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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드라마리뷰

금나와라뚝딱, 폭풍전개로 드러낸 유나-몽희 출생의 비밀!

by 뷰티살롱 2013.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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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지루하게 지지부진하게 전개될 것이라 예상되었던 MBC의 주말드라마인 '금나와라뚝딱!'의 폭풍전개에 반갑기만 하다. 인기있는 드라마가 되면 공식화된 것이 있는데 최대의 갈등을 만들어내게 되는 중요한 비밀이 밝혀지게 되는 부분에서 지루하게 시간을 잡아먹는다는 점이다. MBC의 주말드라마인 '금뚝'에서 박현수(연정훈)의 와이프인 유나(한지혜)와 몽희(한지혜)의 관계가 그러한데, 드라마 초반부터 몽희는 입양되어 키워졌다는 것이 드러났었다. 헌데, 그와 함께 외모가 똑같이 생긴 박현수의 와이프인 유나에게 동생이 있다는 사실역시 드러내놓고 있었다.

서로 다른 집안으로 입양되어진 몽희와 유나의 대면과 쌍둥이 자매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순간이 드라마 '금뚝'의 최대 하이라이트라 할만했었다. 더욱이 몽희가 박현수의 와이프 대역을 하면서 싹트기 시작한 멜로라인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면서 쌍둥이 자매의 재회장면에 대한, 아니 출생에 대한 비밀이 밝혀지는 하이라이트는 무척이나 기다려지던 부분이기도 했다.

헌데 특이하게도 MBC의 '금뚝'에서는 몽희의 출생에 대해서 지루하게 시간을 끌지 않는 폭풍전개를 시청자들에게 보여주었다. 현수에 대한 감정을 드러내게 된 몽희에게 심덕(최명길)은 절대로 박현수와는 이루어질 수 없다며 반대했다. 결혼을 한 남자라는 것을 문제삼는 것보다 심덕에게는 박현수와의 결혼을 반대하는 이유가 있었는데, 바로 유나와 몽희의 관계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감정을 막을 수가 있을까. 어머니를 찾기 위해서 로마로 떠나려는 박현수를 붙잡기 위해서 나가려는 몽희에게 심덕은 그제서야 몽희가 친딸이 아닌 입양되었었다는 사실을 얘기해 주었다.

닮은 외모가 신기하기도 했었지만 몽희는 유나를 보면서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사실이었을 거다. 그렇지만 유나는 몽희의 존재, 자신에게 쌍둥이 자매가 있었다는 사실을 진작부터 알고 있었지 않았나. 자신과 닮은 몽희를 보게 된 유나는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찾아오라며 다정하게 얘기해 주었고, 자신의 잃어버린 동생에게 모든 것을 해주고 싶다고까지 얘기했다. 어찌보면 유나의 그같은 말속에는 남편인 박현수와 자신과의 관계뿐 아니라 몽희과 현수의 관계를 암시하는 듯하기도 했다.

금나와라뚝딱을 시청하면서 짐짓 몽희와 유나의 관계를 몇회까지는 지속시켜 나가면서 밝혀질 듯 줄다리를 할 것이라 예상했었는데, 외상외로 출생의 비빌을 빠르게 밝혀내는 전개에 적잖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박현수와 몽희, 유나의 삼각관계를 최대 관심사로 끌어올릴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유나의 몽희의 비밀이라는 점이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단 1회만에 당사자에게 비밀을 폭로시켜 놓다니 놀랍지 않았겠는가 말이다.

몽희와 유나의 쌍둥이 자매라는 사실이 밝혀지게 됨으로써 새로운 갈등이 생겨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박현수를 둘러싸고 두 자매간의 삼각 멜로라인이 시선을 끌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동생을 위해서 자신의 사랑을 포기할 것인가, 아니면 언니를 위해서 사랑을 접게 될 것인지 말이다. 결국 둘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서게 된다는 얘기인데, 드라마 '금나와라 뚝딱!'은 두가지의 다른 조건에서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는 주인공들의 선택과 딜이 시선을 끄는 드라마라 할만하다.

둘째인 현준(이태성)은 후계자의 자리와 아내 성은(이수경)을 선택해야만 하는 기로에 섰었다. 아버지 박순상(한진희)에게 한점 흐트러짐이 없었던 아들이 둘째인 현준이었고, 결혼역시 가장 성공한 아들의 전형적인 면을 지닌 완벽한 아들이었다. 하지만 아내 성은이 숨겨든 딸이 있음이 밝혀지게 되고, 결국 이혼을 선택했었다.

셋째 아들인 현태(박서준) 역시 마찬가지다. 대기업인 성산그룹의 사위가 될 것인가, 아니면 가난한 몽현(백진희)의 남편이 될 것인가를 선택해야만 했었고, 초반부터 현태의 결혼은 두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는 것이었다. 첫째 아들 현수와 장덕희(이혜숙) 여사의 극적인 타결협상안은 더욱 선택이라는 점을 강하게 보여주었다. 현수에게 친모가 있는 곳을 알려준다는 커다란 미끼를 던져주고 선택하게끔 유도했으니 장덕희 여사의 악녀포스는 드라마를 감칠맛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몽현과 유나의 관계가 당사자들에게 밝혀지게 됨으로써 몽현 혹은 유나는 박현수를 사이에 두고 각자가 최선의 선택에 답을 찾아내려 할 것이라 여겨진다. 사랑하는 데에는 답이 없기 마련이지만, 유나역시 박현수에 대한 애정이 몽현못지 않다는 점이 엿보였다. 비록 한때 이혼을 선택하기는 했었지만, 유나의 선택는 어쩌면 나약하게만 보여지는 남편을 강하게 내몰려 하는 암사자의 숨겨진 조력이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기도 했다. 하고싶은 말을 하지 못하면 병이 난다는 큰며느리인 유나와 박현수의 관계가 어떻게 이어져 나갈지가 앞으로 전개되는 드라마의 기대요소라 할만했다.

과연 쌍둥이 자매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가. 사랑을 사이에 두고 오랜기간동안 못보았던 동생 몽희에게 모든것을 해주고 싶다던 유나의 결심이 남편 박현수까지도 포함되는 것일지 궁금해진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 MBC 주말드라마 '금나와라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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