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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리뷰

tvN 코미디빅리그3, 유상무 구애 거절한 유세윤 한마디에 빵 터져

by 뷰티살롱 2012.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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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프로그램에서 오랜만에 얼굴을 본 개그맨 유세윤의 모습이 반갑기만 했습니다. 케이블 방송인 tvN의 <코미디빅리그>에서 유세윤이 없는 상태에서 유상무와 장동민 단 둘만이 팀을 이루어 <마더>라는 코너로 관객들을 웃게 만들고 있지만, 왠지 두 사람으로만 결성된 <옹달>은 과거의 3인조였던 <옹달샘>을 그립게 만드는 모습이기만 하더군요.

서바이벌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 tvN의 <코미디빅리그 시즌3>는 시즌2와는 달리 절대적인 강자가 없는 모습입니다. 완전히 다른 팀으로 만들어져 새롭게 시작되고 있는지라 절대적인 지지를 관객들에게 받고 있는 팀이 아직까지는 나서고 있지 않다는 느낌이 드는데, 달리 생각해보면 코미디 경쟁이 치열한 양상으로 되어있다고 할 수 있을 거예요. 시즌2에서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었던 라이또는 양세형과 이용진 박규선은 새로운 코너로 관객을 맞고 있는데 특히 박규선을 따로이 팀을 만들어서 출전하고 있는 상태죠. 아직은 초반전이라서 절대적인 우승후보가 어느 팀일지 가름하기 어려운 각축전이 계속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시즌3에서는 예상과는 달리 하위권 팀들의 성적이 초반에 관객들의 호응을 받고 출발하고 있다는 점일 겁니다. 개파르타는 처음으로 영예의 1위를 차지했으며, 그 여차로 종합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고는 있지만, 과연 시즌3가 끝날때까지 순위가 밀려나지 않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만 같더군요. 워낙에 다른 팀들의 새로운 모습이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5월 26일 토요일에 방송된 회차에서는 개파르타의 양꾼기획에서 팀의 에이스를 ㅅ발음을 못하는 말로 에이즈라고 발음하는 통에 관객들을 초토화시키며 1위를 차지했는데, 개파르타 팀의 언어유희가 얼마나 관객을 웃기게 만들지 다음주도 기대가 됩니다.

김민수와 유남석, 이종수 3인방의 개파르타 선방도 눈에 띄였지만, 역시 시즌3에서는 다양한 캐릭터 전쟁을 예고하는 듯했습니다. 톡톡걸스로 결성된 안영미와 강유미는 여고여걸이라는 두명의 여고생 캐릭터를 선보였는데, 안영미는 시즌1과 시즌2를 통털어 가장 성공적인 개그 캐릭터를 만들었던 개그맨일 겁니다. '간디작살'이라는 캐릭터는 코미디빅리그의 가장 강력한 캐릭터로 기억되는데, 강유미와 호흡을 맞추고 시작된 '여고여걸'에서는 또다시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이며 조짐이 심상치 않을 듯해 보이더군요. 한가지 흠이라면 시즌1에서부터 시즌2에서 보여졌었던 간디작살의 여고생편이라는 느낌이 들기도 했었습니다.

특히 시즌3에서는 코미디언들의 캐릭터 전쟁이 무색해 보입니다. 개파르타나 여고여걸 등을 제외하고서도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윤성호와 최국의 3GO는 양배추(조세호)와 남창희를 영입해 관객의 웃음보따리를 유도해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렇지만 그에 비해서 시즌2에서 강세를 보였던 관객모독의 정수를 보여주었던 아3인(예재형, 이상준, 김기욱)은 중위권으로 떨어짐으로써 우승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 오리무중으로 되어가고 있는 듯하기만 하더군요.

tvN의 <코미디 빅리그>는 다른 개그프로그램과는 달리 코너가 진행되는 동안에 웃음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에 개그맨들끼리 이야기하거나 코너에 대해서 예상하는 과정도 한편의 코미디를 만들고 있어서 마치 DVD의 서플을 보는 듯하기만 하죠. 이번 주에는 우승선정 발표 자리에서 한바탕 웃음폭탄을 선사해 주었는데, 유상무와 장동민으로 이루어진 옹달이 5위권에 진입한 것이 시초가 되었습니다.

유세윤이 하차하고 두 사람이 코너를 만들어가고 있는지라 무언가 빠진 듯한 부족함을 느끼는 코너이기도 했는데, 시상시간에 유상무는 유세윤의 존재에 대해서 언급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때마침 유세윤이 모습을 보여주었고, 유상무는 함께 하자는 그윽한 표정을 지으며 유세윤을 바라보았습니다. 아마도 장동민과 유상무 두 사람만으로는 힘겨운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겁니다.

다른 팀들과는 달리 유상무와 장동민의 마더는 2인극 개그입니다. 간혹 경찰관으로 한명의 개그맨이 등장하고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2사람이 이끌어가고 있는데, 이번주에는 유상무가 물세례와 밀가루세례를 받으며 투혼발휘에 힘써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유상무는 시상대에서 유세윤을 바라보면서 구애의 눈빛으로 다시 옹달샘을 결성해서 코너를 이끌어가자는 뜻으로 바라보았습니다. 하지만 유세윤은 한마디 말로 유상무의 유혹을 뿌리쳤었죠. '싫다!' 라고 말입니다. 물론 유세윤의 답변은 웃기려고 한 말이었는데, 유상무와 유세윤이 만들어낸 서플같았던 개그는 단연 웃음바다로 만들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유세윤과 장동민 그리고 유상무는 친구로 3인방 개그맨이라는 것은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사이입니다. 유상무의 말에 싫어라고 한 데에는 오랜동안 호흡을 맞춰왔던 세사람이었기에 일부러 웃기려고 한 말이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웃기려 한 유세윤이 말이 어찌나 재미있던지, 빨리 3인방이 다시 뭉쳤으면 하는 바램이 들기만 했습니다. 기막힌 서커스 코너에서 세사람의 호흡은 관객을 초토화시켜 놓았었습니다. 코미디빅리그에 유세윤이 다시 합류하게 될지는 미지수지만, 오랜만에 모습을 보였던 모습에 세사람이 다시한번 의기투합한 모습이 보여졌으면 하는 기대가 들었습니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tvN 코미디빅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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