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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버티고개 생태통로, 도심에서의 여유를 찾아 떠나는 남산산책로

by 뷰티살롱 2012.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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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산을 찾는 분들이나 혹은 일상을 벗어나 여유를 즐기는 분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하나 들려오네요. 서울의 버티고개 생태통로 조성공사가 완료되어 오픈되었다는 소식이 들리기 때문입니다. 서울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남산은 도로가 개통되어 있는지라 동물들의 다닐 수 있는 통로가 단절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얼핏 보기에도 충무로에서 올라가는 남산길은 장충동으로 갈라지는 곳까지 이어져 있어서 사람이 아닌 동물이 다니기에는 어려운 구조이기도 하죠.

최근에는 생태통로라고 해서 개발시에 동물들이 다닐 수 있는 생태통로를 만들어 놓기도 하는데, 도로가 끊기지 않도록 하는 한편 도로 위쪽으로 구름다리 형태로 다리를 만들어 동물들이 지나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 놓기도 하죠. 대체적으로 생태도로는 고속도로에서 많이 볼 수도 있는 것들인데, 서울에서도 곳곳에 이러한 생태도로를 만들어 놓은 곳들이 있기는 합니다.

이번에 서울시에서 만든 버티고개 생태통로는 서울숲에서 한강, 남산구간으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지난 6월에 착공을 시작해 폭 26m~42.6m, 통로길이 62.9m에 높이 15m의 규모로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죠.

한남동 방향과 약수동 방향으로도 생태통로가 조성되어 있어서 동물이 지나다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는 산책로를 제공해주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남산으로의 접근을 통해서 한강에서부터 서울숲 그리고 남산으로 이어지는 산책코스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되기도 합니다.

버티고개는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소재 한남대로와 중구 신당동 소재 다산로 및 중구 장충동 2가 소재 장충단로가 모아지는 주요 교통요지로 아내로는 매봉산에 닿아있고 위로는 남산에 닿아 서울의 남북 녹지축의 중심이자 남산 접근시 반드시 통과해야 할 관문이기도 합니다.

버티고개는 생태통로답게 식이식물인 복자기, 산딸나무 등 큰나무와 작은나무 17,452주, 초화류 다수가 식재되어 남산의 끊어진 부분에 대한 경관적․생태적 연결과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게 됐으며, 버티고개 생태통로는 친환경적 곡선형 파형강판 공법으로 설계․시공돼 경관적으로 아름답고 공사중 단 한순간도 차량통행을 끊지 않고 조성되어 있습니다.


서울숲에서 시작되는 산책로를 따라 가다보면 많은 볼거리도 있는데, 서울숲 나비정원으로 통해서 봄날씨를 만끽할 수 있으리라 보여집니다. 서울숲에서 남산정상까지 전체구간은 8.4km로 천천히 걸어서 가게되면 4시간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용비교와 응봉산생태육로를 지나서 매봉산 팔각정까지 이어지게 되죠.

반얀트리 호텔에서 남산 국립극장으로 연결되는 장충단고개 생태통로 조성사업도 올해 착공되는데 높이 15m 이상의 절개된 지역을 하나로 연결하면서 끊겨있는 성곽도 이어주는 남산의 마지막 단절구간을 완성하는 사업이죠.

남산 성곽길은 서울시민들이 많이 찾는 산책로이기도 한데, 이제는 명소로 자리한지 오래인 길이기도 하죠. 과거에는 여가생활을 즐기는 것이 어려운 시절을 보내기도 했었는데, 요즘에는 주5일 근무가 대부분인지라 주말을 이용해서 산으로 등산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북한산 둘레길에는 주말마다 많은 인파가 몰리기도 하는데, 이번에 버티고개 생태통로가 완공되어서 서울숲을 통해서 남산으로 트레킹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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