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액션영화에서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흥분되게 하는 배우가 있다면 단연 브루스윌리스일 겁니다. 다이하드 시리즈를 통해서 액션 흥행배우로 낙점을 얻고 있는데, 최근 <콜드라잇오브데이>라는 신작으로 국내영화팬들을 설레게 하네요. 그렇지만 이제는 액션배우로 등장하기에는 너무 나이가 많이 먹은 모습이 엿보이기도 합니다. 영화 콜드라잇오브데이는 브루스윌리스가 주연을 맡고 있는 영화는 아닙니다. 신예배우인 헬리카빌이 주연을 맡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신들의전쟁>이라는 영화로 알려져 있는 배우입니다.

영화 콜드라잇오브데이는 언뜻 보기에 스파이 영화입니다. 마치 톰크루즈 주연의 <미션임파서블>이나 혹은 맷데이먼의 <본 시리즈>를 연상하게 하는 예고편이 액션영화를 좋아하는 관객들의 시선을 빼앗기도 할 듯 합니다. 하지만 스파이영화에 속하면서도 <콜드라잇오브데이>는 스파이영화가 아닌 정체불명의 영화범주에 속한다고 볼 수도 있는 영화가 아닐까 싶더군요.

내용은 간단합니다. 휴가차 마드리드에서 가족과 조우한 주인공 윌(헨리카빌)은 어느날 선상에서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에 가족들이 사라져버리고 맙니다. 그리고 정체불명의 전화기(아버지의 전화였었죠)를 통해서 가방을 넘겨주지 않으면 가족들 모두를 죽일 것이라고 협박받게 되죠. 연고도 없는 곳에서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도리어 월을 대한 태도가 수상하기만 합니다. 그러던 중 느닷없이 나타난 아버지 마틴(브루윌리스)의 도움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는데 놀랍게도 아버지는 정부기관에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누군가의 저격으로 아버지 마틴이 죽음을 당하게 되고 윌은 어머니와 동생 그리고 동생의 애인을 구해야만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되죠.

영화 <콜드라잇오브데이>는 기존의 스파이 영화에서 보여주던 공식을 완전히 바꾸어버린 영화가 아닐까 싶더군요. 가족을 구출해야 하는 윌은 자문회사를 만들었지만, 액션이나 무술과는 관련이 없는 현대사회의 도시남자일 뿐입니다. 그런 그에게 미국과 이스라엘의 첩보기관의 요원들이 끊임없이 타깃이 되어 쫓기게 됩니다.

특별하게 총을 잘 쏘지도 그렇다고 무술을 잘하는 사람도 아닌 평범한 소시민의 모습인 윌은 자신의 가족을 살리기 위해서 동분서주하게 되죠. 더군다나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사람들의 정체가 무엇인지조차 모릅니다. 자신은 전혀 알지 못하는 가방을 전달해 달라는 주문밖에는 없었고, 사방천지에 아군이라고는 없는 절제절명의 위기를 맞게 되죠.

사실상 영화 <콜드라잇오브데이>는 꽤 시나리오로는 괜찮은 영화지만, 관객들에게는 불친절해 보이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어느편이 적이고 어느편이 아군인지 도통 가름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주인공이 당면하는 위기는 액션의 전개가 맞지 않을만큼 모호해 보이기 때문이죠. 그러던 중 만나게 된 미모의 여인(베로니카 에체구이)인 정체를 알게되면 관객들의 반응은 어떨지 의문이 가기도 하더군요.

스파이 영화에서는 흔한 공식이 있습니다. 주인공은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다거나 주인공을 돕는 미모의 여인이 등장한다는 것이죠. 미모의 여주인공은 흔히 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러브라인을 그리게 되는데, <콜드라잇오브데이>는 주인공의 특별한 능력도 그렇다고 절절한 러브라인도 담겨있지 않는, 시종일관 줄곧 주인공은 달리기만 하다 끝이나버린 듯한 느낌이 들기만 합니다. 그렇지만 카레이싱 만큼은 시원하게 펼쳐져 보는 관객의 주머니를 아깝지 않게 하기도 합니다.

자동차 매니아라면 BMW와 랜드로버가 각축전을 벌이며 시내 한복판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어버리는 추격전에 시원함을 느낄 수도 있을 거예요. SUV 자동차 차량으로는 랜드로버지만 역시 세단으로는 BMW인데, 두 자동차 추격전에서의 승자는 어느차가 될지도 한번 감상해 보세요^^

액션배우의 거장인 브루스윌리스의 한방짜리가 영화전개 내내 아쉽지만 들기도 했습니다. 정부기관에서 일을 하는 정체불명의 인물로 등장하는데, 가족이 마드리드에서 조우하게 되면서 등장부터가 범상치않은 포스를 내뿜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그 예상은 아마도 10명중 9명의 관객들이라면 금새 눈치를 채고도 남을 겁니다.

스파이액션 영화지만 주인공은 자문회사의 CEO였던지라 이렇다할 액션을 펼치지는 못했다는게 단점이기는 합니다. 물론 재미있기는 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과거에 접했던 스파이영화나 액션영화들과는 차원이 다른 색다른 영화세계를 접한 느낌이 들기도 하죠.

시원하게 펼쳐지는 액션과 총격씬의 연속이지만 한편으로는 절대적인 악당으로 등장하는 캐락(시고니위버)은 마치 난공불락의 터미네이터같은 모습이더군요. 두 나라의 대표적인 부부기관의 대치국면이 되어버린 스토리상에서 누가 과연 진짜 배신자일까가 중요한 일이기도 하지만, 너무도 일방적인 파워게임을 보는 듯하기도 했습니다. 수십명의 정예요원들과의 격투에서 캐락과 동료는 마치 007의 제임스본드처럼 무적임을 과시하는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그런데로 영화 <콜드라잇오브데이>는 군더더기 없이 잘짜여진 영화라기보다는 한편의 킬링타임용으로 즐겨도 좋을 법한 영화였습니다. 스파이 영화의 공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타입의 영화였던지라서 색다른 맛이 느껴지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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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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