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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노룬산시장, 재래시장에서 구입한 저렴한 가격의 롤 케익으로 온가족 간식 해결

by 뷰티살롱 2012.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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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동네 시장을 가게 되더라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가계가 빵집일 겁니다. 흔히 아무개 빵집이라는 상호로 장사를 하는 곳도 많이 있지만, 최근들어서는 개인이 하는 가계라 하더라도 이름이 알려진 상호를 달고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하는 곳들이 많이 있지요. 더군다나 상권이 형성되어 있는 곳이라면 서너군데의 빵집들이 경쟁하듯이 성업하는 곳도 있는데, 제각기 대기업들에서 프랜차이즈로 운영되는 빵집이기도 할 겁니다. 뚜XXX, XX바XX 등의 상호를 내건 빵집들은 골목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빵집이기도 할 겁니다.

이들 상점들이 생겨난 것에 대해서 뭐라 꼬집어 말할 것은 없지만, 상점을 운영하는 서민들의 경우에는 아마도 프랜차이즈이다 보니 상표대금과 원가비 등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많은 이윤을 벌 수는 없을 겁니다. 또한 구매자들의 경우에도 상품에 대해서 다소 비싸다는 느낌이 들때도 많이 있을 거라 여겨지기도 하구요. 그렇지만 현대화되고 깨끗한 위생설비로 갖추어져 있는 이들 대형 프랜차이즈 가계들을 자주 찾게 되기도 하는데, 대체적으로 매장들이 일괄적으로 상품권이나 혹은 서비스가 통합되어 있기 때문에 쿠폰이나 이벤트 등을 통해서 고객들을 끌어당기기도 하기 때문이죠.

재래시장을 가게되면 이름이 낯설은 빵집들을 볼 수가 있는데, 이들 빵집들도 대체적으로 프랜차이즈 형태로 이루어지기는 하는가 보더군요. 건대입구에 위치해 있는 노룬산시장의 어느 한 빵집도 알고보니 다른 지역에 분점형태로 많이 있는 가계였습니다. 일종에 프랜차이즈이기는 하지만 그나마 이름이 알려지고 CF까지 찍으면서 알려진 대형 빵집가계들보다는 덜 홍보가 된 가계인듯 보여졌습니다.


여느 빵가계도 마찬가지겠지만, 노룬산 시장에 위치해 있는 빵집에서는 그날그날 구워낸 빵들을 진열해 놓고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굳이 이곳을 소개하고 싶은 이유는 다름아닌 맛에서 일반적으로 대형 빵집들과의 차이가 별반 없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거의 절반수준인지라 저렴하기도 하고,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대학생들이나 요즘 경기가 좋지 않아 지갑을 열지 않는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정보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였습니다.

무엇보다 이곳 노룬산 시장을 둘러보면서 시장이 북적거린다는 느낌보다는 어딘지 모르게 한적하다는 느낌이 많이 받았습니다. 손님들로 북적거려야 제맛이 나는 재래시장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주말을 이용해 찾았던 노룬산 시장에는 손님들이 많지가 않았습니다. 날씨도 추운 바람이 불어서인지 손님들의 발길이 많지가 않더군요.


느즈막한 오후인지라 두꺼운 외투를 입고 저녁 찬거리를 준비하는 주부님들의 모습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는데, 순두부를 사기 위해서 물건을 고르는 손님들도 눈에 띄였습니다.


그렇지만 대체적으로 손님들이 많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꽃샘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는 것인지, 매서운 바람이 불기도 했었던 터라 더더욱 손님들의 발길을 뜸하게 만드는 요인인 듯 보여지기도 했었죠. 한편으로는 건대입구라는 특성상 지하철 입구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대형 백화점들이나 지하상가들로 인해서 상권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있는 노룬산 시장까지는 발길을 찾는 사람들이 적을 수밖에 없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롤 빵을 구입한 <노룬산시장>의 한 빵집에서 주인아주머니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시장에 대해서 들을 수가 있었는데, 제가 느끼던 바처럼 최근들어 시장을 찾는 손님들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이야기를 해 주시더군요. 어쩌면 그만큼 국내 시장경기가 어려워진 까닭이기도 하고, 그 때문에 소비자들의 구매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에 비해서 손님들이 많이 줄었다는 이야기를 해 주시기도 하는데, 이러한 체감경기는 사실 재래시장을 찾게 되면 느낄 수 있는 경험이기도 할 겁니다.

흔히 경기가 나쁘고 좋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는 것은 유명 백화점들의 매출은 아니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얼마전 뉴스에서 보도되었던 것처럼 FTA가 발효되었다고 하지만 명품가방의 매출은 오히려 늘어난 모습이고, 더욱이 가격도 떨어지기는 커녕 오히려 올랐다는 어처구니 없는 현상들을 접했을 때에는 분명, 아직까지는 불경기는 아니라는 인상을 받기도 할 겁니다. 그렇지만 상대적으로 서민들이 즐겨찾게 되는 재래시장의 매출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것을 보고 알게 된다면 얼마나 시장이 침체되어 있는지를 체감할 수 있게 되기도 하죠.

건대입구에 위치해 있는 노룬산시장은 상대적으로 전철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대형상권들에 비해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시장이기도 할 겁니다. 대형 백화점과 인근의 쇼핑단지에 가려져서 쉽사리 소비자들이 시장까지 나서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죠. 사실 편리하기도 하고, 날씨가 춥거나 더운 날에는 편안하고 아늑한 대형매장에서 쇼핑을 즐기지 과연 누가 춥고 불편한 재래시장을 찾을까 싶기도 하더군요.

그렇지만 재래시장을 어렵게 찾게 된다면 그만한 이득을 얻기도 합니다. 대형빵집에서 6~7천원에 판매되는 롤 케익의 가격이 이곳 노룬산 재래시장의 빵집에서는 절반가격이면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이더군요.


고급스러운 포장지에 담겨져 있는 것이 아니라 비닐포장지에 덩그라니 담겨져 판매되고 있기는 하지만, 노룬산 시장에서 구입한 롤케익을 사서 집에서 직접 먹어보니 대형 빵집에서 파는 맛과는 별반 차이가 없기도 하더군요. 필자의 입맛이 맛을 감별해내는 능력이 특별나지 않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집 근처 사거리에는 유명 빵집이 3~4군데가 경쟁적으로 성업하고 있는데, 한개의 빵가격이 비싸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경기침체가 계속되는지라 이러한 대형 유명 가계들도 불황을 피해갈 수는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매출이 예전과 달리 많이 떨어졌다고 하니까요. 노룬산 시장뿐 아니라 일반 재래시장이라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 빵가계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빵들은 많이 있습니다. 지역마다 특색있는 빵집들이 있으니까요.


재래시장을 갈 때마다 생각하는 게 있는데, 고급화되고 현대화된 대형매장의 진열대위에 올려세우져 있는 물건들을 볼 때마다 가격표를 보고 놀라기만 합니다. 시장에서는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물건들이 많이 있는데, 대형매장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기 때문이죠. 한편으로는 서비스와 시설을 장점으로 물건값이 비쌀 수 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하는데, 유통과정에서의 부풀려진 가격은 아닐까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춥고 걷기에 힘들기도 한 재래시장의 장보기지만 어찌보면 잡화상들이 늘어서있는 재래시장의 물건들을 백화점의 쇼 윈도우에 진열된 물건들을 보듯이 지나간다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간혹 눈에 들어오는 물건들을 구입하기 위해서 가격을 흥정할수도 있으니까요.

노룬산 시장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한 롤케익으로 온가족이 모여서 간식타임을 가졌는데, 맛있다는 평을 내리더군요. 유명상표가 아니더라도, 예쁘게 포장되어 있는것은 아니더라도 맛있게 시식할 수 있었던 경험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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