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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라

스트리트킹(2008), 액션에서 시작되나 결론은 사이코 영화?

by 뷰티살롱 2008.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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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배우 중 액션과 SF물의 대표적인 배우가 누구인가를 물어볼 때, 키아누리브스의 이름이 빠지지는 않을 듯 싶다. 영화 스피드를 통해 흥행배우로의 반열에 오른 키아누리브스이지만 매트릭스 시리즈의 히어로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콘스탄틴에서도 보여지듯이 화려한 SF물과 키아누리브스의 모습은 꽤나 아울리는 모습이 아닌가.

경찰비리물....신선하지는 않지만 볼만하다

영화에서 흔히 보여지는 소재 중 하나는 뭐니뭐니해도 비리경찰에 대한 얘기가 아닐까. 공금횡령에서부터 살인에 대한 의혹덮기 등에 대해서 그동안 영화에서 보여진 경찰비리에 대한 소재는 다소 진부한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렇다고 해서 키아누리브스의 최신작인 <스트리트킹>이 그저그런 액션 비리경찰물과 비교해 볼 때, 소재면에서는 진부할 수 있겠지만, 구성과 전개만큼은 상당한 볼거리를 주고 있는 영화다.
특히나 자동차를 대상으로 추격하는 모습 등은 상당히 다이나믹한 모습이 역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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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편으로는 키아누리브스의 1인 서부극을 보는 듯한 느낌이 강한 것도 사실이다. 조횡무진 LA경찰국의 톰러들로(키아누리브스)는 범죄자들에게 방아쇠를 당기며 체포한다는 의미보다는 사실, 즉 청소부에 가까운 듯한 행보를 계속한다. 그 때문에 그의 스타일은 경찰내부 동료들에게 위화감을 주기도 하지만 상관인 잭완더(포레스트휘태커)에게는 신망을 얻는다.
영화의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개봉중이기 때문에 생략하기로 한다.

그렇지만 영화에서 보여지는 톰 러들로의 모습은 마치 <람보>와도 같은 무한질주를 하는 킬링머신 같은 존재로 보여진다. 끝없이 범죄자들을 죽이고, 질주하고 또 죽인다.
<콘스탄틴>에서는 꼴초에 폐암환자로 등장하더니만 <스트리트킹>에서는 알콜중독자에 자동차 폭주족이라니..... ....

액션에서 시작해 결말은 사이코 영화

혼자만의 감상이기에 공감을 얻을 수 있을까 싶겠지만, 영화를 보면서 사건에 다가서는 톰러들로의 행보는 행션영화를 공식을 그대로 재현해 내고 있다. 그런데 사실 <스트리트킹>은 영화가 시작되는 모습을 보게 되면 결말을 예감하게 되는 영화다.

톰이 소속되어 있는 팀에서의 사실적 실권자인 잭완더. 그는 톰이 범죄자들을 소탕하게 되면 뒤일을 깔끔하게 해결해주는 든든한 후원자나 다름없다. 시작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톰과 완더는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나 마찬가지다. 톰이 사건을 해결하는 해결사라 한다면, 사건해결과정에서 빗어지는 문제해결은 완더가 덮어주는 격이다. 그로 인해 완더는 경찰청장의 자리에까지 욕심을 내고 있고, 고위 관계자들이 비리들을 알고 있는 존재로 부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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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둘의 관계가 틀어지게 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톰의 동료였던 위싱턴이 살해되면서다. 톰은 집요하게 위싱턴의 살해자들이 누구인지를 찾아나서게 되고 그 배후의 중심을 알아내기에 이른다. 과연 누구일까......

화려한 액션과 총격씬이 등장하고 자동차 추격씬이 있지만 사실상 <스트리트킹>에 대한 개인적인 평점은 높게 주고 싶지는 않다. 영화가 지니고 있는 소재 등을 고려해 볼 때도 경찰비리에 대한 영화들은 많았었기에 그렇다 할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이 영화의 결말부분을 보게 된다면 약간의 허무스러움이 생기게 되기 때문이다. 액션을 넘어서 영화가 전하는 이미지는 마치 사이코드라마를 보는 듯했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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