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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리뷰

나는가수다 신효범, 마초 박완규를 고양이로 둔갑시킨 디바 신효범?

by 뷰티살롱 2012.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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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무대에서 영예의 1위를 차지하며 국보급 성대를 과시했던 디바 신효범의 등장은 <나는가수다>의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어줄 것으로 보여집니다. 매주마다 이슈를 만들어놓고 있는 프로그램이었던 <나는가수다>에 대한 시선이 좋다고는 말할 수 없는데, 변경된 룰도 그러하거니와 처음 방송에 등장했었던 시점보다는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만은 확실해 보이기 때문이죠. 어찌보면 점차 가수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노래하는 가수들의 노래보다는 무대에서 보여지는 드라마틱한 모습이나 혹은 고음으로 가게 되는 성량에 평가단의 마음이 움직이는 듯 보여지기도 합니다. 바비킴의 탈락이 아쉽게 느껴지는 것은 어찌보면 잔잔한 음율을 가지고는 <나는가수다>에서는 생존하기 어렵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이기도 할 겁니다.
 
바비킴과 자우림의 자리에 새로운 가수인 신효범과 테이가 처음으로 출연해 한명은 최고의 순위에 또 한사람은 하위순위에 오르게 되었는데, 첫 경연을 펼쳤던 신효범의 무대는 돌아온 디바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었던 폭풍같은 무대였었죠. 지난 1월 15일 일요일 저녁에 방송되었던 중간평가 무대에서 가수 신효범의 디바같았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특히 괄록의 모습이 엿보여지던 모습이었습니다. 중간평가 무대가 비록 출연가수들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사전평가 자리인지라 가수들마다 긴장하는 모습은 역력했었습니다. 더욱이 청중평가단이 아닌 같은 노래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평가를 받는다는 것 자체는 본 경연무대보다 더 긴장하는 자리일 거라 보여집니다.

그렇지만 신효범의 중간평가 무대는 다른 가수들과는 다른 모습이더군요. 첫번째로 테이와 신효범은 자신들의 노래를 불렀었는데, 신효범은 긴장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노래방에 가 친한 사람들끼리 노래를 주고받는 듯한 편안함이 엿보이더군요. 사실 자신의 곡이기 때문에 긴장감을 갖고 부른다는 게 이상한 말이기도 하지만, 앞서 출연했었던 가수들의 경우에는 자신들의 노래라 하더라도 상당히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었죠.

 
신효범의 노래는 노래방에서 여성분들이 도전하는 노래이기도 한다지요. 그렇지만 그리 쉽지 않은 곡이 <난 널 사랑해>라는 곡일 겁니다. 고음으로 치솟는 음정도 그러하거니와 멜로디 자체도 원만하게 흘러가는 곳은 아니기 때문에 일종에 도전곡이라는 것이죠. 자신의 노래를 부렀던 신효범이지만 지난 1차 경연에서의 모습을 떠올려보면 가히 '디바'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은 가수일 겁니다. 특히 힘들이기 않게 올라가는 고음은 가히 국보급 성대라 할 수도 있겠죠.

신효범의 고음을 떠올리면 아쉽게 탈락했던 가수들이 떠오르기도 한데, 김연우와 조규찬일 겁니다. 특히 김연우의 음색은 다른 가수들조차도 쉽게 따라할 수 없을만치 맑고 청아한 고음이 매력적인 가수였죠. 신효범 역시 편하게 부르는 듯해 보였지만, 1차 경연에서의 소름끼칠만했던 음색은 다른 출연가수들마저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무기였었죠. <나는가수다>에 처음으로 출연하면서 가수 박완규는 두려울 가수가 없이 다 쓸어버리겠다고 공언했었는데, 신효범의 첫 1차경연과 중간평가의 모습을 보니 '쓸어버릴 가수는 다름아닌 신효범'이 아닌가 싶기도 하더군요.

중간평가가 이루어진 <나는가수다> 1월 15일 방송을 시청해보면 로커인 박완규와 디바 신효범 때문에 자꾸만 시선이 가던 장면들이 많이 보여지더군요. 김경호나 윤민수, 적우, 테이 그리고 거미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중간평가를 받던 자리였는데, 로커 박완규는 신효범의 옆자리에 앉게 되었었죠. 박완규는 게시판에 올라온 댓글들을 화제삼아 이야기를 진행했었는데, 그 결말이 신효범의 출연에 대해서였었습니다. '신효범 언제나 그 자리에'라는 주옥같은 댓글을 이야기하자 옆자리에 앉아있던 신효범이 박완규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는데, 마치 어린 양으로 변한 박완규의 모습이기도 하더군요.
 


박완규와 신효범과는 나이차이가  꽤 나기도 하는지라 귀여운 남동생에게 대하는 신효범의 모습이기도 했었는데, 시청하면서 로커의 머리를 저렇게 만져도 되는걸까 싶기도 했었습니다. 사실 로커들에게 긴머리는 상징적인 것이기도 하지만 누가 만지는 것도 싫어하기도 하니까요. 마치 폭풍전야를 연상케 했다고나 할까요? 그런데 신효범의 손짓에 마치 8살 어린 아이처럼 변해버린 박완규의 모습에 그만 웃음이 나서 참을 수가 없겠더군요.

<나가수>에서 박완규의 이미지는 마초였었습니다. 같은 락을 하는 김경호도 박완규의 기세에 왠지 눌리는 듯해 보이던 모습이었는데, 일순간에 마초 박완규가 고양이가 된 듯한 모습이더군요. 박완규에게 저런 면이 있었나 싶을정도로 신효범의 등장은 박완규의 존재감을 무력화 시켜버린 듯한 모습이기도 했었죠.

그런데 그런 모습들이 한번으로 끝이 났었다면 신효범과 박완규의 모습이 자꾸만 시선을 끌지는 않았을 겁니다. 출연가수들이 도전하게 될 노래들을 차례로 무대에 나가서 부르고 자리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도 자주 카메라에 신효범의 손질이 박완규의 긴 생머리를 쓰다듬는 모습이 포착되더군요.


어찌보면 박완규의 검은 생머리는 여성분들도 부러워할 만한 머리결이기도 해 보입니다. 옆에 앉아있는 김경호와는 달리 완전한 흑발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보이게 힘이 있어 보이기도 하구요. 여성들은 나이가 들면 가장 먼저 변화를 느끼게 되는게 피부하고 머리결이라고 하더군요. 특히 아이를 낳게 되면 처녀때의 풍성한 머리결과는 비교가 안되게 푸석푸석하게 변하기도 하고 많이 빠진다고 합니다.

가수들의 노래에 대해서 평가하는 자리에서 신효범은 마초 박완규의 머리결을 손으로 다듬어 주기도 하는 모습이 보여졌는데, 그때마다 어린아이같은 박완규의 표정때문에 시선이 갔었습니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위험하기까지 해 보인 장면이 있었죠. 새로운 가수 테이가 중간평가 무대에 오르는 자리였는데, 잠깐동안 카메라에 비춰지기는 했었던 모습이었는데, 긴머리 여성들이 커피숍에 앉아서 한다는 '머리카락 말기'를 다름아닌 신효범이 박완규의 머리카락으로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순간적으로 시청하면서 '헉'하면서도 폭소가 나오던 장면이었습니다. 신효범의 모습은 내공3단을 지난 고단수나 할 수 있을법한 마초의 길들이기 같았기 때문이었죠. 마치 한마리 사자의 갈기를 무서움없이 주무르는 잔다르크 같다고나 할까 싶기도 했었습니다. 박완규의 마초 근성은 잠정적으로 하차한 임재범이라면 모를까 현재 출연하는 가수들로써는 잠재우기 버거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을 겁니다.

순간적으로 떠오른 것이 있었는데, 이쯤되서 임재범이 다시 출연하게 된다면 신효범과는 재미있는 모습이 연출되지 않을까 싶은 느낌이 들기도 하더군요. 노래뿐 아니라 이미지 면에서도 어찌보면 마초를 잠재우는 디바 신효범과 쌍벽을 이루지 않을까 싶었기 때문이었죠. 디바의 귀환이라고 불러도 손색없는 신효범의 출연은 <나는가수다>의 새로운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MBC 나는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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