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월화드라마인 '골든타임'이 9회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러브라인이 가동되기 시작했습니다. 초반까지는 응급외상 환자의 긴박한 수술장면과 최인혁(이성민)이라는 캐릭터가 주는 카리스마있는 결단력과 조치가 드라마를 휘어잡았었는데, 중반으로 들어서면서 점차 주인공들의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그려지고 있는 모습이예요. 그중에서도 주인공인 이민우(이선균)와 강재인(황정음)의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들어간 들어간 모습입니다.

이민우와 강재인은 처음엔 선배의 애인과 남자친구의 후배로 만나게 되었었지요. 그렇기에 두 사람이 이어질법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강재인은 자신의 남자친구인 선우와 가까이 있고싶어서 세중병원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의 종합병원이 아닌 지방의 실력이 떨어지는 곳일지라도 애인과 가까이 있고픈 마음에서였죠. 민우는 어린 소녀의 죽음을 통해서 본격적으로 전문의가 되고자 세중병원에 입사하게 된 것이구요.

그런데 애인이었던 선우에게는 다른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패러글라이딩을 타다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실려오게 된 선우에게 자신이외에 다른 여자친구가 있음을 알게 된 재인은 선우에 대한 마음을 접었습니다. 누나가 가까운곳에서 동생을 보살피고 싶다며 선우는 서울의 큰병원으로 트랜스퍼하게 되었지요. 선우에게 재인 말고도 다른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민우는 재인에게 큰 곤혹을 치르게 되기도 했었습니다. 하루 숙박비가 5백만원이나 되는 호텔비를 대신 지불케 하기도 했었는데, 재인과 민우의 러브라인이 시작되려 했던 시초이기도 할 겁니다. 물론 나중에 재인이 자신이 직접 호텔비를 지불하기는 했지요.

그렇지만 재인과 민우의 러브라인은 좀처럼 발전하지 못하는 모습이기도 했었습니다. 단지 인턴 동료로 서로에게 위안이 되어 주기도 하고 힘이 되어 주기도 했었지만,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려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었지요.

 

그런데 9회에서는 두 사람의 관계가 급진전하는 모습이더군요. 아버지의 제사가 가까웠다는 얘기를 들은 민우는 물건을 인터넷으로 구매하면서 제사상에 올린 술을 하나 구매했습니다. 그리고는 그것을 재인에게 주었어요. 얼핏보며 아무것도 아닌 단지 동료이니 그런 선물이야 할 수 있겠지 할 수 있지만, 제사상에 올라가는 술을 선물한다는 건 큰 의미가 있는 것일 겁니다. 더군다나 재인의 아버지에게 바치는 제주이니 달리 본다면 재인의 아버지에게 남자친구로써 인사를 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라 할 수 있겠지요.

특히 재인과 민우의 러브라인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것이 인식시켜 주는 것은 재인의 할아버지인 강대제(장용)의 눈에 자구 민우와 재인이 함께 있는 것이 목격된다는 점입니다. 병원동기이고 인턴이다 보니 자주 말을 하는 사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할아버지의 눈에 자주 띄인다는 점은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급격하게 진행한다는 것이 될 겁니다.

그런데 재인의 집안사를 보니 그리 좋은 환경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선우용녀)는 이혼을 준비중이고, 재산분할로 소송을 준비중입니다. 대학교 6개의 병원을 소유하고 있는지라 어느 지역에 있는 병원에서는 할머니 박금녀의 영향력이 더 큰 곳도 있겠고, 어떤 병원에서는 강대제의 영향력이 더 큰 곳도 있을 겁니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아들의 제사에 강대제의 동생들까지 찾아와 얼굴을 보여줄 정도였습니다. 대학이 박금녀의 손에 넘어가게 된다면 사무처장 자리에 앉아있는 동생은 그만두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으로 제사날에 찾아온 듯 보여지기도 하더군요.

제사를 마치고 재인이 병원으로 다시 돌아온 것을 보게 된 민우는 동전으로 재인의 마음을 달려주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두 사람이 맺어지지 못할 것임을 암시하는 듯해 보이기도 했던 모습이었는데, 민우는 동전을 통해서 서울로 이송된 선우와 재인의 마음을 표현해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재인이 어떤 의사로 성장하게 될 것인지를 기대한다고 말했었지요. 민우의 말을 그대로 따르자면 연인으로의 발전보다는 서로 같은 의사로써의 동료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지켜본다는 고백이나 같은 모습이었거든요. 로맨틱한 고백이기는 했지만, 앞으로 민우와 재인의 관계를 좀더 함축적으로 보여준 모습이기도 했었습니다.

특히 재인이 앞으로 세중병원내에서 어떤 역할로 성장해 나갈지도 예감할 수 있는 대목이 9회에서는 보여지기도 했었습니다. 재인은 할아버지이자 세중병원의 이사장인 강대제에게 자신이 직접 PT자료 만든 중증외상환자를 위한 치료체계에 대해서 보고서를 보여주었습니다.

재인의 가족관계를 살펴볼 때, 아버지인 강영수의 죽음에는 한가지 의혹이 숨어있는 듯 보여지더군요. 다름아닌 아버지인 강대제와의 마찰이 그것일 거예요. 서울에서 외과환자를 수술하다 무려 4명이나 사망케 했던 아버지 강영수는 미국으로 건너갔지만 집에서 원조를 받지 못한 듯 보여지더군요. 사고당시에 허름한 차를 운전하다 죽었다는 얘기가 제사날 가족들에게서 오고갔었는데, 어쩌면 아버지였던 강대제는 아들이 수술환자를 죽게 만든 것을 문제삼아 아들과 불협화음이 생겨났을 거라 예상이 들었습니다.

현모양처가 꿈이라는 강재인의 소망을 유추해 낼때, 아버지 강영수 역시 병원을 경영한다는 것에는 흥미가 없었을 수도 있어 보입니다. 그런 아들을 억지로 경영자 수업에 무리하게 내몰게 되는 게 어찌보면 과거 강재인 집안의 사정이 아닐까 싶어 보이더군요. 강대제는 젊었을 때, 유능한 외과의로 많은 신망을 쌓아온 의사였습니다. 그런 강대제는 부동산 재력가인 박금녀를 만나게 되었던 것이겠구요. 그리고 아들인 영수를 낳게 되었는데, 아들은 미국에서 사고로 죽음을 당한 것이었지요. 아직은 강재인의 집안내력이 어떤 관계에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제사날 찾아왔던 강대제의 동생들과 나누던 이야기를 유추해 추측해 보았습니다.

예방가능한 외상사망에 대해서 중증외상환자 치료체계 개선방안을 내놓은 강재인의 보고서는 앞으로 드라마 <골든타임>이 어떤 방향으로 가게 될지를 추측해 내는 모습이기도 했었습니다. 메스컴으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후견인인 중환자 박원국의 수술은 세중병원이 중증외상센터를 세울 수 있는 철호의 기회를 잡은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박원국 환자를 맡게 된 김민준(엄효섭)은 모든 공을 자신의 것으로 돌려세웠습니다.

그렇지만 2차수술을 위해서 수술실에 들어선 김민준은 도저히 자신의 실력으로는 박원국 환자를 살릴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최인혁(이성민)에게 협조를 구하고자 전화를 걸어 다시 병원으로 돌아오게 했지요. 하지만 최인혁이 수술을 집도하게 되었다 해도 병원으로 복귀한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장기가 끊어지고, 췌장액까지 나와 장기를 녹게 만드는 최악의 상황이었는데, 최인혁은 우선 환자의 상태를 수술할 수 있는 상태로 돌려놓고자 수술을 접었습니다.

이러한 2차수술의 경과를 지켜보고 있던 김민준 일반외과 과장은 기자들에게 최인혁이 했던 말을 그대로 읖조리게 되었구요. 그렇지만 최초 수술을 했던 의사가 누구였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최인혁 이름 석자를 말하지 않고 단지 응급실 당직의사라고만 말했었지요. 남의 공을 가로채고 자신의 것으로 둔갑시키는 악당의사의 등장이었던 모습이었지요.

박원국 환자를 놓고 김민준 과장과 최인혁은 서로의 의견이 부딪쳤는데, 급기야 혈소판 투여에 이르러서는 폭발하게 말았습니다. 사실 두 사람의 설전을 시청해보면 김민준 과장의 진료소견도 전혀 납득이 가지 않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최선의 방법이 김민준이 내세운 것이라 할 수도 있었을 거예요. 9회에서만큼 최인혁과 설전을 벌였던 김민준 과장이 의사처럼 여겨진 것은 처음이기도 했었어요. 늘상 최인혁을 쫓아내려는 악의 3인방과 어울려 음모를 꾸미는 모습이 보여졌던지라 의술인가 아니면 상술인가 하는 역한 반응도 나오기도 했었지요.

2차 재수술을 위해서 박원국 환자를 안정시키기 위해서 회복실로 다시 트랜스퍼 했는데, 최인혁이 등장하면서 민우도 의사로써의 본모습을 찾아가는 모습이기도 했었습니다. 인턴에게 쉽게 맡겨지지 않는 중심정맥 삽입을 이민우에게 맡겼습니다. 응급실에 실려왔을 때부터 수술에 들어가기까지 늘 옆에 있었던 이민우였기에 누구보다 박원국 환자의 몸상태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특히 CT 사진과 그동안 살펴본 환자상태를 유심히 지켜봤던 터라 정맥과 동맥이 지나는 것을 쉽게 잡을 수 있을거라는 소견때문이었습니다.

좋은 직장상사는 이윤을 크게 남길 수 있는 유능한 영업사원을 기다리기보다는 이윤을 많이 남길 수 있도록 부하직원에게 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 주는 상사일 겁니다. 누구나 처음부터 유능하다는 꼬리표를 갖고 사회에 나서는 것은 아닙니다. 선입자를 통해서 성장해나게 되고 경험하고 깨지면서 노하우를 습득해 나가는 것이죠. 그런 과정에서 상사의 믿음은 무엇보다 중요할 겁니다.

최인혁은 이민우를 신뢰했던 것이었을까, CT와 몸상태를 통해서 정맥이 흐르는 것을 감지하기 어렵다는 말에 직접 중심정맥 삽입관을 시전해 보도록 장갑을 건내주었습니다. 인턴으로써 레지턴드가 많이 모여있는 환경에서 직접 환자를 치료한다는 것은 그만큼 인정받을 수 있는 자리일 겁니다.

9회에서 눈길이 가는 부분은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는 점이었을 거예요. 그중에서도 이민우와 강재인의 러브라인이 급물살을 타고있는 듯해 보이기도 했었는데, 주인공들의 러브라인보다 최인혁과 신은아(송선미)의 러브라인이 왠지 더 눈길이 가기도 하더군요.

강재인과 이민우의 관계는 드라마 1회당 3~4차례에 걸쳐 보여지는 반면에 신은아와 최인혁의 러브라인은 한회에 한번정도밖에는 비춰지지 않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캐나다로 떠날 것이라는 신은아 간호사이기도 했었고,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이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연결시키지 못하는 요소이기도 했었지요. 하지만 박원국 환자를 살리기 위해서 임시적으로 다시 돌아온 최인혁에 대해서 신은아의 마음이 살짝 엿보였던 모습이었어요.

다시 돌아온 것이냐, 어디로 갈 것인지 결정을 했는가 하는 얘기들이 오갔지만, 쉽사리 두 사람의 관계는 발전되지 않기만 합니다. 리비아로 용병에 지원하게 되었다는 말에 신은아의 눈빛이 흔들리는 것이 보여지기도 했었는데, 두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기대되기도 했습니다. 최고의 의사에게는 최고의 어시스트가 있기 마련인데, 어쩌면 최인혁에게는 신은아가 반드시 필요한 존재인 듯 보여지기도 합니다. 무대포에 앞뒤분간도 하지 않고 오로지 환자를 살리려고만 하는 최인혁의 미련스러움을 다독여주고 보살펴주는 사람은 신은아 간호사가 적격일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두 사람 과연 사랑하는 연인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까 기대해 봅니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 = MBC 월화드라마 '골든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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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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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잘봤습니다!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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