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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리뷰

슈퍼스타K5, 실패작인가 아니면 성공작일까?

by 뷰티살롱 2013.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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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오디션이라는 Mnet의 '슈퍼스타K' 시즌5는 과연 성공작일까 아니면 실패작일까? 생방송으로 방송된 TOP3결정전에서는 유일한 여자 출연자 송희진의 결승진출이 이루어질 것인가에 대해서 필자는 무척이나 시선을 모았었다. 물론 필자의 개인적인 관심사에 지나지 않았을거라 여길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TOP3결정전에서 심사위원의 플러스 점수를 무색하게 만든 시청자들의 문자투표에 멘붕당한 준결승전 무대의 결과이기도 했었다.

오디션 프로그램은 유독 여성 참가자들에게는 불편한 무대일 수밖에 없다. 공중파 방송에서 진행되었던 '위대한탄생'이라는 방송에서도 여성 참가자의 우승은 한차자례로 없었고, 오디션 프로그램의 오리지날이라 불릴 수 있는 '슈퍼스타K'에서도 여성 참가자의 우승이란 넘을 수 없는 벽이나 다름없어 보이기만 하다. 특히 시즌 5까지 이어져 오면서 '슈퍼스타K'는 여성참가자는 애석하게도 TOP3에서 좌절하게 되는 비운을 맞게 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도 하다.

필자가 여성 출연자가 우승했던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았다면 같은 방송채널인 Mnet의 '보이스코리아'가 유일하다. 특이하게도 Mnet의 '보이스코리아'는 시즌1과 시즌2를 거치면서 여성참가자가 우승을 휩쓸기도 한 프로그램이다.


시즌5로 맞은 '슈퍼스타K'는 어쩌면 준결승전을 통해서 시험대에 올랐다고 할만하다. 이는 명백하게 말해 심사위원들의 점수가 참가자들에게는 전혀 먹혀들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다른 시선으로 본다면 이미 남성 참가자인 박시환은 시즌5에서 확실한 펜덤을 형성하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5'에서 결승전에 오르게 된 두명의 남자 참가자인 박시환과 박재정의 대결은 시작도 하기전에 김빠진 맥주를 맛보는 분위기이기만 하다. 이는 단순히 필자가 응원하고 있었던 여성 출연자인 송희진의 탈락이라는 점에서 오는 허탈함과는 거리가 멀다.

준결승전에서 박재정과 박시환 그리고 송희진의 대결은 그동안 집계되었던 사전 인터넷 인기순위와 대국민 문자투표 그리고 심사위원들의 점수에 한발 더 나아가 심사위원들의 특별점수인 10플러스 점수가 합쳐져 진행되었다. 준결승 무대에 오른 세명의 노래에 대해서 심사위원들은 이상하리만치 낮은 점수를 형성하기도 했는데, 이같은 낮은 점수대는 슈퍼스타K 사상으로 최하점이나 다름없는 점수이기도 했다.


특히 박시환의 점수대는 무려 70점대를 보이며 역대 사상 초유의 최악의 점수대를 기록한 모습이었다. 대체 오디션 생방송 무대에서, 그것도 준결승이라는 무대에서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었던 것일까?

유독 참가자들에게 낮은 점수를 날려준 이하늘을 비롯해 이승철도 박시환의 노래실력에 79점을 주었고, 그나마 참가자들에게 후한 점수를 주었던 윤종신마저 78점이라는 믿지못할 점수를 주었다. 이것이 과연 준결승전의 무대에서 심사위원이 준 점수대가 맞는 것인지조차 의심케할 만큼 박시환의 점수는 최악 그 자체였고, 평가 또한 최악이었다 할만했다.

심사위원 점수 그리고 평가에 이르기까지 도저히 TOP3에서 나올 수 있을 것 같지 않는 모습은 분명 '슈퍼스타K' 시즌5의 실패라 할만한 모습이기도 하다.


분명한 것은 TOP3에서 보여주었던 박시환의 무대는 TOP3에 걸맞지 않는 아마추어의 실력이었음은 확실하다. 무대를 장악해야만 하는 가수조써의 포스나 혹은 무대 제스쳐까지도 어색함이 그대로 보여진 것이 사실이었고, 고음을 주무기로 상대했던 탓에 박시환표 목소리가 가득했던 것이 사실이다.

심사위원들에게 최하점을 받았고, 송희진과의 점수차이가 무려 50점이상이 나기도 한 최악의 상황에서 역전을 이뤄낸 박시환의 성공은 박수를 받을만한 것보다는 오히려 어안이 벙벙하다는 표현이 맞을정도로 결과가 미더워지는 모습이기도 하다. 특히 송희진은 심사위원들로부터 10점 가산점까지 받은 상태였으니 절대 떨어질 수 없은 결과치라 할만하기도 했다.

헌데 특이한 점은 문자투표 진행상황에서 1위와 2위의 득표차이는 4%대에 지나지 않았었다.


1위와 2위의 표심 득표율이 2.3%를 보이고 있었고, 2위와 3위의 표심은 33.5%와 31.3%로 보였다. top10 생방송 초반에 비해 문자투표가 현저하게 줄어든 것은 특이할만한 것도 아닐 법하다. 열명이 경합을 벌이는 top10에서는 시청자들의 문자투표 또한 다앙한 참가자들에게 분산되는 것이니 많아질 수 있겠고, 점차 그 범위가 좁아지게 될수록 문자투표는 줄어드는 것이니 10만표 내외의 문자투표 결과가 관심이 없어졌다는 결과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 할수 있겠다.

하지만 각각 2%대의 결과로 경합을 벌인 상황에서 심사위원의 10점 플러스를 얻어내고도 남자 참가자들인 박재정과 박시환에게 역공을 당한 송희진은 탈락은 놀라운 결과일 수밖에 없지 않을까? 문자투표와 사전인터넷 인기순위가 이토록 무서울 정도였다니 말이다.

예상을 낀 송희진의 탈락은 사실상의 결승전을 기대치를 날려버린 듯한 결과이기도 했다. 심사위원점수에서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점수차를 냈었고, 심지어 10점 플러스 점수까지 얻어낸 송희진의 탈락이었으니 이미 경기도 해보기도 전에 박시환의 우승은 정해진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라 할만한 현상이니 말이다.


심사위원들의 점수는 전혀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 준결승전의 무대였다. 더불어 슈퍼스타K는 여성참가자에게는 넘기힘든 오디션 프로그램이란 점을 입증한 모습이기도 하다. 성공적으로 시즌5를 끝맞쳤다고는 하지만 슈퍼스타K로써는 하나의 딜레마를 만들어버린 것이나 다름없다.

박재정과 박시환 두 참가자의 대결에서 과연 누가 승자가 될까? 왜 두 사람의 대결이 그리 기대되지 않는 까닭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최악의 심사평과 최하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펜심으로 얻어낸 우승이라는 점 때문이다. 심사위원들의 평가는 무의미한 결과일 뿐으로 보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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