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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리뷰

위탄3 김태원, 국민멘토 날려먹은 최악의 사심PR? 이러시면 안되죠...

by 뷰티살롱 2013.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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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프로그램인 MBC의 '위대한탄생 시즌3'가 막장으로 흘러가는 듯하기만 하다. 김연우, 김소연,용감한형제, 김태원 4명의 멘토에 의해서 그룹별 경쟁으로 점차 결승전으로 향할수록 도전자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높아져야 정상인데, 거꾸로 흐르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명백하기만 하다. 추락한 시청률만 보더라도 생방송 무대가 이어질수록 시청율은 동반추락이라는 끔직하기 이를데 없는 인기추락을 보이고 있다. 1월말인가 시청률 부진에 대해서 김태원 멘토는 일시적일 것라며 우려를 걱정하지 않았는데, 필자도 김테원 멘토와 같은 생각을 했었다. 결승전이 가까워질수록 시청자들도 채널을 고정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을 했었다는 얘기다.

하지만 위탄3에 대한 시청자들의 외면을 보면서 우려는 현실이 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고, 이는 부조리한 시스템의 허점을 증명하는 모습이기도 하다. 그룹별 합격과 탈락자를 만드는 시스템은 실력있는 도전자들이 떨어지지 않아야 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탈락할 수 밖에 없는 약점을 드러낸다. 이는 당연한 결과다.

이런 말을 하기도 할 것이다. 어차피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우승자와 준우승 단 2명만이 시청자들에게 부각되어 스타탄생이라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하고 말이다. 그렇게 말한다면 TOP16에서 14명은 단지 2명을 위한 들러리가 되는 것밖에는 없을 것이다. 위탄3가 최악의 오디션이라는 점은 명확하기만 하다. 단지 시청율로만 지적을 하는 것이 아니다.


필자는 TOP8이 마쳐지고 나서 TOP4에 대한 예상을 포스팅으로 남겼었다. 보나마나한 결과였지만 그룹별로 소위 에이스가 남게 될 것이라는 추측이었는데, 한동근과 오병길, 박수진, 이형은 4명의 그룹별 에이스가 남게 되었다.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오히려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지 않았다면 다크호스인 '시청자 문자투표가 힘을 발휘해 에이스를 제치는 결과를 보였을거란 예상이 든다. 하지만 추락한 시청률 만큼이나 시청자들도 위탄3에 대해서 외면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 때문에 당연스레 TOP4에 안착한 네명의 도전자가 합격하게 된 결과를 보였다고 할만하다.

하지만 당연히 합격해야 할 도전자들이 합격했다는 결과보다 TOP4 결정전 생방송 무대에서 필자를 멘붕시켜놓은 것은 김태원 멘토였다. 남자의조건에서 국민할매로, 위대한 탄생 시즌1에서는 '위대한 국민멘토'의 이미지로 인기를 모은 김태원은 유력한 우승후보인 한동근을 놓고 자신의 딸이 앨범을 발표했다는 것을 대서특필하듯이 홍보하는 모습으로만 보여졌었다.


이건 아니지 않은가 말이다.
멘토가 자신의 멘티를 위해서 기성가수들을 초청해 노래실력과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모습일 것이다. 하다못해 도전자들이 노래하기에 앞서 그들을 응원하는 10대의 젊은 가수들이나 혹은 기성가수들의 '화이팅' 응원이 보여지기도 하지만 멘토가 직접 멘티와 자리하는 시간에서는 응당 멘토에 걸맞는 가수들을 초청해 음악적인 기질이나 혹은 특징, 고쳐야 하는 버릇 등에 대해서 조언해주는 자리를 마련해 주었었다.

그런데 한동근과 TOP8 생방송 무대에 나가기 이전에 김태원 멘토는 자신의 딸 크리스를 불렀다.
크리스?
한동근이 10~20대들에게 인기없다는 짧은 인터뷰 모습을 보여주면서 10대들에게 인기를 얻기 위한 자신감을 부여해주기 위해서 김태원 멘토의 딸인 크리스를 부른 것을 합당화시킨 것이라 보기에 딸 크리스의 등장은 그저 입이 벌어지는 시청자 멘탈붕괴의 모습이기만 했었다.

크리스는 가요계에 데뷔한 김태원의 딸이다. 이제 갓 가요계에 데뷔한 딸을 마치 시청자들에게 알리는 사심PR로 만들어버린 김태원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일순간에 '국민멘토'라는 이미지를 스스로 깎아놓은 결과가 아닌가 싶기만 했다.


솔직히 이건 아니지 않은가!
김태원의 딸 크리스가 등장하고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살펴보면 그저 앨범 발표와 크리스의 가요계 데뷰소식이 전부였다. 한동근에 대한 고민해결의 모습도 없었고, 그렇다고 한동근에 대한 음악에 대한 조언도 없었다. 단지 한동근의 고민거리인 10대와 20대들에게는 인기가 없는것 같다는 말에 두서없이 딸을 데리고 방송, 그것도 오디션 프로그램에 보인 김태원 멘토의 모습은 그동안의 이미지마저 무너뜨린 최악의 모습이기만 했다.

필자는 김태원 이라는 뮤지션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그룹 '부활'의 초창기에서부터 현재의 보컬인 정동하에 이르기까지 열혈팬이기도 하다. 하지만 단 한번의 모습으로 이미지가 실추되는 곳이 연예계라는 곳이기도 하다. '위탄3'를 통해서 김태원 멘토는 적어도 한명의 팬을 잃어버렸다.


자 이제 위탄3에 대한 시스템의 불합리한 결과에 대해서 단적인 예를 들어보자. 지난 TOP8이 결정되던 2월 1일 방송에서는 그나마 시청자 문자투표가 176천건이 넘어섰었다. 투표종료직전까지 집계되던 문자투표건이 그정도였었다. 하지만 TOP4를 결정하는 생방송 무대가 보여졌었던 2월 8일자 방송에서는 12만건이 채 되지 않은 채 마감되었다.

결승전이 가까워질수록 긴장되고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게 되는 것이 오디션 프로그램의 특징인데, 오히려 그 반대 현상을 가고 있다는 것은 결정적인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과 같다. 시청율은 단지 시청율이라고 외치는 사람들은 문자투표의 하락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자신들이 응원하는 도전자가 탈락했기 때문에 더이상 시청하지도 문자투표를 보낸다고 하기에는 설득력이 없다.

정답은 뻔하다. 위탄3가 그만큼 시스템이 허술하게 변했기에 시청자들이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멘토의 PR장으로 전락해 버린 모습은 위탄3의 정체성을 그대로 노출시켜 놓은 또하나의 막장스러움이 아닌가.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 = MBC '위대한탄생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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