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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장보기 노하우, 알뜰하게 쇼핑하는 비법의 첫걸음 [체크 리스트]

by 뷰티살롱 2012.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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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경기탓인지 소비가 많이 줄어든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시장에 가면 몸으로 느낄 수가 있습니다. 경기가 좋을 때에는 사람들이 많이 오던 골목시장도 한산한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 그만큼 경기가 나아진다는 소식에 비해서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다는 얘기겠지요. 몇달전에 서울 시내에 위치해 있는 골목시장을 활성화시킨다는 취지로 포스팅을 시리즈로 했던 적이 있었는데, 골목 전통시장으로 자리하고 있는 오랜동안 터전을 만들어가고 있는 시장들에서 직접 장을 보기도 하고 시장을 탐방해 보기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요즘에는 집 근처에 있는 시장에서 간혹 장을 보기도 하는데, 한꺼번에 많은 생필품을 사거나 음식을 해 먹기 위해서 시장을 보기도 하는 경우도 더러 있기는 합니다. 간단하게 얼마 안되는 물건들이야 슈퍼마켓을 이용하기도 하는데, 몇만원 상당의 금액이 소요되는 것은 대체적으로 시장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죠. 지난해에 전통시장을 둘러보면서 골목시장 활성화에 대해 경험했던 탓도 있는데, 흔히 백화점 등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장에서 물건을 산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싸고 경제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는 생각되지는 않더군요. 처음에 전통시장을 탐방했을 때에는 점심식사에서부터 시장에서나 볼 수 있는 물건들(대체적으로 싼 가격에 내놓은 물건들이 많이 눈에 띄죠)을 무턱대고 구매해서 애초에 생각했었던 구매금액보다 오히려 더 많은 경비를 소비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시장을 가게되면 가장 눈에 띄이는 것이 유혹하는 물건들의 진열대들일 겁니다. 백화점의 경우에는 구매자들의 눈을 유혹하는 진열때문에 구매의혹을 불러일으키게 되기도 하는데, 골목시장의 유혹은 다름아닌 저렴한 금액을 적어놓은 각종 물건 진열대일 거예요. 무심코 시장을 보게 된다면 이것저것 사고 싶은 욕구가 불현듯 들기도 하고, 일명 지름신의 강령으로 필요치 않은 먹거리들을 사기도 합니다.

특히 골목시장에는 물건을 사고파는 것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먹거리들이 유혹을 합니다. 떡볶이나 순대는 골목시장의 대표적인 먹거리이기도 한데, 장을 보다가 떡볶이 1인분 순대 1인분 시켜놓고 맛있게 먹은 경험은 누구나 있을 거라 여겨져요. 거기에 남자들의 경우에는 건어물 시장을 지나치다가 집에서 먹을 술안주용으로 오징어 등의 해산물을 구매하기도 하죠.

더군다나 말을 잘 하면 주인에게 가격을 깎아서 저렴한 비용으로도 손에 넣을 수 있으니 시장을 이용하다보면 무심코 생각지도 않은 지출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을 겁니다. 지갑을 들고 얼마정도만 물건을 사야 되겠다 생각했지만 막상 집에 돌아와서 지갑을 열어보면 생각보다 더 많은 비용이 지출된 것을 보게 되기도 할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시장을 들리게 되면 한가지 빠지지 않고 사는 것이 있는데, 빵 종류입니다. 요즘에는 프랜차이즈 베이커리들이 많이 생겨나서 시장에서 사먹는 빵을 드시는 분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을 듯도 해보이는데, 시장에서 파는 브랜드가 그다지 높지 않은 제과류는 가격도 저렴하기도 하고, 맛도 꽤 맛있습니다. 유명 제과점들과 비교해서 그리 맛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느낄 수 있는 맛이 들기도 합니다.

또 하나는 김밥말이 떡볶이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코스이기도 하죠. 이런저런 맛거리로 사실 시장에서 한번 지출되는 비용도 만만치 않은 금액이 소요되기도 합니다. 현대식으로 만들어져 있는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가 없는 평지에서 길게 뻗어있는 시장길을 걷게 되면 배도 출출해서 먹거리는 빼놓을 수 없는 유혹입니다.

또 한가지 과일을 좋아하는지라서 계절과일을 시장을 둘르게 되면 꼭 구매하기도 하는데, 예정에도 없던 지출을 많이 하게 되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냉장고에 과일을 조금이라도 채워놓고 생활하는지라서 과일이 떨어졌을 때에도 퇴근길에 집 인근의 청과물 가계에서 약간의 과일을 사서 먹고는 하죠. 상대적으로 저렴한 시장에서 과일을 사게 되면 보다 많이 살 수가 있기도 해요. 말을 잘하면 약간 모양이 이상하거나 먹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는 약간 상한 과일은 덤으로 얻기도 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되기도 하죠.

시장에서 물건을 살 때에는 사실 여러 사람들이 경험해 보았겠지만, 예정에도 없는 구매비용을 지출하게 됩니다. 예초에 시장에 나갈 때에 구매할 품목들을 정리해서 시장을 나선다면 보다 경제적인 지출을 할 수 있을 거라 여겨집니다.

두어달 전인가 여름이 되면 준비하려고 와이셔츠를 사려고 시장에 갔었던 것이 있었죠. 개인적으로 계절이 바뀌는 때가 되면 계절옷을 장만하는데, 그중 가장 많이 사는 것이 와이샤츠이기도 합니다. 한번 구매할 때마다 괴차이즘 때문에 몰아서 사는 경향이 있는데, 백화점에서 사게 되면 3~4벌에 상당한 금액이 필요합니다. 브랜드 값이다 보니 물건들이 선뜻 구매한다는 점에서는 부담이 가기도 하죠. 하지만 시장에서 와이셔츠 한벌 가격은 워낙에 저렴해서 백화점에서 한벌을 사는 가격으로 3벌가량은 구입할수도 있습니다.

계절이 다가오기 전에 전년도에 재고된 상품들도 있고, 더러는 기획으로 싸게 내놓은 옷들이기도 한데, 한꺼번에 많은 양을 구매하기에 좋더군요. 하지만 시장에서 옷만을 산다고 해서 유혹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곳저곳에서 마치 손짓하는 양 냄새들과 진열된 물건들이 부르는 듯 하기도 하죠. 

시장을 나서기 전에 미리 꼼꼼하게 사야할 물건들을 체크하고 길을 나서게 된다면 불필요한 지출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일 거예요. 와이셔츠를 사는김에 과일종류와 저녁을 해먹기 위해서 찬거리들을 메모지에 적어서 가능한한 필요금액만을 가지고 구매해 보았었는데, 지갑에 여분의 돈을 넣어가지고 가지 않으니까 자연스레 불필요한 것들에서는 시선이 가지 않더군요.

시장이나 백화점이나 어찌보면 미리 계산해보지 않고 출발하기에 예상보다 더 많은 지출이 들어가는 듯 싶어요. 어느정도 물건값을 가름해 보고 필요한 금액만을 가져가게 되면 다른 물건들을 살 염두가 생기기 않기도 합니다. 그리고 미리 생각한 물건들을 구매하고 난 이후에 계산으로 금액이 생각보다 남게 된다면 그때에 남은 금액으로 다른 물건을 쇼핑할 수도 있겠지요. 경기가 어려워지면 지갑이 열리는 것도 녹녹하지 않게 되는데, 보다 계획된 체크리스트를 통한 구매패턴으로 빠져나가는 지출을 억제하는 것도 가계경제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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