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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드라마리뷰

백년의유산 35회, 분노도 모자라 비웃음도 아까운 방영자의 꽁수!

by 뷰티살롱 2013.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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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행도 깊어지면 하품이 나오다 못해 지루해지기 마련인가 보다. MBC 주말연속극인 '백년의 유산' 방영자의 만행을 지켜보면 그렇다. 아들 철규(최원영)를 이혼시키기 위해서 민채원(유진)을 정신병원에까지 집어넣었떤 방영자가 제대로 뒤통수를 맞았다. 하늘에서 내려준 동아줄이라 믿었던 마홍주(심이영)가 사실은 썩은 동아줄이었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방영자의 막장만행은 그 깊이가 어느정도일지 짐작이 가질 않는다. 상식선에서 생각한다는 게 골치아픈 일이기만 하다. 마홍주의 엄마가 위자료없이 이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방영자(박원숙)는 또한번 아들을 이혼시키려 수를 강구했다. 방영자의 계략이 단순히 마홍주를 떼어놓기 위해서는 아니다. 딸 주리(윤아정)는 이세윤(이정진)을 잊을수가 없어서 미국으로 나가겠다고 선포를 했고, 아들인 철규는 자살소동까지 벌였다.

방영자로써는 가장 적절한 수가 아들 철규와 민채원을 다시 합치게 하는 방법이다. 자연스럽게 민채원을 며느리로 받아들이게 되면 아들 철규의 방황뿐만 아니라 딸 주리역시 이세윤 본부장과 다시 관계가 호전될 수 있기에 최고의 패는 민채원을 며느리로 다시 맞이하는 방법이다.


헌데 말이다. 방영자는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모두가 이룰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물론 세상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말하는 말들 중에는 '남들이 다들 안된다고 말할 때 할 수 있다는 신념이 중요하다'라는 말이 있는데, 방영자에게 이런 말이 가당한 말일까?

민채원이라는 며느리를 이혼시키기 위해서, 그것도 위자료없이 쫓아내기 위해서 온갖 악행을 저질렀던 방영자였다. 하다못해 병원에까지 민채원을 강제로 입원시키지 않았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채원이 다시 자신의 아들과 재결합할 수 있을거라 여기는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너무도 착한 민채원이기에 가능하다고 여긴 것일까?


상식의 도를 넘어선 방영자의 만행은 도저히 보통사람의 이해선에서 생각할수 없는 수준이기만 하다. 이혼시킨 며느리를 다시 들이게 된다는 생각을 가진다는 것도 그러하거니와 아직 아들을 이혼시키지 않았는데, 아들의 방에 결혼사진을 민채원과 아들 철규의 사진으로 바꿔놓은 행동은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뿐만 아니라 이제는 비웃음마저도 아깝기만 할 지경이다.

도리어 아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간절하고 깊어서 민채원을 이혼시켰던 초반의 만행은 그런대로 이해할만한 수준이었다. 그만큼 방영자라는 여자에게 아들 철규는 절대적인 가치이자 살아가는 희망이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마홍주를 쫓아내려는 방영자에게는 아들에 대한 사랑은 없어진지 오래다. 오로지 아들을 이용해 자신의 성공을 위한 발판으로 삼은 돈의 악귀가 된 모습이었다. 마홍주의 재력을 이용해 홈쇼핑에 진출하려했던 방영자의 계획은 보기좋게 틀어지고 말았다. 홈쇼핑을 고사하고 쪽박도 안되는 존재가 되었으니 말이다.

그렇지만 방영자는 자신의 노림수가 상대방에게 들어먹힐 것이라 철저하게 자기 최면에 빠져버린 듯하기만 하다. 민채원을 찾아가 다시 아들 철규와 재결합하기를 간곡히 청하고, 눈물까지 흘리면서 자신의 계략이 들어먹힐 거라 여기고 있으니 말이다. 상대방은 생각지도 않고 있는데 자기만족에 빠져사는 사람일까?

 
방영자의 웃지못한 노림수 때문인지 민채원과 이세윤의 로맨스가 더더욱 빛나보이는 이유이기도 했다. 미각을 잃어버린 것은 세윤은 민채원의 아버지인 민효동(정보석)에게 딸과의 교제를 허락받기 위해서 공사장을 찾아 허드렛일을 도맡아 도와주면서 민효동의 눈에 들려했었는데, 상한 음식을 먹고 식중독에 걸려 채원의 집에서 간호를 받게 되었다.

이세윤의 마음을 알고 걱정한 채원은 드디어 스스로의 마음을 열어 세윤의 사랑을 받아들였다. 방영자의 술책이 깊어진 마당에 민채원의 결심은 중요한 모습이기도 하다. 방영자는 분명 민채원뿐만 아니라 이세윤의 모친인 설주(차화연)에게까지 마수의 손길을 뻗칠것은 당연해 보이고, 그 때문에 세윤과 채원의 사랑은 가장 큰 걸림돌에 걸리게 될 것은 뻔해 보인다. 가장 큰 난관이라 할 수 있는 상황에서 민채원의 결심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 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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