지영(이연희)은 아타깝게 서울예선에서 4위에 머물며 탈락하는 비운을 맞게 되었다. 오지영의 서울예선 탈락은 모두가 바라던 희망이 좌절되는 것을 의미한다. 정선생(이성민)은 사채빚을 받아내기 위해 김형준(이선균)의 비비화장품 회사가 투자금을 유치해야만 했었다. 하지만 오지영의 탈락으로 정선생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비비샘플을 바다화장품에 넘김으로써 돈을 받아내는 최악의 길을 선택해야만 하는 기로에 섰다.

정작 대회에 참가한 오지영은 어떠한가. 잘나가던 드림백화점의 엘리베이터 걸이었지만 IMF의 여파로 백화점 엘리베이터걸의 대량해고 조치로 결국 사직서를 내고 김형준과 미스코리아 대회에 진출하지 않았던가. 대회에 참가한 오지영으로써는 본선대회에 나감으로써 다른 일자리를 찾아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한 것이라 볼 수 있었다. 회사를 살리기 위한 김형준 또한 오지영의 예선합격으로 투자금을 받아낼 수 있게 됨으로써 화장품 원료공급을 계속해서 받아낼 수 있는 길이 열림과 동시에 오지영의 본선진출로 자신의 회사에서 만든 비비화장품을 소비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예선 공동 4위. 오지영의 서울예선 4위는 말이 좋아서 네번째라는 타이틀이 주어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말 그대로 본선대회로는 나갈 수 없는 운명이기 때문이다. 대회에서 승자만이 기억된다는 말이 있는데, 4위라는 자리가 이런 경우에 해당한다고 할만하다. 미스코리아 대회는 최고의 자리인 진이 아니더라도 선이나 혹은 기억될 수 있다. 하지만 4위는 자리는 영영 잊혀지기 마련이다.


서울예선에서는 체리미용실의 임선주(강한나)가 진의 자리를 차지하며 운명을 갈랐다. 또한 마에리 원장의 퀸 미용실 김재희(고성희)가 선의 자리를 자리했다. 미의 자리에도 역시 마에리 원장의 퀸미용실에서 차지하며 서울예선에서는 체리미용실의 양춘자(홍지민)가 마에리를 이긴 형국이라 할만하다.

선과 미 두개의 자리를 차지한 것이 퀸미용실이기는 했지만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은 다름아닌 체리미용실에서 나왔기 때문에 양춘자와 마에리의 싸움에서는 양춘자의 승리라 할 만 하다.

하지만 서울예선의 발표는 본격적인 미스코리아 대회의 포문을 연 것이나 다름없다. 서울예선에서 진의 자리를 차지한 임선주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등장했다. 다름아닌 마에리 원장에 의해서 들킨 엿기름물의 복용이 그것이다. 흔히 엿기름물은 배탈이나 속이 좋기 않을 때에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고도 한다. 하지만 다른 용도에도 사용하는 것을 사람들은 알고 있을 것이다.

엿기름은 산모가 두루 애용하는 것으로 젖이 적게 나올 때에는 엿기름을 볶아서 먹으며 효과가 있다고 하며, 그 반대로 젖이 많이 나온다고 할 때에는 생으로 우려내서 먹게 되면 양이 적어진다고 한다. 특히 산모에게는 엿기름은 먹어서는 안되는 것으로 아이를 유산시킬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체리미용실의 임선주가 엿기름물을 복용하고 있는 것을 유의있게 본 마원장은 쪽지를 적어 임선주에게 전달했다. 이는 진을 차지한 임선주가 아이를 낳았거나 혹은 유산을 한 때문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일순간에 마에리 원장으로 사람들은 지옥과 천당을 경험하게 되었을 것이다. 김형준과 정선생, 오지영뿐 아니라 비비화장품 연구실장인 고화정(송선미)까지도 오지영의 탈락은 하늘이 무너지는 것이나 다름없으니 말이다. 한가닥 희망이었던 오지영의 합격만이 회사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으니 말이다.

마에리 원장의 한수로 미스코리아 서울예선은 원점으로 회귀한 것이나 다름없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임선주는 결국 자진 포기를 선언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선을 차지했던 김재희가 진의 자리에 오르게 되고 오지영은 추가적으로 미에 오르게 됨으로써 본선대회에 합류하게 될 것이니 말이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김재희의 출생의 신분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게 됨으로써 사실상 오지영의 미스코리아 대회에서의 경쟁에서 누락되게 될 것이라는 것이 보여졌다는 점이다. 미스테리한 신분으로 줄곧 마에리 원장 밑에서 대회에 출전하게 되기는 했지만 김재희는 정치계 인사의 숨겨진 딸로 정체가 밝혀졌다.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재희라는 캐릭터는 더이상 오지영과의 라이벌 구도보다는 자신의 존재를 찾아가는 데에 초점이 맞추어질 수 밖에 없으니 지금까지 오지영과의 최대 라이벌 구도에서 벗어나게 된 모습이라 할만했다.

본격적인 미스코리아 대회가 시작되었다. 서울예선에서 천당과 지옥을 맛보며 탈락과 추가합격으로 다시 무대에 오르게 된 오지영은 다시금 희망을 꿈꿀 수 있게 되었다. 김재희의 숨겨진 정체가 드러나게 됨으로써 과연 마에리 원장은 어떤 결단을 내리게 될지 궁금해진다. 서울예선에서 다른 참가자들의 방해로 오지영은 자신의 컴플렉스였던 작은 가슴이 드러나게 됨으로써 심사위원들에게 최대의 낙제점을 받았다. 모든 것이 완벽했지만 한가지 부적격한 구조로 4위에 오르지 않았던가.

퀸 미용실에서 서울예선전에 진과 선을 차지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될 사람으로 마에리 원장은 오지영임을 직감한 모습이기도 하다. 출전자들의 방해가 없었다면 서울예선에서 오지영은 김재희를 누르고 당당히 진의 자리에 오르고도 남음이 있었다는 것을 직감한 표정이기도 했다. 지역예선이 끝나고 본선대회는 그야말로 전쟁이나 다름없는 대회가 될 요소가 다분하다.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게 되지 않을까 하는 예감이 들기만 했다. 출생의 비밀이 폭로되고, 체리미용실과 퀸 미용실간 혹은 출전자들을 상대로 스폰서간의 전쟁이 본격적으로 그려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장품 전쟁말이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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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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