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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리뷰

슈퍼스타K4 딕펑스, 심사위원들의 히든카드 슈퍼세이브 통했다?

by 뷰티살롱 2012.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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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실력자를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 Mnet '슈퍼스타K 4' TOP4가 가려졌습니다. 딕펑스와 로이킴, 홍대광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준영이 TOP4에 진출하게 되었는데, 아쉽게도 10대의 반란 유승우와 군인의 희망이었던 김정환은 TOP6에서까지만 오르게 되었고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되었어요.

예상대로라면 이번주 TOP4결정전에서 슈퍼세이브제도가 부활해서 TOP5로 넘어갔어야 할 시기였을 거라 보여져요. 의외의 결과때문에 심사위원들에게 단 한번뿐이었던 슈퍼세이브 제도가 지난주 TOP7에서 사용되었다고 볼 수 있겠지요. 그 때문에 TOP6로 지난 11월 2일 방송에서는 진행이 되었는데, 단 한번 사용되는 슈퍼세이브의 수혜자인 딕펑스가 무사히 TOP4에 진출하게 된 모습이기도 합니다.

11월 첫째주에 방송된 TOP6의 무대에서 심사위원들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딕펑스의 무대는 눈길이 가는 모습이었어요.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밴드팀으로 다른 참가자들이 솔로 도전자인 반면에 딕펑스가 가지고 있는 무기는 관객을 열광시키게 만드는 밴드의 힘일 겁니다. 홍대 클럽에서 인디밴드의 무대를 관람하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몸이 먼저 반응하게 되는데, 일렉트로닉 기타의 연주와 스피커를 통해서 쉴새없이 터져나오는 강한 비트의 음악이 몸을 반응시키게 만들지요. 딕펑스의 TOP6 무대는 이러한 인디밴드나 밴드, 록 그룹들이 관중을 열광케하는 요소들을 적절하게 만들어냄으로써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보여져요.

자신들만의 스타일을 찾아서 노래하는 미션이었기에 딕펑스의 이번주 무대는 가장 장점을 드러낼 수 있었던 무대였을 거라 여겨지기도 합니다. 흥겨움과 발랄함 그리고 증거움이 한데 어울어져 있었던 무대였다고 느꼈었거든요.

슈퍼스타K 4의 TOP6 무대에서 탈락한 두 명의 참가자인 유승우와 김정환의 모습을 보면서 '오디션 프로그램의 특색을 가장 잘 느낄 수 있었던 탈락형태'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수한 직종에 있는 군인출신의 참가자인 김정환과 10대의 유일한 생존자인 유승우였지만, 두 사람의 우승 가능성은 사실상 누가 보더라도 제로에 가까울 거라 여길겁니다. 물론 두 사람의 합격과 불합격은 시청자 문자투표와 사전인터넷 인기투표의 비중으로 심사위원의 평가보다 더 이변을 일으킬 수 있는 평가점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디션 프로그램이기는 하더라도 시청자의 관심보다 오히려 상업적으로 어느 참가자가 더 스타성을 띠고 있을까가 중요한 변수일 거라 여겨지기도 해요. 10대인 유승우와 군인출신의 김정환이 슈퍼스타K 4의 최종 우승을 하게 된다면 앞으로 각종 행사나 시상식들, 특히 음반 출시계획을 놓고 제작진이나 프로듀서 등의 상업적인 움직임을 제대로 따라줄 수는 없는 일일 겁니다. 그만큼 제약이 많다는 것이지요.

스타는 대중의 인기를 얻고 일어나는 존재입니다. 그에 비해 아직까지는 미완의 성장기를 겪는 학생이나 사회적으로 제약이 심한 군인출신은 이슈메이커가 될수 있지만 상업적 성공을 위해서는 뒤쳐질 수 밖에 없는 불리한 입장이기도 할 겁니다.

지난주 TOP6가 결정되면서 이승철이 말한 '대중의 시선과 음악적 시선의 차이가 너무도 큰 것인가' 라고 한 속에 어쩌면 상업적인 시선과 음악적인 시선의 차이가 속해 있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겁니다. 그 의미를 놓고 본다면 김정환과 유승우의TOP4진입은 예견된 탈락이라고 할수밖에 없는 모습이기도 해요. 어느 기준선까지는 올라갈 수 있겠지만, 한계선이 바로 특수한 신분이나 나이에 있다고 할 수 있어 보입니다. 홍대광과 라이벌을 이루었었던 30대의 맏형이었던 연구성의 탈락도 어찌보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이슈메이커로는 부상할 수 있지만 우승까지는 낙타가 바늘구멍들어가는 것보다 더 어려운 현실이라 할 수 있어 보입니다.

슈퍼세이브 제도로 부활한 딕펑스가 TOP4로 진입하게 된 모습을 보면서 슈퍼스타K4가 지난주 시청자들에게 독설을 날렸었던 심사위원 이승철의 아쉬운 경고의 말이 통했다고 보여지기도 해 보였습니다. 단순히 인기투표가 아닌 무대에서 노래하는 참가자들의 노래실력만으로 합격과 불합격의 향방을 결정지어야 한다는 차가운 심사를 시청자들도 동감한 모습이었다고 여겨지더군요. 단순히 참가자들의 노래하는 모습과 비주얼에 빠지기보다는 보다 음악적인 실력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다는 얘기지요.

로이킴과 딕펑스, 홍대광과 정준영 TOP4의 경연이 다음주에 펼쳐지게 될 예정인데, 단순히 인기투표에서만 그치지 않고, 노래라는 본질에 기준을 놓고 시청자들이 차가운 심사가 앞으로는 우승자가 가려지게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지난 시즌3에서와는 달리 '슈스케4' 에서는 우승을 가름하기가 어려운 모습도 특징이라 보여집니다. 참가자들의 실력이 대동소이하다는 점이 최종 우승자를 예측하기 힘들게 만드는 요소이기도 할 겁니다. 지난 시즌3에서는 TOP10이 결정되었었던 무대에서부터 이미 우승팀은 결정지어져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실력의 차이가 많았었습니다. 슈스케3에서 울랄라세션의 무대는 매주마다 새로운 느낌이었었고, 실력의 차이에서도 군계일학을 보는 듯한 모습이었지요. 더군다나 드라마틱한 요소는 소위 TV오디션이라는 측면에서 대중의 시선을 한몸에 받을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이었었습니다.

하지만 슈스케4에서는 TOP7에 오른 참가자들의 드라마틱한 사연이나 혹은 실력에서 돋보이는 참가자가 눈에 띄지 않는 평이한 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드라마틱한 참가자는 단연 홍대광일 겁니다.

연구성과 더불어 가창력과 드라마틱한 사연 어느것 하나 빠지지 않는 참가자인 홍대광은 생방송 진출무대에서는 매주마다 사전 온라인 인기투표에서 대중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는 그야말로 가장 슈퍼스타K라는 프로그램에 어울리는 참가자 중 한명이기도 해 보입니다.

극적으로 탈락에서 다시 부활한 홍대광의 우승을 향한 행보를 살펴보면 흡사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준결승까지도 오를 수 있는 최고의 참가자 중 한명이라 볼 수 있어 보여요. 하지만 싱글 참가자의 한계는 음악성에서 변화를 크게 보여줄 수 없다는 점일 겁니다. 다수의 인원으로 이루어진 밴드나 그룹팀은 개성을 다르게 변화시킬 수 있는 변화요소를 보여줄 수 있는데, 지난 시즌에서 울랄라세션이나 버스커버스커가 보여졌었던 변화라는 측면이 그러할 거예요.

개인으로 참가한 홍대광으로써는 로이킴이나 정준영과 함께 오로지 음악성 하나만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데, 노래하는 싱어송 라이터에게는 자신들만의 개성이 강하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자신의 개성을 잃어버리고 변화무쌍한 음악색을 보여주게 된다면 인기는 그리 오래가지 못하기도 합니다. 일종에 심사위원인 이승철에게는 이승철만의 음색이 있고, 윤미래에게는 윤미래만의 개성있는 음색이 있는데, 이러한 음악적 성향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발라드 가수가 록버전의 노래를 부른다고 해서 쉽게 발라드의 음악적 개성이 변화되지 않는다는 얘기인데, 이러한 싱글 가수들의 음악적 개성을 쉽게 볼 수 있는 방송이 공중파에서 기성가수들이 경연을 펼치는 '나는 가수다' 라는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TOP6에서 TOP4가 결정되어진 '슈퍼스타K 4'의 참가자 중에 홍대광 이외에 가장 유력해 보이는 참가자가 로이킴일 겁니다. 로이킴은 그간 예선과 슈퍼위크를 통해서 다양한 장르의 노래들로 심사위원들을 매혹시켰는데, 특정한 장르의 노래가 아닌 매회마다 새로운 장르의 곡들로 자신의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는 유일한 참가자 중 하나로 보여지기도 해요. 심사위원들은 로이킴의 무대를 보면서 '날마다 발전하는 참가자' 라는 심사평을 빼놓지 않는데, 이는 다른 말로 풀이해보면 다양한 장르의 곡들도 모두 소화내는 음색과 실력을 갖춘 참가자라는 말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로이킴의 약점은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장점이 단점이기도 합니다. 달리 말하자면 자신만의 특별한 개성이 돋보여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는데, 다재다능한 음악적 장점으로 오히려 '한방' 이 부족한 참가자가 아닐까 싶기도 해요. 로이킴에 비해서 그 한방의 장점을 갖고 있는 참가자가 라이벌로 지목되고 있는 정준영이라는 참가자이기도 하지요. 지난 10월 마지막 주에 방송되었던 TOP7의 무대에서 정준영의 무대를 놓고 시청자들의 혹평이 많았던 까닭은 어쩌면 정준영만의 색깔이 처음 예선무대에서부터 시작해서 슈퍼위크에까지 장점으로 승화되었었지요. 하지만 자신의 개성과 장점을 버리고 변화를 보이려 했었던 정준영으로써는 역효과를 초래한 결과를 만들었다고 보여집니다.

딕펑스와 로이킴, 정준영, 홍대광 네명의 참가자로 TOP4가 결정되었는데, 과연 최종 우승하게 되는 참가자는 누가 될지 예측이 어렵기만 하네요. 다양성과 개성, 음악색 그리고 드라마틱한 요소들을 배제하고서라도 네팀의 실력차이는 대동소이하기에 심사하는 윤미래와 이승철, 윤건 으로써도 힘든 부분일 거라 여겨져요. TOP12이 결정되었을 때에 진검승부는 TOP5나 TOP7에서부터 시작할 것이라 처음부터 예상했었는데, TOP4가 결정된 상태에서 우승예측은 쉽지가 않아 보입니다. 과연 이번 슈스케4에서 영예의 우승자는 누가 될지 기대됩니다. <Mnet '슈퍼스타K4'는 티빙(www.tving.com)을 통해서도 다시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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