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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드라마리뷰

투윅스, 최고의 반전 엔딩! 시청자 멘탈 붕괴당했다

by 뷰티살롱 2013.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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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둔하고 미련할 정도로 어리숙하기만 했던 장태산(이준기)가 전과달리 너무도 똑똑해졌다. mbc의 수목드라마 '투윅스'에 대한 이야기다. 드라마 초반에는 패기와 강단은 있었던 장태산이었지만, 머리쓰는 데에는 그다지 도통 어울리지는 않아 보이는 캐릭터였다. 문일석(조민기)의 협박에 못이겨 임신까지 했고 사랑했던 서인혜(박하선)와 이별까지 선언했던 장태산이었다. 그것이 물론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기 위한 장태산만의 방법이라 할지라도 초반 장태산의 건달같은 삶은 머리쓰는 것과는 거리가 먼 캐릭터였던 것만은 사실이다.

헌데 과거 서인혜와의 헤어짐을 만들었던 문일석의 협박 이후에 오미숙(임세미)의 살인과 연결되어 범인으로 지목되기까지 장태산은 줄곧 문일석에게 쫓기는 신세로 전략했다. 이렇다할 반격을 하기보다는 딸 수진(이채미)의 수술날짜까지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숨어지내는 것을 최고의 수단이라 생각하는데 급급했다.

그런 장태산이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이다. 12회에서는 검사인 박재경(김소연)과 손을 잡고 문일석의 부하인 김선생(송재림)을 잡기까지 한 두뇌플레이를 펼쳤다. 검사인 박재경과의 협상에서도 전혀 눌리지 않는 대담성마저 보이는 장태산이 아닌가.

하지만 장태산과 박재경의 합동작전으로 김선생을 체포하는데는 성공했지만, 문일석의 부하 김선생은 한국국적을 지니고 있지 않고 프랑스 국적을 지니고 있었다. 이는 박재경 검사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유일한 문일석과 조서희(김혜옥) 의원과의 커넥션을 입증할 수 있는 디카마저도 문일석에게 빼앗긴 상태에서 장태산이 자신의 무죄를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은 없게 된 셈이다.

특히 박재경과 장태산이 연합하고 있다는 사실을 들통나게 된 꼴이 된 김선생 체포작전은 수포로 돌아가게됐다. 드라마 '투윅스'는 장태산이라는 주인공의 활약이 눈에 띄게 늘어난 모습이기도 한데, 오히려 초반의 정처없이 도망치던 주인공에서 두뇌플레이를 하는 주인공 장태산의 존재감에 시선이 끌리기도 한다.


후반부로 접어들수록 드라마 '투윅스'의 볼거리와 궁금증을 자아내는 요소들이 눈에 띄는데 그중 하나가 과연 똑똑해진 장태산의 진짜 생부가 누구일까 하는 점이다. 천애고아로 자랐던 장태산의 어린시절 엄마와의 생활이 보여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생부에 대한 과거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12회에서는 장태산의 과거에 대한 회상이 공개되기도 했는데, 그럴수록 궁금증의 고개를 들게 만드는 것이 과연 생부가 누구일까 하는 점이었다. 증거를 빼앗기고 김선생 체포작전까지 물거품으로 돌아가게 된 장태산은 직접 문일석의 집으로 잠입을 시도하게 되었는데, 춘천에서 만났던 한치국(천호진)의 도움을 받게 되었다.

헌데 이상하게도 장태산의 아버지라는 사람에 대해서 생각해본다면, 한치국이 다름아닌 장태산의 아버지가 아닐까 하는 의혹이 고개를 든다. 문일석과의 대결에서 한치국은 결국 쫓겨나게 되었다고는 한데, 모든 것은 버리다시피 암흑세계를 떠났다고 했었다. 한치국이 거대한 암흑세계를 굴림하고 있었다고 할 때, 자신의 것을 빼앗긴 두목이었다면 문일석에게 복수를 생각하지 않았을까? 헌데 한치국은 모든 것을 버리고 조직세계를 떠났다.

이는 한치국에게 뜻밖의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든다. 마치 장태산에게 서인혜가 찾아와 딸의 생사에 대해서 말했던 것처럼 충격적인 사실이 한치국을 돌연 은둔자로 만들게 한 것이 아닌가 싶다는 얘기다. 그 주인공이 아들인 장태산일 수 있지 않을까?

또 하나의 가정은 문일석이 장태산의 아버지라는 사실일 거라는 추측이다. 집요하리만치 한 사람을 수렁으로 떨어뜨리는 문일석의 잔인함은 갑자기 똑똑해져 있는 장태산의 머리회전마큼이나 닮아있는 모습이기도 하다. 피는 속이지 못한다는 말이 있듯이 말이다. 하지만 이런 결론은 반갑지 않다. 흔히 막장코드이기 때문이다.


12회에서는 너무도 많은 것들이 숨겨져 있는 진실이 드러났다. 경찰인 임승우(류수영)은 문일석과의 대면에서 패기있게 절대 손을 잡지 않을 것이라고 했었지만, 숨어있는 1인치가 12회에서 공개되었는데, 문일석으로부터 협박아닌 협박으로 임승우는 문일석에게 동조를 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하지만 검사인 박재경과 수사팀의 정부를 빼돌려 문일석에게 제보한 진짜 경찰 스파이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여러모로 드라마 '투윅스'는 숨겨져 있는 진실과 미스테리가 시선을 끄는 드라마다. 과연 경찰팀에서 누가 문일석의 스파이였을지도 궁금한 부분중에 하나다.


무엇보다 12회에서의 최고의 반전은 문일석의 집으로 숨어든 장태산이 예상외의 결과를 마주하게 되었다는 모습이었다. 장태산에게는 유일한 무기이자 희망이라 할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안의 동영상 파일. 문일석은 결코 증거를 없애지 않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었던 장태산을 돕기위해서 박재경은 문일석과 부하들을 조사를 통해서 집밖으로 유인하는 데 성공했다.

헌데 장태산은 문일석의 집안에서 없어야 할 문일석과 마주쳤다. 어째된 일일까. 분명 문일석은 검찰 조사실에 있어야 하지 않느냔 말이다.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하는 반전 엔딩이었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MBC 수목드라마 '투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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