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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드라마리뷰

tvN 월화드라마 '후아유', 제작발표회를 찾았습니다

by 뷰티살롱 2013.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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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케이블 채널의 드라마 공습이 눈길을 끈다. 그중에서도 많은 화제성 드라마를 만들고 있는 tvN의 신작 드라마는 공중파 채널의 시청율을 위협할 정도로 탄탄탄 스토리와 배우진들을 두고 있기도 하다. '이웃집꽃미남'에서부터 최근에 방영되었던 '나인:아홉번의 시간여행' 그리고 '시라노 연애조작단'에 이르기까지 공중파 채널에서 방송되는 드라마와 견주어 손색이 없는 드라마이기도 하다.

tvN의 새로운 드라마인 '후아유'는 필자가 무척 기대하는 드라마 중 하나다. 서스펜스 괴기물과는 달리 필자는 미스테리한 소재의 작품들을 좋아하는 편인데, 그 중 하나가 'X파일'이라는 미드다. 설명하기 어려운 초자연적 현상을 다르는 미스테리물을 좋아한다.

tvN의 '후아유'는 고스트멜로를 표방하고 있는 작품인데, 살아있는 사람이 죽은 영혼을 볼 수 있게 된 능력을 갖게 된 특이한 상황에서 영혼을 볼 수 있는 사람을 지켜주는 한남자와의 로맨스가 뒤섞여 있는 드라마라 할수 있다. 어떤 드라마일지 내용을 살펴보자면 같은 경찰이었던 연인사이였던 남자와 여자가 사랑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불의의 사고로 남자는 죽게 되고, 여자는 6년동안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6년후에 다시 깨어나게 된 여자에게는 죽은 애인의 영혼을 볼 수 있게 되는 능력이 생겨났다는 얘기다.

얼핏 본다면 소름돋는 내용일 수 있겠는데, 무더운 여름철을 겨냥한 호러물이라고 보기에는 소재가 영혼과 사람의 멜로가 있고, 살아있는 남녀의 로맨스가 있다는 점에서는 호러물과는 차별화를 보이고 있는 드라마다. 대표적인 여름 납량물을 이야기할 때 'M'이라는 드라마를 떠올리기도 하는데, 납량물의 대표적인 이미지는 괴기스럽고 소름돋는 소재라는 점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tvN의 '후아유'라는 드라마는 납량특집드라마인 괴기스러운 호러물과는 다른 느낌이 강하다.

지난 화요일인 23일 영등포CGV에서 제작발표회가 한창이었다. 드라마 '후아유'에 대한 발표회 자리였는데, 주요출연배우들이 무대인사와 기자들간 Q&A가 이루어지는 자리였다.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필자는 무던히도 오랜만에 참석하는 듯하기만 하다. 그동안 오랜 칩거(?)생활로 이렇다할 발표회장을 찾지를 않았었는데, 너무 오랜만에 외출이었던지 낯설기만 했다. '후아유' 제작발표회에 가게 된 데에는 특별함이 있었다. 그 중 하나가 미스테리물이라는 점이 필자의 마음을 잡아끌었다.

과거 tvN에서 방송되었던 '나인:아홉번의 시간여행'은 타임슬립이라는 소재에서 오는 긴장감이 드라마를 붙잡게 만든 요소였다. 물론 멜로는 당연히 기대하게 만드는 또다른 요소였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멜로를 선택하는가 아니면 미스테리를 선택하는가 하는 관점에서 작품을 고르라 한다면 멜로보다는 오히려 긴장감 넘치는 미스테리를 선택할 것이다.


후아유는 소위 유령남친과 사람남친 사이에서의 로맨스가 상상을 자극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멜로라인에서는 그렇다는 얘기다. 하지만 인간과 귀신(영혼)의 관계에서 서로가 다른 세상에 살고 있기에 서로 맺어질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하다.

한때 연인이었던 시온(소이현)과 형준(김재욱)의 관계가 결코 맺어질 수 없는 '사랑과 영혼'식 멜로라인을 보일 것으로 예고된다. 오로지 시온의 눈에만 보이게 된 영혼이 된 형준과 그녀의 곁에 있는 형준의 멜로라인은 괴기스러운보다는 애뜻함이 먼저 앞서는 모습이다.

여기에 6년이 지난후 깨어나게 된 시온앞에 운명적으로 다가온 유실물센터의 형사인 차건우(옥택연)을 만나게 되면서 '사람-영혼-사람'의 삼각관계가 형성된다. 로맨스멜로를 좋아하는 시청자들이라면 이들 삼각관계를 지켜보는 맛이 색다르다 여겨지기도 해 보인다.


tvN의 '후아유'에서는 눈길가는 배우들이 많다. 특히 그중에서도 가짜무속인으로 등장하는 장희빈(김예원)은 최근 공중파 채널에서 방송되고 있는 주말드라마로 눈길을 끌고 있는 배우다. 특히 필자의 눈을 사로잡은 배우진 들 중에 아역배우 한명이 눈에 들어왔다.


여전히 어리게만 보여지는 노영학이라는 아역배우다. 필자에게 다른 배우진들보다 가장 눈이 가는 배우 중 한명이기도 한데, 최근 드라마에서 아역배우의 비중은 성인연기자들의 비중못지않게 커진게 사실이다. 하다못해 어떤 드라마의 경우에는 오히려 아역배우들의 존재감으로 인해서 성공한 드라마도 있었다.

아역배우인 노영학에 대해서는 그리 구구절절 설명이 필요없을 듯하다. 그만큼 성인연기자들의 존재감을 뛰어넘는 아역배우니 말이다.


드라마 '후아유'에서 가짜무속인인 장희빈과 유실물센터의 막내인 임성찬(노영학)이 러브라인까지 이어질거라는 조심스러운 코멘트가 들리기도 했었는데, 두 배우의 코믹멜로도 기대해 볼만하겠다.

하지만 무엇보다 극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캐릭터는 역기 영혼이 된 비운의 남자인 이형준(김재욱)이 아닐까 싶다. 오직 시온의 눈에만 보이게 된 형준과의 로맨스는 데미무어와 페트릭스웨이즈의 고스트멜로였던 '사랑과 영혼'식의 멜로라인이 기다려지기도 한다.


여기에 같은 유실물센터의 형사로 등장하는 차건우와 시온과의 러브라인은 남녀의 로맨스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다.

드라마 '후아유'는 여러모로 미스테리물을 즐기는 시청자들에게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를 갖고 있다. 외화인 '고스트 위스퍼러'처럼 영혼을 치유하는 드라마라 말하는 제작진의 설명으로도 단순히 귀신이 등장해 무서움을 만들기 보다는 따뜻함이 배어나오는 듯한 드라마가 아닐까 기대하게 만든다.

오는 29일 월요일에 첫방송되는 tvN의 '후아유'가 케이블 드라마로 새로운 이슈를 만들어낼 드라마가 될지 지켜봐줄 만하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6년만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시온의 눈에 보이게 되는 귀신들의 모습과 죽은 남자친구의 영혼, 그리고 그녀를 지켜주는 한남자 건우의 사랑앓이, 영혼들을 치유해 그들이 가야할 길로 들어서게 한다는 '고스트위스퍼러'의 감동이 전해질지, '사랑과 영혼'에서의 가슴아픈 멜로가 전해질지 채널을 주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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