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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드라마리뷰

남자가 사랑할때, 송승헌-신세경의 최강조합! '두고볼만했다'

by 뷰티살롱 201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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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공무원 후속으로 MBC에서 새롭게 시작되는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때'의 첫방송은 강렬했다. 하지만 최근의 사회적 관심도에서는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폭력적 미화라는 부분은 시청자들의 등을 돌리게 하지 않을까 염려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특히 폭력적인 면도 그러하지만 드라마에 등장하는 제2금융권에 대한 소재라는 점에서 얼마나 많은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게 될 것인가가 드라마 성패를 가름할 듯 하다.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는 방영전부터 화제가 되기도 했었던 작품이다. 한류스타 송승헌의 출연작이라는 점에서도 그러하지만 남자팬들을 열광시킬 신세경의 출연작이라는 점에서 남녀 시청자들을 쉽게 유입시킬 것이라 예사했던 작품이다. 하지만 첫방송에 대한 반응은 그리 폭발적이지만 않은 수치였다. 송승헌-신세경 조합이 부른 저조한 시청율이었다는 얘기다.

강렬했다. 한류배우 송승헌은 열혈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배우이기도 하지만, 상대적으로 연기력 논란에 자유롭지 못한 배우에 해당한다. 하지만 '남자가 사랑할 때'의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한태상이라는 캐릭터는 오랜만에 송승헌이라는 배우를 빛나게 만든 캐릭터로 보여진다. 마초같은 캐릭터 성격을 연기하는 송승헌의 모습에 빠져들게 만드는 모습이었기 때문이었다. 최소한 연기력 논란에서만큼은 '남자가 사랑할때'에서는 자유로울 듯 해 보인다.

신세경 또한 새로웠다.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스타덤에 올라던 배우 신세경은 '뿌리깊은 나무'에서는 연기파 배우들에 둘러쌓여 연기력논란을 겪기도 했었는데, '남자가 사랑할 때'의 서도미 역은 당차고 신선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전혀 불협화음이 느껴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 소승헌과 신세경의 나이차이에서 오는 이질감은 사실 어쩔수가 없는 모습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꽃미남 배우인 송승헌도 세월을 빗겨갈 수는 없는가 싶기만 할 뿐이다.

하지만 드라마에서 서도미와 한태상의 관계를 살펴보면 그리 나이에서 오는 이질감은 불식시키고도 남음이 있어 보인다. 두 사람의 만남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미성년자를 갓 벗어난 서도미와 사채업체의 실질적인 보스역으로 등장한 한태상이었으니 실제로 두 남녀배우의 나이차이를 극복시켜놓은 설정이 아닌가.

또 하나의 변수를 만들어놓은 배우는 이성민이었다. 중견배우인 이성민은 드라마 '골든타임'을 통해서 스타덤에 오르게 된 배우지만, 실질적으로 사극과 현대극을 오가며 활발한 배우활동을 해오던 배우였다. 전작에서는 코믹스러운 캐릭터를 연기하기도 했었고, 사극이었던 '대왕세종'에서는 세조의 반대세력으로 등장하기도 해 존재감을 높였던 배우였다.

하지만 '남자가 사랑할때'에는 배우 이성민이 180도 바뀌어진 이질감마저 들게 하는 대부계의 큰형님으로 등장해 폭풍존재감을 보여주었다. '골든타임'에서 사람을 살리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았던 최인혁이라는 캐릭터가 너무도 각인되었던 탓이었을까 배우 이성민이 모습은 충격적이기까지 했다.

상당히 주목되는 드라마다. 소재 자체는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겠지만 배우들의 첫회에서 보여준 조합은 최강의 모습이었다. 특히 송승헌은 오랜만에 자신에게 맞는 옷을 입은 듯한 모습처럼 보인다. 강렬한 눈빛의 한태상에 싱크로율이 깊게 느껴졌다. 하지만 최근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독주를 잡기에는 역부족인듯 보여진다. 그러다 해도 전작인 '7급공무원'의 시청율을 비교한다면 상당수의 시청자들이 MBC 수목드라마를 떠난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이제 갓 시작되었으니 시청율 반등을 노려볼만한 드라마로 보여진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 =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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