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새로운 전설이 등장하는 듯했던 <나는가수다>의 새로운 가수 디바 신효범의 모습이었습니다. 명예졸업한 자우림과 아쉽게 탈락한 바비킴의 빈자리를 채워줄 새로운 가수로 발라드 가수인 테이와 디바 신효범이 합류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주에 신효범의 모습을 보면서 과거 화려한 디바의 명성을 떠올리기도 했었지만, 한편으로는 <나는가수다>에서 과연 신효범의 소리가 통할까 하는 의구심도 동시에 들었었습니다. 왜냐하면 최근 <나가수>를 보게 되면 화려한 포퍼먼스와 고음이 동반해야만 생존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었죠. 그러한 와중에 바비킴의 초반 강세는 나가수의 신선함을 보여주기도 했었지만, 점차 바비킴도 하위권 대열로 합류되다시피 했었죠. 바비킴 스타일의 음악색은 나는가수다 출연가수들 중 어쩌면 가장 불리해 보이는 잔잔함을 지니고 있었고, 그러한 점이 바비킴의 매력이기도 했었죠.
 
신효범이라는 가수는 <난 널 사랑해>, <슬픈땐 화장을 해요>, <언제나 그 자리에> 등의 노래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깔끔한 고음이 매력적이면서도 음색또한 개성있는 가수이기도 하죠. 그렇지만 변화를 보여야만 생존할 수 있는 <나는가수다>의 생존경쟁에서 과연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기대되던 가수이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첫 라운드에서 모습을 보인 신효범은 그야말로 전율스런 모습이더군요. 12라운드 1차경연에서 신효범은 <이별연습>이라는 곡을 불렀습니다. 첫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은 카리스마를 느끼게 한 모습이었는데, 초반 노래하는 모습에서는 사실 12라운드에서 1위까지는 아니더라도 상위권 정도에만 오르겠구나 싶은 모습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처음 시작은 잔잔한 분위기로 시작되었으니까요. 흡사 먼저 출연했던 이소라의 모습이 연상되기도 하는 모습이었죠. 피아노에 맞추어 조용하게 부르던 신효범의 초반모습은 최고라는 느낌보다는 상위권 진입은 될 듯한 모습에 불과했었습니다. 먼저 노래를 불렀던 박완규나 혹은 거미, 윤민수까지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무대와 새로운 가수인 테이에 이르기까지 막강한 라인업이 엿보여져서 무난하게 출발했었던 신효범의 첫 줄정은 단조로움이 엿보이기도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본 경연 무대에 돌입하기라도 한듯이 피아노에서 자리를 옮겨 무대 중앙으로 자리한 신효범은 무대를 압도하는 모습이었죠. 한걸음 걷는 것조차도 왠지 꽉찬 무대를 느끼게 하는 힘이 존재한다고나 할까 싶기도 하더군요. 아니면 tv 카메라의 편집때문이었을까요?

관록의 가수라는 말이 가수 신효범을 두고 하는 말처럼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여타의 가수들이 화려한 포머펀스나 혹은 코러스 등을 통해서 통해서 무대를 장악하는데 반해 가수 신효범은 오로지 목소리와 몸짓 하나만으로 큰 무대를 빈틈없이 채워놓는 듯해 보였습니다. 예전에 가수 박정현은 조그마한 체구로도 시선을 끌어들이는 체스쳐를 구사하기도 했었는데, 신효범의 작은 몸짓 자체가 그러한 느낌이 들기도 하더군요. 박정현의 몸짓이 귀여움이었다면 신효범의 몸짓은 마치 거대함처럼 느껴지기도 했었구요. 국민가수 인순이의 포스가 전해지는 듯하기도 했습니다.

아무런 무대장치도 없이 단지 가수 혼자만으로도 넓은 무대를 송두리째 장악할 수 있다는 모습이 한편으로는 신기하기도 하고, 대단하다는 말이 절로 나오던 모습이었습니다.


12라운드 1차 경연에서 신효범은 영예의 1위를 차지했는데, 아마도 의심하는 시청자들이 있었을까 싶어 보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박완규라는 가수나 김경호 같은 록커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12라운드에서의 모습에서만큼은 신효범의 압도적인 모습에 손을 들 수밖에 없겠더군요. 어쩌면 처음으로 무대에 모습을 보여졌기에 개인적으로 가산점이 부여되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가창력과 무대를 휘어잡는 듯한 카리스마있는 모습에서는 1위가 당연한 결과라 생각이 듭니다.

신효범의 1위를 시청하면서 <나는가수다>의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 아닐까 싶어 보였습니다. 경연이 점차 치열해지게 되면 가수들은 노래 외에도 다양한 포퍼먼스 등으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기도 하는데, 어떤 때에는 그러한 과도한 경쟁이 도리어 볼상사나워 보일때도 있었을 겁니다. 가장 단기간에 탈락자에 올랐던 김연우나 조규찬을 생각해보면 가창력과 실력만으로 <나는가수다>에서 생존하기는 어려운 시스템이란 걸 느끼게 하기도 하죠.

신효범의 무대를 보면서 어쩌면 처음에 <나는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이나 청중평가단으로부터 퀼리티있는 가수들의 버라이어티 쇼 프로라고 인정받았던 때로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해 보였습니다. 바비킴의 경우를 보더라도 가장 바비킴다운 노래를 불렀었지만, 정작 청중평가단을 매료시킬 수 있었던 것은 화려한 포퍼먼스나 혹은 고음으로 경쟁하는 모습이기도 했었을 겁니다.
 


12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한 신효범의 전율스럽던 무대를 보면서 '오로지 목소리(가창력) 하나로 승부하는 가수'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신효범 식의 노래가 언제까지 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겠지만, 분명해 보이는 것은 박정현이나 혹은 자우림의 마법이 통하듯이 신효범의 여장군같은 강한 카리스마가 한동안은 <나는가수다>를 지배할 듯해 보이기도 하더군요. 노래를 듣은 다른 가수들조차도 신효범의 무대에 대해서 한마디씩 거들기도 했었죠, '언제쯤이면 나도 저렇게 노래할 수 있을까' 라고 말이예요. 관록의 무대를 선보인 신효범의 다음 무대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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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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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시봐도 신효범은 진짜 넘사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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