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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광장시장, 설맞이로 찾아갔었던 전통시장의 볼거리와 먹거리

by 뷰티살롱 2012.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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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재래시장 중 하나인 광장시장을 한번쯤은 들어봤을 겁니다. 전철역으로 종로5가역에서 하차하게 되면 바로 광장시장과 연결되는 대표적인 간판이 보이기도 하죠. 광장시장을 중심으로 평화시장과 동대문시장 그리고 방산시장이 맞닿아있는 상권을 가지고 있기도 한데, 광장시장 하면 떠오르는 것이 육회골목과 마약김밥일 겁니다.

1월에는 설날이 있어서 시장을 찾은 분들이 많이 계셨을 거라 여겨지는데요, 요즘에는 재래시장을 이용하기보다는 깨끗하고 다양한 물건들이 진열되어 있는 백화점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난 추세이기도 합니다. 재래시장의 활로가 막막하다는 소식들을 전하기도 한데, 그만큼 보다 고급스러워지고 깨끗한 백화점 상권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열리고 있다는 말이 되기도 할 겁니다. 그렇지만 고급스럽고 값이 비싼 백화점에 비해서 재래시장이 가지고 있는 이점을 찾아보면 많이 있을 거예요. 저렴한 가격도 가격이지만 재래시장을 찾게 되면 왠지 서민적이리고 하고, 그 자리에서 정해진 가격이 아닌 흥정하는 가격으로도 마음에 드는 물건을 구입할 수 있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재래시장을 찾는 주부님들도 많을 거라 여겨집니다.
이미 지났지만 지난 23일은 설이었습니다. 아마도 설을 맞이해서 백화점에서 선물을 구입한 분들도 많이 있겠지만, 친지들이나 혹은 설빔을 해입기 위해서 옷을 구입한 분들도 많았으리라 여겨집니다. 옷하면 떠오르는 곳이 남대문 시장과 동대문 시장이기도 하죠. 서울에서는 가장 큰 의류도매 시장이기도 한데, 동대문시장은 젊은층이 많이 찾은 시장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남대문과 동대문 말고도 재래시장하면 종로에 위치해 있는 광장시장을 빼놓을 수 없을 겁니다. 광장시장은 종로5가역과 맞닿아있어서 교통으로도 편리한 위치에 있는 재래시장이죠.


행인들의 발길이 가장 많이 찾은 출입구는 아마도 광장시장에서 종로5가 지하 쇼핑센터와 맞닿아있는 북2문일 겁니다. 이곳 출입구에는 입구부터 난장이 들어서 있는 곳인데, 재래시장의 분위기가 그대로 느껴지는 관문과도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설을 맞아 옷이나 과일상자 하나를 구입할 생각으로 종로5가에서 전철을 내려 시장안으로 들어섰는데, 설연휴를 준비하려는 사람들로 북적북적하더군요.


그렇지만 과거의 명성보다는 많이 손님이 줄어든 모습이기도 하더군요. 서울에서 대표적인 재래시장으로 10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고 있는 광장시장이지만 의류매장은 주변의 상권에 밀려난 모습이기도 해 보였으니까요. 평화시장이야 익히 알려져 있는 의류도매시장이기도 하고 한켠으로는 방상종합시장이 있기에 손님들이 양분될 수밖에 없는 입지로 보여지기도 합니다. 특히 맞닿아 있는 동대문 시장은 밀리오네 등의 고층건물들이 오랜전부터 들어서 젊은층들을 흡수하다시피 한지라 사실상 광장시장의 의류매장은 과거의 명성을 찾아보기는 어려울 듯해 보이는 모습이기도 하더군요.


종로5가역에서 내려 광장시장 간판이 보이는 출입구 쪽으로는 역시 깔끔하게 자리하고 있는 의류매장들이 즐비하게 손님을 맞이하고 있는 모습이었어요. 겨울인지라 두꺼운 잠퍼와 두툼한 솜이 안감으로 이용된 셔츠들이 통로 중앙에 진열되어 있었는데, 지나가는 행인들을 불러세우기도 하고, 구매하는 사람들도 보이더군요.


광장시장이 인기를 끌 수 있는 요소는 주변 입지조건을 빼놓을 수 없을 듯 합니다. 동대문 시장과도 맞닿아있는 청계천을 끼고있어서 산책하는 사람들이 한번쯤은 들러봤을 법한 지리적인 잇점을 안고 있는 시장이기도 하죠. 주위에 위치해 있는 서울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고 청계천을 따라서 데이트를 즐기던 데이트 족들에게는 광장시장의 먹거리 골목은 유명한 곳이기도 할 겁니다.


추운 겨울 날씨였던지라 청계천을 따라서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는 않았었지만, 봄철이나 날씨가 풀리는 날이었다면 많은 사람들이 찾았을 것으로 예상이 되기도 합니다. 설 연휴가 시작되는 날에는 날씨가 많이 추웠던지라 산책하는 사람들도 눈에 띄이지 않았습니다.

광장시장이 재래시장으로 인기가 높은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겁니다. 값비싼 백화점 물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재래시장이기도 하지만, 광장시장에서 유명한 것은 아마도 먹거리 골목이 아닐까 싶어요. 육회골목과 마약김밥으로 이미 서울 사람들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기도 하죠.


너무도 유며한 광장시장 마약김밥 먹거리 골목인데, 마약김밥이 무엇이라고 여쭈어보니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에 맛까지 있으니 먹을수록 중독되는 김밥이야~'라며 장사하는 아주머니께서 말씀하시더군요. 먹거리에 대해서는 다음에 보다 자세하게 소개하기로 하고, 이번 포스팅에서는 광장시장의 전체적인 소개를 계속해서 해볼까 합니다.


요즘에는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서 지역마다 다양한 자구책들을 선보이고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복잡한 주차난일 겁니다. 사실 시장을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가용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이 다반수일 겁니다. 백화점이나 이마트 등에서는 지하에 주차장을 완비해 놓고 일정금액을 구입하게 되면 주차장을 할인해서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놓고 있는데, 재래시장의 경우에는 주차하기가 여간 고역이 아닐 수 없을 겁니다. 마땅히 주차할 곳이 없는지라 시장을 빙글빙글 돌다가 짜투리 주차공간이라도 발견하게 되면 급하게 주차를 시키고 물건을 구매하는 것도 혹시 벌금딱지를 받지 않을까 혹은 주차비가 많이 나오지 않을까하는 염려가 앞서기도 하죠.

집에서 가까운 시장을 찾을 때에는 걸어서 이용하지만 큰 재래시장을 찾을 때에는 대체적으로 승용차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왜냐하면 구입하는 물건들이 많기 때문이죠. 지하철을 이용하기에는 불편하기에 승용차를 이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반가운 소식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갓길주차를 허용한다는 지자체 발표가 있더군요. 광장시장의 청계천 방면 도로에도 잠시 주차시켜놓은 승용차들이 눈에 띄였습니다.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광장시장도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중앙쪾에 위치해 있는 광장시장 만남의 광장 입간판을 보면서 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에 맞추어 정비된 모습이구나 싶기도 했었습니다. 광장시장에서 따로 만나기로 약속하게 되더라도 쉽게 '만남의광장 앞에서 만나자'라고 얘기하면 금방 찾을 수 있도록 있겠더군요.

그렇지만 뭐니뭐니해도 광장시장하면 먹거리로 유명한 재래시장이기도 할 겁니다. 삼삼오오 모여앉아서 마약김밥을 먹기도 하고 연세가 드신 분드은 순대와 돼지껍데기에 막걸리 한사발을 주고받는 모습들을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기도 합니다.


통로 중앙에는 가지런하게 쌓여있는 찬거리들을 흥정하는 가정주부의 가격흥정을 쉽게 찾아볼 수 있기도 한데, 안된다고 하면서도 가격이 성사되면 나이드신 노모는 검은 비닐봉지에 덤으로 몇가지 나물을 담아주기도 합니다. 재래시장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기도 하죠.

제가 갔었을 때에도 손님 한사람과 가격을 놓고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이 눈에 띄였었는데, 무심코 옆에서 그 광경을 지켜보다가 슬며시 웃음이 나오더군요. 몇백원을 깎기 위해서 가격을 흥정했지만, 결국에는 가격흥정에 실패하고 상인이 부르는 가격으로 물건을 구매하기는 했었는데, 물건을 팔던 노모는 봉지안에 나물 한움큼을 넣어주더군요. 이상하게도 그정도의 가격이라면 차라리 물건값을 깎아서 파는 게 더 이문이 남을 텐데 말이에요. 어쩌면 재래시장 좌판에서 물건을 파는 상인들에게는 물건을 팔기보다는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에 더 마음이 끌리는 것인지도 모르겠더군요.

인터넷 상에서 광장시장의 메인에 소개되기도 한 <옥희네반찬>이나 갖가지 건강식품들이 즐비한 상가에서는 흥정하는 게 가격이기도 해 보입니다. 사람들이 재래시장을 찾는 이유가 어쩌면 사람냄새 나는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백화점에서야 가격표에 의해서 정해진 가격으로 물건을 사고 팔지만 재래시장에서는 말잘하는 사람에게는 생각보다 더 많이 주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제가 찾았던 설 연휴를 앞둔 22일에는 의류매장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북 1문 시장통에서는 상대적으로 행인들의 발걸음이 많지가 않다는 데에 놀랍기도 했었습니다. 설날이다 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것이라 예상했었는데 의외로 찾는 사람들이 적더군요. 어쩌면 주변 상권때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찾은 광장시장에서 육회골목집에 들러 친구와 육회한접시에 소주 한병을 마셨는데, 추운 겨울 날씨를 녹이기에 안성맞춤이더군요. 특히 이곳 육회골목집은 전통도 전통이지만 맛도 일품이었어요. 

요즘에는 새로 조성된 광화문 광장과 청계광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기도 하는데, 청계광장에서 청계천을 따라서 하천 산책로가 이어져 있습니다. 데이트를 하는 청춘남녀의 모습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광경이기도 한데, 가족들이 날씨가 좋은 날에는 산책하는 모습들도 볼 수도 있죠. 청계천과 연결되어 있는 광장시장은 다양한 먹거리와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재래시장이기도 한데, 주부들에게는 두렵기만 한 장바구니를 채워줄 수 있는 대표적인 서울의 재래시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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