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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휴대전화, 소비자는 봉이다 봉

by 뷰티살롱 2007.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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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남녀라면 누구라도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휴대전화.
어떤 사람은 업무용 따라 개인용 별개로 2~3개씩은 가지고 있는 사람도 부지기수다.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매년마다 적자다 적자다 하는 소리를 내뱉는다."

현재의 우리나라 이동통신 세계의 참세상이다. 얼마전 필자는 용산에서 이동전화가 고장이 나서 부득이하게 교체해야만 했다. 약 두어달전이었으니까 사업자 이동을 하면 꽁짜폰도 많이 나돌기도 했고, 소위 "쇼폰과 영상통화 폰은 보조금 지원에 20~30만원은 할인을 해준다고 난리가 아니었다. 그런데 정작 이상스런 것은 예전모델들은 지원이 안되기에 제값을 주고 사야한다는 게 이상했다. 예전모델이다 보니 가격적으로는 30~40십만원에 사야만 하는데, 쇼폰이나 영상전화폰도 역시 30~40만원선이라는 거다.

누군들 새로운 모델을 사길 원하지 전에 나왔던 모델을 고를까?
필자역시 할인폰이 많은 영상전화폰을 사긴 했다. 그런데 할인점 직원이 하는말이 "아직 기지국이 많지않아서 통화가 잘 되는지에 대해서는 책임을 질 수 없다는 걸 아셔야 해요"하는 거다.
그리고 얼마 후에 소위 대형 선발 사업자라는 곳에서 아닌게 아니라 통화불능 사태가 벌어졌다. 그것도 하루 3시간동안 불통된 경우도 곳도 있었다. 직원이 한 얘기가 무슨 의미인지 알만했다. 정부보조금으로 지원되는 신규폰은 말 그대로 시운전이란 얘기였다.
헌데 그런 시운전을 소비자에게 떠안기고 있다는 게 참 아이러니 하다. 통화료도 꼬박꼬박 지불하고 문자메시지 값도 다 지불하고 있는데 말이다.

문자메시지.... ...
이동통신사에 제공하는 문자메시지 서비스라는 것에 대해 소비자가 알고 있는 것이 있다면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것. 한건당 30원이라고 하는 게 사실은 바가지 요금이라고 한다. 요즘 초등학생이나 고등학생들은 문자메시지를 마치 체팅처럼 주고 받는다. 한글자만 보내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는 이모콘티 하나만 보내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런 용도의 메시지가 건당 30원이라니.... ....
SMS서비스의 원가는 고작해야 8원이 조금 넘는다고 하니 사실 4배정도를 뻥튀기해서 받고 있는 셈이다. 그렇게 해서 3년새에 1조원이 넘는 금액을 이통사에서 드셨다고 하니 '억'하는 소리가 쏙 들어간다.
사실 SMS로 서비스되는 카드이용 확인 서비스역시 이동사를 통해서 핸드폰으로 사용자가 확인을 할 수 있다. 그런데, 그 이용료는 자그마치 900원이다. 그럼 얼마나 이익을 남겨먹는 꼴이 되는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소위 컨텐츠 산업이라는 게 제품을 한번 개발해놓으면 그 다음부터는 사실적으로 돈이 들어가지 않는 소위 알짜배기 산업이다.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각종 서비스는 사실 이러한 알짜배기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초기 컨텐츠만 잘 개발해내면 그 다음부터는 관리만 하면 사용자들, 즉 소비자들이 사용하면서 돈을 지불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너무 많이 먹는 것도 어느정도의 기준이 있어야 되는것이 아닌가하는 견해다. 가격이 많이 부풀려지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소비자가 지불해야 한다. SKT나 KTF,  LG텔레콤은 이제서야 이동통신요금을 내린다고 발표했지만, 이미 낸 사용자들에게는 어떻게 조치를 취하는 것인가.

알지 못하고 있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다. 정부는 이런 것들에 대해서 왜 속수무책인지 모르겠다. 1억 훔치는 도둑놈하고 1조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뜯어낸 이통사들에게 징계조치가 없나 모르겠다. 솔직히 이건 완전 사기수준이 아닌가 싶다.  
단지 문자메시지 하나만으로 이정도의 돈을 벌어들였다고 하니 다른 서비스를 합치면 얼마나 이득을 남겼을까 싶다. 상상이 가지 않는 액수가 나올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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