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빛과그림자>에서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꿈꾸었던 강기태(안재욱)가 복수를 완성하는 찰라에 찾아온 최대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어쩌면 아버지 강만식이 죽으면서 집이 풍지박살이 나고 무일푼이었던 과거보다도 더 어려운 난관에 직면하게 된 모습입니다. 빛나라쇼단에서 새롭게 빛나라기획으로 회사를 변모시키며 완전한 회사로 도약하며 성공가도를 달리던 강기태에게 치명적인 위기가 찾아온 것이었죠. 다름아닌 연예인 대마초 파문과 조폭과의 연계로 일급 조직폭력배의 수괴가 되어 감옥에 갇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비록 아버지 강만식이 죽었을때에는 무일푼이기는 했었지만 강기태에게는 맨주먹이라도 무언가는 할 수 있는 몸뚱이 하나는 건재했었습니다. 하지만 빛나라기획의 대표로 연예인들의 대마초 파동에 잇단 조직폭력배와의 연계로 죄목이 커진 강기태는 옥살이를 하게 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꼼짝없는 수를 준비하는 것은 다름아닌 강기태의 친구인 최수혁(이필모)이었습니다. 장철환(전광렬)의 수하로 중전 김부장(김병기)의 사람이 된 양 속이면서 한편으로는 장철환이 재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 대마초 사건을 사회이슈화 한 것이었습니다. 연예인들의 대마초 파동으로 빛나라기획 가수를 비롯한 최성원(이세창) 감독까지 잡혀들어가게 되었는데, 노상택(안길강)의 부하가 숨겨놓은 대마초가 발견되면서 연루가 된 것이었죠. 그렇지만 강기태를 꼼짝못하게 만든 것은 다름아닌 조직폭력배의 두목이라는 죄목이 붙게 되었기 때문이었죠.

대마초에서 시작된 사회이슈는 가장 친했던 친구인 수혁의 작품이었지만, 강기태를 꼼짝못하게 만든 것은 사실상 조명국(이종원)의 계략이었습니다. 조태수(김뢰하) 뿐만 아니라 동대문의 조직폭력배인 한지평(권태원)과도 연관있게 만들어놓음으로써 숨겨져 있던 조직폭력조직의 수괴라는 누명을 씌운 것이었죠. 더군다나 한지평은 죽음을 당한 상태인지라 강기태로써는 꼼짝없는 외통수에 걸려든 것이나 다름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장철환의 브레인인 수혁의 계략은 치밀하기만 했습니다. 강기태를 꼼짝 못하게 죄인으로 만들어놓은 동시에 장철환의 힘을 원상복귀시킨 것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한때 청와대 뒷방자리로 밀려나 있던 장철환은 치욕스럽게 중정 김부장에게 무릎까지 끓어가며 용서를 빌었었지만, 최수혁의 계략으로 일거에 권력의 이동이 장철환에게 돌아가게 만들었습니다.

장철환과 조명국 그리고 최수혁은 승리에 취해 만끽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더 이상 중정 김부장은 장철환에게 위협적인 인물이 되지 못했었고, 그들을 노리던 강기태 역시 손을 쓸 수 없게 감옥에 갇혀있는 신세가 되어 버렸으니까요. 과거처럼 몸이라도 자유롭다면 무언가를 할 수 있으련만 강기태는 좁은 감옥안에 갇혀 장철환과 수혁, 조명국에게 어떠한 복수도 할 수 없는 입장이었습니다. 무섭도록 치밀하게 계산된 것이었죠.

수혁의 계략은 놀랍도록 계산된 것이었죠. 기태에게 가해지는 모든 조치는 사실상 장철환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중정 김부장을 통해서 이루어지도록 손을 써 놓았던 것이었죠. 대마초 사건에 대한 조사는 중앙정보부를 통해서 일사천리로 이루어졌었고, 수혁의 그같은 조치는 김부장의 수하에 의해서 보고받을 수 있었던 사안들이었습니다. 적의 적으로 적을 없앤다는 전술이 있듯이 수혁의 계략은 대마초라는 것을 통해서 알게모르게 강기태를 옥죄게 만들었던 것이었죠. 중정 김부장 역시 강기태에게 위협이 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었지만, 연예계의 배우들과 가수들이 대마초에 의해서 붙잡혀가게 됨에 따라 가장 많은 인기 가수들을 갖고 있던 강기태의 빛나라기획이 상당히 큰 타격을 받게 만들었던 것이었습니다.

수혁의 계략에서 시작된 대마초 이슈와 조명국에 의해서 이루어진 조직폭력배 연계의 죄로 강기태는 감옥에 갇히게 되었는데, 거기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다름아닌 버릴 수 있는 마지막 패인 노상택(안길강)을 감옥에 가두게 되었는데, 함께 있던 조태수까지 함께 걸려들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감방안에 수감시킴으로써 조태수로 하여금 강기태를 해치도록 하려는 의도가 숨어있는 듯해 보이더군요.


자신은 손을 쓰지 않고 다른 사람의 손에 의해서 적을 제압한다는 병법처럼 멋진 계략은 없을 겁니다. 수혁의 의도는 다분히 자신이 손을 쓰지 않고도 조태수로 하여금 감옥에서 강기태를 더이상 일어설 수 없도록, 그것이 아니라면 일정정도 위해를 줄 수 있을 것이라 계산했던 것이었습니다. 강기태를 향한 수혁과 장철환, 조명국의 계략에 속수무책으로 범죄자가 되어버린 강기태의 모습이었습니다. 빠져나오려 해도 빠져나올 수 없는 덫에 걸려든 형국으로 보여지기도 했습니다. 

강기태가 감옥에 갇히게 되고 마지막 판결을 위해서 이송되는 과정이 보여지는데, 어쩌면 조태수와 손을 잡게 되지 않을까 싶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조태수에게도 강기태와 같은 공동의 적이 생겨난 셈이었죠. 자신을 감옥에 갇히게 만들었고, 엉뚱하게도 죄를 뒤집어 씌우며 팽시킨 장철환과 조명국에게 복수해야만 하는 똑같은 목표가 생겨버린 것이었습니다.


강기태를 구하기 위해서 두 사람의 여자 정혜(남상미)와 유채영(손담비)는 각기 강기태가 복수해야만 하는 대상을 찾아가 기태를 살려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두 여자에게는 아직도 강기태가 누군가에게 복수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 같더군요. 이정혜에게는 아버지의 죽음이 장철환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라는 것을 말했었지만, 친구인 수혁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었습니다. 또한 유채영은 강기태가 복수하려는 대상이 장철환임을 모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혜와 채영이 부탁하는 대상인 수혁과 장철환을 보니 묘하도록 사랑과 권력이라는 두가지 측면이 떠오르더군요. 수혁이 강기태와 등을 지게 된 데에는 정혜라는 여자 때문이었습니다. 강기태의 아버지인 강만식의 죽음에 연루되어 있기는 했었지만, 수혁은 공모자이기보다는 방관자에 가까운 사람이었습니다. 장철환과 조명국이 손을 잡고 강만식의 재산을 빼앗으려 하는 상황에서 수혁은 실질적으로 가담하기보다는 두 사람의 공모를 모른척 눈감아버렸던 것이었죠. 그렇지만 빛나라쇼단의 이정혜가 사랑하는 사람이 다름아닌 강기태라는 사실에 서서히 강기태와 건널 수 없는 관계가 되어버린 것이었습니다. 권력보다는 사랑을 위해서 친구를 배신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장철환을 만난 채영은 사실상 궁정동 안가의 연회에 남몰래 참석해 높으신 분의 사랑을 받은 숨어있는 권력을 쥐게 된 여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장철환은 한때 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릴 만큼 권력을 쥐고 있었지만 중정 김부장과의 힘겨루기에서 뒷방으로 밀려나 있었습니다. 유채영은 장철환을 만나 강기태를 구해 줄 것을 얘기기했었고, 장철환은 그런 채영의 청탁에 거래를 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힘을 다시 찾을 수 있는 재기를 마련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일종의 비지니스와도 같은 만남이었습니다. 정혜와 채영이 서로 다른 두 사람 수혁과 장철환을 만나는 것을 보면서 사랑이라는 것과 권력이라는 두 개의 세계를 보는 것만 같더군요.

 
감옥에 갇힘으로써 손발이 묶여버린 강기태는 또다시 무일푼보다 못한 최대 위기에 몰리게 된 모습이었습니다. 설령 조태수와 함께 탈옥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쫓기는 신세가 되는 것이니 신분을 드러내놓고 장철환과 수혁, 조명국에게 복수할 수는 없는 노릇일 겁니다. 단지 한가지 명확해 보이는 것은 그동안 으르렁거리던 조태수와는 같은 배를 타게 될 운명이라는 것이었죠. 조태수는 조명국과 장철환으로부터 한때 애국주먹이라는 호칭으로 불리워며 그들과 손을 잡았었던 조직폭력배였었습니다. 장철환의 신세가 뒷방노인네처럼 되어버려 그들과의 인연을 끊은지 오래이기는 했었지만, 그들에게 해를 가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장철환과 조명국은 자신을 오히려 강기태를 잡는 덫으로 만들어 감옥에 집어넣은 것이었죠. 팽을 당한 조태수는 장철환이나 조명국에게 복수를 해야만 하는 입장이 된 셈입니다.

감옥에서 빠져나오는데 성공했다고는 하지만 강기태나 조태수에게는 어떠한 세력이 남아있는 것은 아닙니다. 조태수가 비록 쫓기는 신세이기는 하지만 서울에서는 조직폭력배의 두목으로 숨어지내기는 하더라도 힘은 건재할 것으로 보여지는데, 어떻게 강기태를 도와 복수를 이를 수 있는데 쓰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승승장구하며 성공가도를 달리던 강기태는 어떻게 다시 일어나 친구인 수혁과 장철환 그리고 조명국에게 복수를 해 나갈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MBC월화드라마 '빛과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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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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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빛과 그림자를 못보아서 리뷰를 찾아보는데 나와서 잘 보았습니다. 참 세련되고 차분하게 잘 쓰시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너무 아쉬운게 있습니다. 세련된 글에 비해 어떤 죄에 관련되었다는 뜻의 " 연루"라는 단어를 "연류"로 잘못 쓴 부분이 몇번이나 되더군요. 아마 오타가 아니라 잘못 아시고 계신것 같습니다. 훌륭한 글에 작은 맞춤법 실수로 글 가치가 떨어질까 하여 외람되게 참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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