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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리뷰

진운-고준희, 우결4 에이스로 엿보이는 친절진운과 백치준희

by 뷰티살롱 2013.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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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연인관계인 조정치와 정인의 전격출연으로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MBC의 '우리결혼했어요 시즌4'가 과거의 화제성을 얻지는 못하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새로운 커플들의 투입으로 시선을 끌기도 하는데, 진운과 고준희 커플이 그러하다. 새내기 가상부부인 진운과 고준희 커플은 익숙하지 않은 모습이 아직까지는 풋풋하기만 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상부부라는 점은 시즌4로 넘어가면서 계속적인 반복적 패턴으로 시청자들에게 어필이 되지 않은 것도 있는 부분이 클 것으로 보여지기도 하지만, 진운과 고준희 커플의 모습은 예사롭지 않은 모습이었다.

새로운 커플로 투입된 진운과 고준희 커플은 아직까지는 서로간에 탐색전으로 보여지는 듯한 모습이 역력해보였다. 사실상 새로운 커플이 등장하게 되면 어떻게 가상부부 캐릭터를 잡아놓는가가 앞으로 인기커플이 되는냐를 가름하기도 한다.

지난주에 이어서 3월 2일에 방송된 '우리결혼했어요4'에서 진운과 고준희는 음식만들기와 운전연습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다른 커플들에 비해 시선을 사로잡은 에이스로의 자리를 차지한 모습이었다. 아직까지는 상대방에 대해서 스킨쉽이나 말이 자연스럽지 않은 두 사람은 출연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서로간에 서먹서먹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가상남편인 진운은 그동안 우결의 스튜디오에서 다른 가상부부들의 모습을 모니터하면서 진행하는 사회자 역할을 해 왔던 터여서인지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행동과 말을 가상아내인 고준희에게 보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세커플이 출연하는 우결4에서 여자 출연자 중 한명인 한선화의 이미지는 필자에게는 아직도 걸그룹들이 출연했던 '청춘불패'라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잊을 수가 없다. 시크릿의 맴버인 한선화는 청불을 통해서 백치선화 이미지로 인기를 끌었었는데, 한번 각인된 연예인의 이미지는 다른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하더라도 쉽게 변하지 않기 마련이다. 흔히 드라마 허준에 출연했던 배우 전광렬은 다른 드라마에 출연하더라도 인기드라마였던 허준에서의 연기는 가장 기억에 남은 배역으로 기억되는 것과 같을 것이다.

그런데 우결4에 출연하는 진운과 고준희 커플은 한선화의 백치미를 뛰어넘는 매력을 발산하며 새로운 에이스로의 자리를 굳힌듯한 모습이기만 했다. 서먹서먹한 두 사람의 관계에서 볼때, 서로를 탐색하는 어색함이 엿보이기도 했었지만, 요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고준희는 진운의 맨몸모델 모습을 보면서 넋을 놓으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며 호감을 보였다. 타이즈 섹시미를 발산했었던 고준희의 화보를 거론하면서 '몸매에 자신이 없다'는 말에 스튜디오 안을 들썩이게 만들기도 했었다.

두사람이 함께 요리를 하던 시간이 지나고 고준희에게 운전을 가르쳐주기로 한 진운은 운전면허 연습장으로 고준희를 데리고 갔었는데, 10여분 동안의 운전연습 시간은 고준희라는 배우의 백치애교를 유감없이 보여준 시간이었다. 


가상부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지만 사실상 부부가 아닌 연애하는 남녀의 모습을 보는 듯한 프로그램이 '우결'이기도 하다. 남자와 여자가 연애할 때에 자동차 운전을 연습삼아 야외로 드라이브를 할 경우에 남자들이 느끼는 것은 비슷할 것이다. 특히 젊은 남녀가 연애할 때에 남자는 운전을 하지못한다는 여자에게 자상하게 운전을 가르쳐 주겠다며 보조석에 앉아 여성의 운전에 이러쿵저러쿵 세세하고 친절하게 가르켜 주기도 한다.

자동차라는 것이 일종에 남자에게는 전유물같은 것이기도 하고, 때로는 자신을 부각시켜주는 악세서리같은 것이기에 연애하는 남녀사이에서는 늘 남성이 운전대를 잡고,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여성을 보호해주기도 한다.

진운은 연습초기에 고준희에게 신사다운 친절함으로 운전을 가르쳐주기도 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말이 많아지고, 목소리가 커졌다. 대다수의 남성 운전자들이 운전을 그다지 많이 하지 못했다는 여성들을 가르칠 때에 비슷한 상황을 보일 것이다. 운전에 대한 운동신경이나 반사신경이 여성들에 비해서 남성들이 더 발달되어 있어서일까 대체적으로 여성들이 운전하는 것에 대부분의 남성들은 답답함을 느끼기도 할 듯하다. 물론 베테랑 운전실력을 갖추고 있는 여성운전자들도 많다. 보편적인 이야기이니 여성비하로 오해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렇지만 처음의 친절함이 시간이 지날수록 어떠할까? 남성들의 음성은 점차 하이톤으로 바뀌기 마련이고, 답답함은 금새 짜증스런 목소리로 바뀐다. 남녀가 연애할 때에 가급적이면 여성에게 운전을 가르쳐 준다는 것을 삼가하는 것이 좋을 법도 하다. 대체적으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으니 말이다.

그렇지만 고준희는 진운의 높아진 목소리 톤을 의식하지 못하고 짜증이 난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눈치였다. 사실 초보 운전자들에게 옆자리인 보조석에 앉아있는 사람의 목소리는 잘 들리지 않는 법이다. 특히 장롱면허라면 운전대를 잡은 순간부터 긴장되기 일쑤다. 옆사람이 무어라 하는것인지 이해하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다.

단지 운전대를 잡고 액셀을 밟고 우회전이니 좌회전이니 하는 것은 생략하고 진진만 하고 싶기만 하다. 마냥 자동차가 굴러가는 것이 기분좋고, 운전대를 잡은 것이 신이 나는 것이 초보운전자들의 마음이기도 하다. 하지만 길은 항시 직진만 하는 법은 없다. 언젠가는 우회전을 하든 좌회전을 하든 핸들을 꺾어야 하는 때가 다가오게 되는데, 옆차선에서 차들이 질주하는 아찔한 상황에서 옆사람이 무어라 하는 말이 귀에 들어올리는 만무하다.


운전을 가르쳐주는 진운-고준희 가상부부의 모습은 10여분 내내 시청하면서 배꼽빠지게 하는 장면의 연속이었다. 진운의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이 도대체 어떤 뜻인지를 가름하지 못하는 백치준희다운 모습은 사실상 운전을 오래 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때마다 재미있어하고 웃음을짓는 고준희의 매력은 '우결4'의 새로운 에이스가 생겨난 모습이었다.

시즌제가 되면서 많은 연예인들의 가상부부가 탄생되었지만, 우결의 약점은 가상이라는 점을 빼놓을 수 없을 듯하다. 비록 가상으로 만들어놓은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언제나 연애감정이 농후한 남녀의 모습이 전부이기도 한 것이 우결의 모습이다. 때문에 새로운 커플이 등장하더라도 시즌4까지 이어져온 가상부부들의 이야기들은 소재의 고갈에서 오는 식상함은 최대약점일 듯 하다.


진운과 고준희의 상큼하고 어딘지 어색해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지난 시즌에서 등장했었던 커플들과 비교해볼 때 신선한 매력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획기적인 모습은 아니다. 줄리엔강과 윤세아 커플이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하차하고, 새로운 커플로 실제커플인 조정치와 정인이 등장하며 '우결'의 재도약을 위한 비장의 카드를 꺼내든 모습이기도 하다.

하지만 조정치와 정인 커플이 어떤 획기적인 변화를 보여주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진운과 고준희 커플의 매력이 한동안은 우결의 에이스 커플로 자리하게 될 것으로 보여지기도 했다. 특히 그동안 스튜디오에서 다른 커플들의 가상부부 모습을 지켜보았던 진운의 활약은 여자의 마음을 기분좋게 하는 것들이 어떤 것인지를 잘 알고 있는 듯 보여지기도 했으며, 운전연습하는 동안 진운의 말뜻을 이해하지 못하던 고준희의 백치매력은 청불에서의 한선화가 구축해놓은 백치매력을 뛰어넘는 모습이기도 했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 출처 MBC '우리결혼했어요 시즌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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