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채널 <개그콘서트>의 용감한녀석들이라는 코너는 요즘 CF에도 등장하는 인기있는 코너입니다. 남녀의 애정에 대한 다른 시각차이를 음악과 어울려져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데, 8월5일에 방송된 <용감한 녀석들>에서는 최근 논란의 중심에 있는 런던올릭픽 여자펜싱 에페 결승전에 대한 신아람 선수의 1초오심에 대한 패러디가 선보였습니다.

유독 아시아, 특히 한국선수들에게만 오심판정이 많이 속출하고 있는 런던올림픽이라서 비난의 여론이 많은데, 이번 런던올림픽의 신아람 1초오심은 역대 최고 오심판정의 시비로 남게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예전에 동계올림픽에서 미국의 오노선수가 헐리우드 액션으로 김동성 선수의 금메달을 가로챈 것에 분노한 한국 사람들에게 이번 런던올림픽은 오심이 난무하는 올림픽으로 남게 될 듯해 보이기도 해요.

1초가 상당히 길게만 느껴지던 것이었을까요? 지난 31일에 한국의 신아람 선수는 런던올림픽 펜싱 여자 개인 에페 준결승 경기에서 오심으로 억울한 패배를 당했었습니다. 상대선수인 독일의 브리타 하이데만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경기가 재개됐을때 하이데만의 공격이 성공한 것으로 인정되면서 아쉽게 패한 판결이 났었는데, 1초의 오심으로 신아름 선수는 오열하고 말았었지요. 멈춰버렸던 시간에 대해서 국제펜싱연맹에서는 신아람 선수에게 특별상을 주겠다는 얼토당토한 제안까지 했으니 기름에 불을 붙인 격이나 다름없을 모습이기도 합니다.

펜싱은 유럽이 주도하는 스포츠 종목입니다. 일종에 자부심이자 기득권을 행사해야만 할 종목이기도 하겠지요. 그렇지만, 스포츠라는 게 정당해야 하는데, 어떤 나라의 특권이 존재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일 거예요. 과거 2004년에도 이같은 사태는 한차례 있었습니다. 바로 여자 핸드볼 종목입니다.

여자 핸드볼은 우리나라에서는 비인기 종목에 해당하지만 유럽에서는 인기스포츠로 자리하고 있는 스포츠이기도 합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도 우리나라의 우생순 선수들은 덴마크를 맞아서 선전했지만, 심판들의 편파판정으로 끝내 연장에 재연장을 거듭하고 승부가 결정되었던 바 있었습니다. 영화로까지 만들어져 우리나라에서도 여자 핸드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도 했었지만, 그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여자 핸드볼은 국내에서 비인기 종목이었습니다. 여자 에페 1초오심을 보면서 과거 유럽세가 강했었던 여자 핸드볼에 대한 관심도를 보는 듯 해 보였습니다. 펜싱이라는 것이 유럽에서 시작된 경기이다 보니 일종에 아시아 선수가 우승하게 된다면 자존심에 금이 가는 것이나 다름없을 겁니다. 어찌보면 신아람 선수의 1초오심 판정은 그러한 기득권 국가들의 의해서 만들어져 버린 비운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지만 이번 런던올림픽 경기에서 한국선수들은 유럽의 자존심이다 다름없는 펜싱경기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내며 펜싱 종주국의 말을 뒤집어 버렸습니다. 정말 대견하고도 용감한 태극전사들이지요.

박성광과 신보라, 정태호가 팀을 이루고 있는 KBS2의 <개그콘서트> 용감한녀석들에서는 런던올림픽에 대한 오심판정에 대한 직격탄을 날려준 모습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오래도록 사귀었던 남녀가 헤어지게 되는 점에 대해서 이야기하다가 노래하는 부분에서 런던올림픽 1초 오심에 대한 내용을 이야기 했는데, 박성관은 오심판정을 한 심판이 한국으로 관광한번 오라고 했습니다. 1초동안 때려줄께 하는 랩을 구사했는데, 그만큼 런던올림픽 에페경기에서 신아람 선수가 직면했었던 마지막 1초의 시간이 멈추어버렸음을 시사하는 것이었죠.

대표적인 공중파 방송의 개그방송인 <개그콘서트>에서는 <용감한 녀석들>이라는 코너 뿐만 아니라 황현희의 불편한 진실에서도 펜싱경기에 대한 불합리를 보여주었습니다. 흔히 외출하게 되면 어머니들은 시간이 임박해서야 옷을 갈아입고 화장을 하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특히 여성분들을 기다리는 남자들은 경험해 보았을 겁니다.

빨리 서두르라는 말에 어머니들은 '다 됐었다'라고 말씀하시지만 화장하는 시간은 20여분, 옷 갈아입는 것도 10여분이 지나서야 외출을 나서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을 거예요. 특히 데이트를 즐기는 남녀들이라면 이같은 경험이 더러 많았을 법한데, '다 됐어'라고 말하는 여성들의 시간은 수십분이 지나서야 끝이 나기도 합니다. 물론 애인에게 예쁘게 보이려고 하는 정성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는데, <개그콘서트>의 <불편한진실>에서 엄마분장으로 나온 개그우먼 박지선은 '1초면 돼' 라며 런던올림픽의 1초오심에 대해 패러디를 만들었습니다.

31일에 있었던 신아람 선수의 경기가 생각나기도 했었던 장면인데, 당시의 심판진들을 향한 속시원한 패러디의 모습이기도 했었지만, 한편으로는 무슨무슨 종주국이라는 이름으로 깨끗해야 할 올림픽의 본질보다는 나라들마다의 로비로 얽룩져있는 모습에 찜찜함이 들기도 하더군요.

올림픽은 지구촌의 축제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서로 다른 이념과 인종들로 구성되어져 있는 나라와 민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스포츠를 통해 하나가 되는 것이 올림픽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재의 올림픽은 순수한 정정당당 스포츠를 통한 경기 승패보다는 어쩌면 각 나라들마다의 로비에 의해서 우승의 향방이 달라지는 것도 있을 거예요. 역사왜곡을 당연시 하는 일본의 세계대응을 보더라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스포츠를 통해서 정정당당해야 하는 올림픽이지만 오심판정이 나올 때마다 화가 납니다. 유독 런던올림픽은 한국선수들에게 오심판정이 많은 올림픽이라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는데, 무려 4번이나 한국선수에게 오심판정이 나왔다고 하더군요. 개그콘서트에서 신아람 선수의 1초오심 판정에 대한 패러디를 보면서 후련하고 통쾌함도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강대국이나 종주국이라는 이름으로 오심이 당연시처럼 등장하는 현실에 찜찜함도 들었습니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 출처 = KBS2 '개그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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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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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제 개콘 보면서 저도 영 찝찝한 기분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 1초오심에 대해서 코미디 프로에 패러디될 거라 예상했었는데, 무한도전에서도 자막으로 등장했었고, 개콘에서도 보여졌었지요. 시청하면서 후련하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유럽의 텃새에 의해 부당한 판정을 받은 것이라는 찜찜함이 더 크게만 느껴졌어요.
      무더운 여름날씨네요. 즐거운 저녁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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