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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드라마리뷰

투윅스 2회, 대디 장태산을 둘러싼 D-14 추격전이 시작되다

by 뷰티살롱 2013.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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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시작되는 MBC의 수목드라마인 '투윅스'가 본격적인 레이스에 접어들었다. 억울하게 살인누명을 쓴 장태산(이준기)가 딸에게 골수를 이식시켜주기 위해서 탈출을 시도하게 되었고, 2회에서는 경찰과 폭력조직 그리고 정치인에게까지 쫓기에 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었다. 3류 건달 출신인 장태산에게 서인혜(박하선)이 나타났고, 딸이 있다는 사실이 얘기해 주었지만 골수를 이식받지 못한다면 죽게 될 것이라는 운명에 처해져 있었다. 다행스레 장태산과 딸은 검사결과 골수이식이 가능하다는 판정이 내려지게 되었다.

장태산은 미숙(임세미)의 연락을 받고 집으로 찾아가게 되었는데, 뒤통수를 얻어맞고 기절했다. 깨어나고 보니 사방은 피에 물들어있었고, 자신은 미숙을 찌른 칼을 쥐고 있었다. 누가 봐도 살인을 저질를 용의자의 신분이 된 셈이다. 하지만 모든 사건은 문일석(조민기)에 의해서 벌어진 것이었고, 살인를 장태산에게 뒤집어씌운 것이었다.

드라마 '투윅스'는 여러모로 기대감과 우려가 교차되는 작품이기도 했다. 기대감은 배우진들의 출연이라는 점을 빼놓을 수 없는데, 이준기와 박하선, 류수영과 김소연에 이르는 인기배우의 라인업과 김혜옥과 조민기, 천호진 등의 탄탄한 중견배우들의 라인업을 들 수 있었다. 후자의 우려는 드라마의 내용이 영화속에서나 혹은 타 방송사에서 이미 엇비슷한 내용으로 한차례 방송되었다는 점이다. 현대적인 혹은 사극 장르로 도망자와 추격자의 모습으로 앞서 선보였다는 점에서는 '투윅스'에게 그리 반가운 일은 아니다.

그렇지만 시간의 연장선으로 매회마다 전개되는 긴장감이 앞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즉 장태산이 탈주를 시작해 딸에게 골수를 이식시키는 수술까지의 날짜인 D-14일과 앞으로 남아있는 '투윅스'의 회차와 일치한다. 즉 하루의 시간이 1회마다 펼쳐지게 된다는 점이다. 지루하게 이어갈 전개가 없게 된다는 점은 '투윅스'가 지니고 있는 가장 큰 강점이라 할만하다.


특히 1,2회에서 주요 캐릭터들이 모두 등장했다. 최대의 악역인 조서희(김혜옥)과 문일석(조민기)의 열연은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다. 특히 두명의 악인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자칫 한명의 악역이 존재감이 얕아질 수도 있으련만 폭력조직과 정치인이라는 두 상관관계의 고리는 절묘하리만치 흡입력을 높여놓은 캐릭터라 할만했다.


거기에 삼각로맨스를 이루게 될 장백산과 임승우(류수영)의 만남은 액션일변도의 드라마 장르에서 앞으로 서인혜를 사이에 두고 벌어지게 될 두 마초의 대결을 기대하게 만든 구도이기도 했다. 인혜가 딸과 단둘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임승우와 서인혜와의 관계는 누가 보더라도 연인사이라는 것은 한눈에 보아도 쉽게 알 수 있는 관계였다.

쫓기는 신세가 된 장태산에게 두 악당인 문일석과 조서희의 추격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경찰의 신분인 임승우의 추격도 가세하게 될 확률이 높다. 2중 3중의 쫓기는 신세가 된 장태산으로써는 빠져나갈 구멍이 없을 것으로 여겨지지만, 한편으로 임승우와의 관계가 다르게 변화되는 데에는 서인혜와의 관계를 알게 되고서부터라 할만하다.

서인혜의 딸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장태산이란 사실을 알게 된 임승우로써도 범인으로써만의 장태산이 아닌 음모에 빠져버린 비련의 남자를 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흡사 두 남자의 버디무디 스타일로 변해갈 수도 있을 것이라 여겨졌다.


하지만 가장 기대감을 높게 만든 캐릭터는 박재경이라는 캐릭터다. 검사 출신인 박재경은 죽은 미숙과의 관계가 2회에서는 자세하게 그려졌다. 정치인인 조서희와 폭력조직인 문일석을 쫓는 검사로 등장한 박재경(김소연)은 짧은 등장이었음에도 존재감을 높여놓은 모습이었다.

많은 배우들의 등장은 자칫 주인공의 입지를 낮추게 될 소지가 있기도 하지만 배우 이준기의 연기에 주변인물들의 캐릭터들이 말 그대로 '살아있는' 느낌이 기분좋은 초반 모습이었다. 과연 장태산은 자신에게 씌워진 살인누명을 스스로가 벗게 될까? 복잡한 먹이사슬처럼 드라마 '투윅스'의 등장인물들은 서로가 쫓고 쫓기는 식의 추격전이 시작된 셈이다. 누명을 벗기 위해서 혹은 사랑을 차지하기 위해서 말이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 = MBC 수목드라마 '투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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