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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국내여행

담양 블루베리 농장 체험, 청개구리도 좋아하는 눈에 좋은 블루베리~~

by 뷰티살롱 2012.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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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하면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먼저 떠올리게 될까요?

아마도 10명중 9명은 눈에 좋은 열매로 세계 10대 건강식품에 선정되기도 했다는 얘기를 가장 먼저 할 거예요. 너무도 많이 알려져 있는 '눈에 좋은 열매'가 어떻게 자라고 키워지는지를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흔히 블루베리하면 외국에서 자라는 열매로 수입산을 많이 떠올리실 겁니다. 요즘에는 인터넷 쇼핑몰이나 혹은 방송판매 등을 통해서도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는 제품이 <블루베리>입니다.

<※포스팅 글에 소개된 사진을 클릭하시면 보다 선명하고 큰 사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0^>

그렇지만 국내 지역에서도 몇군데 재배되고 있기도 한데, 그리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아 보이더군요. 블루베리에 대한 효능은 알고 있으면서도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다는 사실에 조금은 고개를 떨구게 하기도 합니다.

담양하면 떠오르는 것이 어쩌면 대나무의 고장일 거예요. 죽세공품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기도 한데, 길옆의 음식점 아무곳을 들어가게 되더라도 밑반찬으로 나오는 게 죽순요리일 겁니다. 다양한 무침요리와 죽순회를 맛볼 수도 있고, 거기에 죽순 된장국을 맛볼 수 있는 곳이 담양입니다. 죽녹원과 소쇄원, 대나무박물관 등의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곳이 담양인데, 이곳에서 블루베리가 수확되고 있다는 사실!!

일반적으로 블루베리 하면 검은 열매(짚은 남색)라 생각하는데, 블루베리는 6~8월에 수확되는 열매로 처선홍빛을 띠다가 열매가 익을 무렵에는 남색으로 색이 변하게 됩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검은빛깔의 블루베리는 완전히 익은 열매죠. 덜 익었을 때의 모습은 조그마한 방울사과를 연상케 하기도 하는 모양새인데요, 점차 익어가면서 검게 변하는 것이죠.

블루베리는 익히 알고 있듯이 눈에 좋은 열매입니다. 안토시아닌이라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서 장기간 복용하면 시력이 좋아진다는 얘기도 있는데, 사실 블루베리의 효능은 눈에 좋다는 점보다 저 유익한 효능이 있답니다. 그중에서 특히 산화방지제가 들어있어서 면역력을 증강시켜 준답니다. 면역력이 좋다면 다른 또 장점이 떠오르죠. 바로 건강해진다는 점이겠지요. 블루베리는 노화방지에 좋다고 하는데, 눈에 좋은 안토시아닌이라는 성분은 활성화 산소를 중성화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피부탄력을 유지시켜 주는 작용을 한답니다.

도심에서 커피숍을 찾게 되면 최근에는 블루베리를 넣은 스무디나 커피 등을 파는 테이크아웃 전문점들이 많은데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블루베리의 피부탄력 유지 성능을 아시고 많이 드실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또한 블루베리의 보라색 색소에 해당하는 안토시아닌은 체내의 콜레스테롤 등의 노폐물을 배출시켜 주는 효과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또한 남성들이 좋아할 기능도 있는데요. 거~ 참 말로는 못하겠고..... .....

블루베리 농장으로 가는 날에 하늘도 도움을 주고 있었습니다. 무더운 날씨인데, 마침 스마트폰으로 전해들은 서울의 날씨는 폭우가 한창 쏟아지고 있다고 하던데, 담양 인근은 산책하기에 적당한 날씨였습니다.담양을 영산강 지류를 끼고 있는 지역으로 깨끗한 경관을 자랑하는 고장이기도 합니다. 추월산 산맥과 광주 무등산 산맥이 이어지는 크고 작은 산들을 끼고 있는 담양은 볼거리도 많지만 청정한 자연환경을 그대로 살려놓고 있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세가 높은 담양의 메타세콰이아 가로수 길은 연중 많은 연인들이 찾은 관광명소이기도 한데, 블루베리를 재배하는 곳은 이러한 청정지역을 끼고 있는 곳이이었습니다. 승용차 한대가 겨우 들어갈 수 있을 법한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10여분을 걸어서 들어가야 하는 곳에 위치한 농장은 말 그대로 청정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하기도 했었지요. 사실 청정이라는 말이 무색하기만 했습니다.

6월과 8월 사이에 수확기를 맞는 블루베리 수확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신청에 따라 농장체험까지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직접 체험을 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연락해서 자세한 내용을 문의해 보시면 될 거라 보여지는데, 연락처는 마지막 부분에 사진으로나마 알려드리도록 할께요.

블루베리의 나무를 직접 본 것은 처럼이었던지라 신기하기도 하더군요. 처음에 생각하기로는 블루베리 나무가 무척이나 클 것이라 생각이 들었거든요. 성인보다는 크다고 예상해었는데, 생각보다 성인의 키만한 높이의 나무에 열매들이 열려 있었습니다.

완전히 익은 블루베리 열매와 아직 설익은 열매가 덩어리져 열려있는 모습이 블루베리 열매의 모습이었는데, 마치 서로가 떨어지지 않으려는 모습처럼 보이기도 하고, 자꾸만 보고 있으려니 저절로 손이 가기만 했습니다. 농장에서 미리 준비해 놓은 케이스를 들고 본격적으로 블루베리 따기 체험을 시작했는데, 알고 있다시피 설익은 과일은 건드리지 말고, 시까맣게 변해있는 열매를 따면 됩니다. 설익은 열매는 맛도 맛이려니와 효능도 없으니까요.

만약에 농장체험을 하실 기회가 있으시다면 블루베리를 키우는 농부들의 수고를 생각하시고 한개 한개 조심스럽게 따셨으면 하는 바램이 들기도 하더군요. 열매들이 따로따로 열려있는게 아니라 덩어리채 열려있어서 자칫 설익은 열매를 건드릴 수가 있으니 조금은 조심스럽게 체험하셨으면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담양은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블루베리 농장을 직접 들러보니 친환경이라는 말이 새삼스럽게 떠오르기도 합니다. 요즘에는 많은 먹거리들이 친환경을 내세우며 마케팅을 하기도 하는데, 지역적으로도 생산된 농산물에 친환경 마크를 부착해서 판매되기도 하지요.

담양에서 생산되는 블루베리는 친환경 농법을 지향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농약사용은 하지 않고 재배되고 있다는 얘기죠. 농장사장님의 말씀으로는 블루베리가 수확되는 시기는 짧아서 다른 과일들처럼 약품을 사용해서 재배하기에는 힘들다고 하더군요. 담양의 블루베리 농장을 두군데 둘러 보았는데, 특이하는 것은 잡초들이 많아 블루베리 열매 따기 체험을 하면서 모기에 물리기가 일쑤입니다. 혹시 가시게 될 상황이 있다면 물레에 물리는데 사용할 의약품 한개 정도는 필수적으로 가지고 가시기를 바래요~~

다른 한곳의 농장은 무척 정성스럽게 가꾼 흔적이 역력한 블루베리 농장이었습니다. 완전하게 자라서 블루베리 열매들이 맺혀있는 나무들은 성인의 키 정도의 높이여서 수확할 때면 서서 열매를 따는 수준이였습니다.

블루베리는 사람의 몸에도 좋지만 새들에게도 인기있는 열매입니다. 때문에 새들로부터의 피해를 막기위해서 블루베리 농장은 모두가 그물망을 만들어 방지하고 있었는데, 역시 블루베리의 효능을 새들도 알고 있나 봅니다.

많은 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옷을 적실만한 비가 내렸었는데, 블루베리를 직접 따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농장 주변의 자연환경을 쉽게 알수 있는 모습을 포착했는데, 농수로 일대를 지나다보니 비가 오는 장마시기였던지 시멘트 벽에는 우렁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어요. 서울에서 지낸 분들이라면 신기해 보일 수 있는 광경인데, 어린시절에 시골에서 자랐던 지라 우렁알을 보는 순간에 정말 깨끗한 청정지역이구나 싶은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군요.

지나가시던 농부 한분에게 말을 걸어보니, 담양군청에서 친환경농법 지역으로 지정해서 일체의 약품대신에 우렁 등의 생물을 이용해 농사를 짓고 있다고 설명해 주시더군요. 이곳에서 생산된 쌀도 인기를 끌겠구나 싶기도 했는데, 블루베리를 키우는 것은 사람의 손이겠지만, 성장시켜 주는 것은 다름아닌 땅과 수분 등의 자연적인 요소이니 자연의 힘으로 키워진 담양의 블루베리가 인기를 끌만도 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직접 블루베리를 수확해보다가 눈을 의심케 하는 장면을 직접 만났는데요... ....

토종 청개구리 한마리가 블루베리 열매위에 앙증맞게 올라가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어요. 열매로 비를 피하기 위해서인지 카메라를 가까이 다가가도 움직이지 않고 포즈를 취해주는 모습이 영락없이 청개구리 모델출신인가 보더군요.

성인손톱만한 크기의 청개구리였는데, 농장에서 화학비료나 약품을 사용했더라면 아마도 이런 풍경은 찾아보질 못하겠지요. 외래종에 밀려서 토종생물의 개체수가 많이 줄어들었다는 얘기들도 있기는 한데, 특히 크기가 작은 청개구리는 그 수가 국내에서 줄어들고 있어서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생물이기도 합니다. 블루베리 수확체험을 하면서 만나게 된 모습에 반갑기도 하고 어릴적 시골에서 흔히 보던 것이어서 추억이 떠오르기도 하더군요.

블루베리를 새들이 무척이나 좋아한다는 소리를 듣긴 했었는데, 개구리에게도 인기만점인 열매인가 봅니다^^

담양의 블루베리에 대해서 얘기기해주는 분의 얘기가 재미있어서 한가지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설명을 맛갈나게 해주시더군요. 한번 그때의 상황을 전해드릴겸 소설한편 써보도록 할께요~~

옛날 서부개척 당시의 미군 기병대들은 장총으로 무장하고 인디언들과 싸우고 있었습니다. 인디언과 기병들과의 싸움은 아시다시피 상대가 안되는 화력전이나 마찬가지였죠. 장총으로 땅~야,땅~야 하는 기병들에 비해서 인디언들은 고작 활과 화살로 기병들을 상대하고 있었으니 말입니다.그런데 거시기 참 묘하기만 했습니다.
기병들은 총을 가지고 수십미터의 상대방을 맞추지 못하고 있는데, 기껏 활을 가지고 있는 인디언들은 수십미터에 있는 상대를 정확하게 맞추더라 이 말이죠. 
미국 연구진들은 신기해서 인디언들의 몸상태를 조사했는데, 아 글씨~ 시력이 2.0!! 인디언들이 먹는 식습관을 살펴보니 야생에 있는 이상한 열매를 따먹더라 이 말이죠. 그게 바로 블루베리였답니다.
올타꾸나!!
이걸 상품화하자 했는디, 요즘에는 워낙에 건강식품도 많고, 청정이라는 표현을 많이 내건 제품들이 흔하더라, 이거는 눈에 좋은 식품으로 하자... .. 그래서 눈에 좋은 열매의 대명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실제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요 ㅋㅋ

시중에서 눈이 좋기로 소문난 블루베리지만 효능은 사실 노화방지와 고혈압 예능에 뛰어난 열매가 블루베리입니다. 특히 담양의 블루베리는 지역의 청정환경으로 재배되어 수확되고 있는 것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두어달 전에 집에 계신 어머니께서 눈이 좋지 않으셔서 수입산으로 판매되고 있는 건과류 블루베리를 사온 적이 있었는데, 담양에서 재배된 블루베리를 보시고는 국내에서도 이 열매가 재배되고 있느냐고 물으시더군요.

담양을 여행하는 분들이나 혹은 앞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담양의 블루베리 수확을 한번 체험해 보시는 건 어떨까 싶기도 해요. 눈에 좋고, 남자들에게도 좋~다고 하는데, 말은 못하겠구요. 여성분들에게도 무척이나 좋은 열매죠. 메타세콰이아 가로수 길과 소쇄원 혹은 죽녹원으로의 로맥틱한 여행과 함께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이 될 수 있을 거예요.

그렇지만 한가지 먼저 아셔야 할 것은 블루베리의 수확인 6~8월경이라는 사실이죠. 7월이면 한창 수확기라 할 수 있는데, 농장의 관계자분의 설명으로는 담양에서 수확되는 블루베리가 국내 공급량의 10% 가량을 차지한다고 하더군요. 특히 담양에서 재배되는 블루베리가 가장 먼저 시중에 선보여진다고 하시더군요. 담양에서 만난 블루베리 수확체험은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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