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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드라마리뷰

주말드라마 판도를 변화시킬 '아들녀석들'!, 과도한 설정 옥에 티...

by 뷰티살롱 2012.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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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드라마로 무신 후속으로 방송되는 MBC의 '아들녀석들'의 전개가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그간 MBC의 주말극 성적은 10시 이후에 방송되는 드라마는 성공적이었지만 8시대에 방송되는 드라마는 그다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었습니다. 과거 MBC의 드라마왕국이라는 명성과는 달리 공중파 3사의 시청률 경쟁에서도 주중 드라마에서는 월화 혹은 수목 드라마 한 장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었고, 상대적으로 한쪽이 좋은 시청율을 보였었다면 다른 한쪽 미니시리즈에서는 참패를 당하는 형국이었었죠. 특히 주말드라마의 경우에는 KBS에 참패를 면하지 못했었습니다.

8시에 방송되던 드라마와 9시에 방송되던 뉴스 시간대가 조정되어 이제는 MBC의 방송편성이 뒤바뀌어있는 형태인데, 그래도 9시대에 방송되는 드라마는 드라마왕국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는 저조한 시청율을 보이기도 했었지요.

그런데 새롭게 시작되는 '아들녀석들'이라는 MBC의 새로운 드라마는 어쩌면 과거 화려한 명성을 구가하던 MBC의 드라마왕국이라는 명성을 되찾을만한 히든카드로 보여지기도 하더군요. 1회와 2회가 방송된 '아들녀석들'은 사극이었던 '무신'의 후속작으로 가족드라마를 기반으로 전개되는 현대물입니다.

기존에 방송되었던 <무신>은 호전적인 스타일의 사극으로 주 시청자들이 어쩌면 남성들이었을 거라 여겨져요. 고려 무인정권, 최충헌에서부터 시작되어 김준(김주혁)에 의해 무너져버린 고려의 무인정권 일대기를 다룬 드라마였는데, 몽고와의 항쟁 등을 토대로 남성미 넘치는 드라마였었지요.

새롭게 방영하고 있는 <아들녀석들>은 삼형제를 두고 있는 유원태(박인환) 일가를 중심으로 삼형제의 사랑과 로맨스가 시청자들에게 볼거리를 주더군요. 사별한 첫째아들 유현기(이성재)와 친구의 여자를 사랑하는 둘째아들 유민기(류수영) 그리고 바람둥이 셋째아들 유승기(서인국)의 3색 로맨스가 볼만한 모습인데, 제각기 서로다른 스타일의 로맨스를 초반부터 강렬하게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예요.

그중에서 첫째 아들 유현기와 남편과 사별한 성인옥(명세빈)의 러브라인은 코믹과 로맨스를 극적으로 보여주게 될 것으로 예상이 들기도 합니다. 두 사람은 서로가 같은 처지로 유현기는 아내를 잃었고, 성인옥은 남편을 잃은 돌아온 싱글이기도 한데, 모두 아들과 딸을 하나씩 두고 있지요. 처음부터 두 사람의 만남의 오해의 연속에서 시작되고 있네요. 성인옥과 유현기는 자식들의 소풍날에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는데, 소풍장소가 바뀐것을 몰랐던 것을 계기로 유현기는 성인옥의 아이까지 돌봐주는 보모신세가 되었었지요. 그런데 놀이공원에서 아이가 없어지는 사건이 발생되었는데, 성인옥은 자신의 아이가 없어진 것으로 착각하고 유현기의 옷을 거세게 잡아채는 바람에 옷이 찢어지기도 했었습니다. 없어진 아이는 유현기의 딸이었는데 말이예요.

성인옥은 유현기가 직장이 없는 백수인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는 것도 앞으로 두 사람 사이에 전개될 돌발스러운 코믹요소일 겁니다. 며느리를 분가시키기 위해서 시아버지 한병국(김용건)은 집을 얻어 주게 되는데, 공교롭게도 유현기의 치과가 있는 건물이었습니다. 적잖게 오해로 인해서 빗어질 코믹이 예상되는 전개이기도 해 보입니다. 백주대낮에 건물에서 유현기를 만나게 된 성인옥은 유현기가 백수건달이라는 것으로 오해할 것이 뻔해 보이니까요.

집에서 담근 매실주를 한잔 마신 것만으로도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는 얼굴홍반증이 있는 유현기에게 술 마셨다면서 차를 운전하려던 유현기의 차키를 빼앗은 성인옥의 행동으로 볼 때에 적잖게 드라마 <아들녀석들>에서 오해로 인해서 생겨나는 깨알같은 코믹러브 커플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되더군요. 잦은 오해와 만남으로 두 사람의 로맨스가 웃음을 선사하기도 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삼형제 중 코믹의 최강자로 굴림하게 될 막내아들 유승기와 박미림(윤세인)는 첫회부터 강렬한 인상을 시청자들에게 심어준 캐릭터인데, 남편의 바람끼를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이혼하게 되는 전처가 되는 캐릭터라고 드라마에서는 소개되어 있더군요. 유승기의 바람끼는 드라마 시청자들에게는 좋지 못한 인상을 줄 것으로 보여지기는 한데, 행동자체는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가 될 듯해 보이기도 해요. 혹은 찌질남으로 자리하거나 말이예요.

아내 박미림은 남편의 바람피는 현장을 잡아내며 이혼까지 결심하게 되는데, 남편의 짐을 시댁으로 보내버렸지요. 집에서 이혼위기에 처하게 된 것을 알게 된다면 노발대발하게 될 아버지가 선해서 유승기는 택배차량을 몰래 숨어서 맞아 짐을 찾게 되는데, 상가건물에 임시방편으로 옮겨놓게 되지요. 그런데, 첫째 형인 유현기가 자물쇠가 풀려져 있는 문 자물쇠를 채우는 바람에 졸지에 갇히는 신세가 되어버렸습니다.

삼형제의 사랑이야기가 초반부터 맹공처럼 펼쳐지는 MBC의 주말드라마인 <아들녀석들>은 어쩌면 MBC의 주말드라마 평정으로 과거의 화려한 드라마왕국이라는 명성을 되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욕심이 너무 많아서일지 과도한 설정으로 작품의 질을 떨어뜨리는 역효과를 일으키는 장면들도 많이 노출하고 있기도 합니다.

세 형제들 중에서 가장 가슴아프고 시린 사랑을 보여주게 될 운명적인 사랑을 하는 둘째아들 유민기와 이신영(한혜린)의 사랑은 처음부터 가슴아픈 미래가 예측되는 모습이예요. 겨울스포츠를 즐기기 위해서 친구사이인 민기와 강진(김영훈)은 사고를 당한 신영의 가족이 탄 차량을 발견하게 되지요. 비탈에 위태롭게 추락직전에 있던 차에서 신영을 무사히 구했지만 차가 구르면서 강진은 하반신이 불구가 되고 신영의 부모님이 돌아가시게 된 과거를 갖고 있습니다.

신영은 자신을 구해준 강진과 유민기를 가장 좋아하게 되었는데, 그중 강진과는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스톡홀름 효과라는 말이 있는데, 인질범과 인질이 장시간 함께 있게 되면 인질이 인질범에 동화되어간다는 학설이지요. 신영과 강진의 연인관계가 마치 그러해 보이기도 해요. 부모를 잃고 졸지에 고아가 도어버린 신영은 자신때문에 불구가 된 강진을 사랑하게 된 것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두 사람의 사랑을 지켜주는 이가 친구인 유민기였는데, 신영에게는 더없이 좋은 오빠같은 든든한 존재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민기역시 신영을 좋아하고 있었는데, 친구의 불행때문인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가슴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불구가 된 친구를 대신해서 민기는 발이 되어주어 신영을 보살펴주는 키다리 아저씨같은 사람이었지요. 자신의 사랑을 내세우기보다는 두 사람의 사랑을 축복해주었습니다. 하지만...

부모의 묘소를 애인인 강진 대신에 민기와 함께 가게 된 신영은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게 되지요. 자신에게 강진과 민기는 둘도 없이 소중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강진과 신영의 사랑을 묵묵히 지켜보고 있는 민기였었습니다. 친구의 여자를 사랑하고 있지만, 표현할 수 없는 남자의 순애보를 보여주는 듯 보여 마음이 아프더군요.

두 사람의 사랑은 삼형제 중 멜로라인을 구축해나갈 것으로 기대가 되는 커플이예요. 첫째와 막내가 코믹로맨스를 보여주는 반면에 둘째 유민기는 가슴시린 멜로를 보여주게 되지 않을까 싶더군요.

그렇지만 너무 과한 욕심이었을지, 민기가 혜린에 대한 감정을 드러내게 되는 과정에서 과도한 설정은 옥의 티같은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신영의 부모님 묘소에서 저녁때까지 시간을 보낸 두 사람은 쏟아지는 폭우로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강건너에 두었던 자동차까지 가기에는 너무 강물이 불어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지요. 최근의 기상변화를 보게되면 집중호우가 많이 일어나는 우리나라 일기변화상으로 본다면 특정지역에만 집중호우를 뿌리는 소나기 형태가 많은데, 민기와 신영이 그런 상황에 직면해 버린 듯 보여집니다.

결국 강물에 빠지고 산속에서 야영하게 되는 상황을 맞게 되었는데요, 참 어이상실의 상황이 벌어지더군요. 신영은 미끄러운 산길을 내려오다 발목을 접질러 불편한 몸이 되었는데, 불어난 강을 건너기 위해서 유민기가 업고 건너가려 했었지요. 그런데 그만 몸을 지탱하지 못하고 강물에 빠지고 목숨까지 잃을뻔한 위기상황을 맞게 되었습니다.

비는 다행이도 지나가는 소나기 형태였었지요. 두 사람은 산속에서 비가 그친 상태에서 모닥불을 피우고 몸을 말리는 상황이 보여졌는데, 순간적으로 어이없는 설정때문에 찬물을 끼얹은 듯했습니다. 두 사람의 멜로라인을 높여놓기 위해서 전개된 상황이라 할수 있었겠지만, 거세게 몰아치던 빗줄기 속에서 불을 피울 만한 나뭇가지와 나뭇잎이 어디에서 나온 것이었을까요??? 유민기는 혹시 병만족? 그렇지만 병만족도 불에 불은 나뭇잎과 나뭇가지로 불피울 수 있는 확률은 제로에 가까울 듯....

물론 소나기였다면 적잖게나마 젖지않은 나뭇잎과 나뭇가지들을 발견했을 수도 있었겠지만, 강을 건너지 못한 상황까지 몰고간 소나기였다면 왠만한 곳은 마른곳이 없었을 거예요. 특히 두 사람은 강을 건너다가 물에 빠져 가지고 있던 물건들은 모두가 물에 젖어있는 상태였을 겁니다. 흔한 라이타 없이 불을 피울 수 있었다는 설정은 두 사람의 멜로라인이 기대감을 갖게 하기 보다는 제작의 허술함이란 느낌이 들기도 하더군요.

가장 눈길이 가는 커플이 유민기와 신영의 멜로라인입니다. 첫째와 막내의 코믹버전 러브스토리에 비해서 둘째 민기와 신영의 사랑은 벌써부터 가슴아픈 사랑의 냄새가 진하게 나는지라서 여성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게 될 커플로 보여지기도 해요. 그렇지만 시청율을 위해서 과도하게 설정해버린 상황설정은 오히려 화가 될 것으로 보여지기도 합니다. 두 사람의 사랑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됩니다.

월화드라마 '골든타임'에서부터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 그리고 주말드라마인 '메이퀸'에 이르기까지 대박행렬을 이루고 있는 MBC는 말 그대로 드라마왕국의 명성을 되찾은 모습이예요. 새롭게 시작되는 '아들녀석들'이 주말드라마로 인기를 끌게 된다면 그야말로 드라마부문에서는 그랜드슬램을 이루는 모습이 아닌가 싶어요.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 MBC 주말드라마 '아들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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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 turbo_21c 2012.09.24 15:51

    아이고 ~ 추웠겠습니다...
    답글

  • Christina 2012.09.24 16:21

    설정이 억지스러운 점이 많더군요. 캐릭터들의 성격도 마찬가지... 특히 명세빈씨 역할은 짜증을 불러오기까지 했습니다. 아직까진 서인국씨 보면서 웃으면서 넘어갑니다...
    답글

    • 뷰티살롱 2012.09.24 17:09 신고

      과장된 억지설정이 타 방송드라마의 시청율을 많이 의식해서 잡은 듯 보여지기도 한데, 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삼형제 중심의 가족드라마를 만들어간다면 인기를 끄는데는 무리없을 듯 보여지는 드라마더군요. 오랜만에 주목되는 드라마가 등장한 듯~~
      즐거운 저녁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