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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리뷰

tvN 코미디빅리그, 아3인 우승보다 놀랐던 레드카드 받은 졸탄의 아웃

by 뷰티살롱 2012.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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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시즌이 진행되고 있는 tvN의 <코미디빅리그>는 서바이벌 형태를 도입해 한층 강화된 벌칙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겨울시즌으로 진행되고 있는 <코미디빅리그>는 기존 하위권 팀의 재방불가라는 벌칙외에도 마지막 꼴찌의 경우에는 아예 아웃제를 도입해 놓고 있습니다. 이같은 벌칙제를 도입함으로써 양날의 칼을 보는 듯하는 모습이기도 했었는데, 꼴찌를 하게 됨으로써 그동안 인기를 모았다 하더라도 한주 결방하게 되기 때문이죠. 이는 아무리 상위권 행진을 이어나간다 하더라도 한번의 실수를 하게 된다면 곧바로 꼴찌로 이어져 한주 결방을 당하기 때문에 승점제에서는 불리하게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 때문에 꼴찌가 아니더라도 재방만 하는 순위를 차지한다면 환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일 듯 보여지더군요. 비록 하위권을 했다하더라도 재방송 출연을 함으로써 시청자들에게 계속적으로 모습을 보여주어야 다음 라운드에서도 이미지차원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먼저 꼴찌의 고배를 마셨던 3GO팀의 윤성호와 최국, 홍가람은 3라운드에서 다시 출전하게 되었는데, 새로워진 <정구아저씨>라는 코너를 선보이며 하위권이기는 했지만, 꼴찌를 탈출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3라운드에서는 시즌1에서나 시즌2가 시작될 때부터 줄곧 상위권에 오르내리던 <졸탄극장>의 이재형과 한현민, 정진욱이 꼴찌로 링크되어 한주 결방하게 되었습니다. <코미디빅리그 겨울시즌>의 이변이 아닐 수 없었던 모습이기도 하더군요. 시즌1에 비해 보다 강도를 높여 <악마의편집>이라는 코너를 선보이고 있었는데, 좀처럼 하위권으로 밀려나지 않을 듯으로 보였기 때문이었죠. 꼴찌를 하게 됨으로써 졸탄극장의 <악마의편집>은 새로운 소재로 다시 등장하게 될 운명에 놓인 것이라 할 수 있어 보이더군요.


3라운드에서는 <아3인>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아메리카노가 차지했습니다. 두 팀의 인기비결은 관객과 함께 하는 참여형 개그라는 점과 또 하나는 독특한 캐릭터의 승리라 할 수 있을 듯해 보이더군요. 이상준, 예재형, 김기욱의 <아3인>이 개그맨들에 의해 진행되던 개그무대에서 프로그램을 관람하기 위해 청중단에 앉아있는 관객을 무대위로 끌어들인 참여형 개그로 자리를 잡은 데 반해 안영미, 정주리, 김미려의 <아메리카노>는 톡톡 튀는 캐릭터를 선보임으로써 관객의 호응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시즌 1보다는 폭이 넓어진 <아3인>의 참여형 개그는 3라운드에서 정상에 올라가게 되었고, 아메리카노는 2위를 차지하게 된 것이었죠.

아메리카노의 캐릭터 인기를 위협하는 팀으로 본다면 아마도 <옹달샘>과 <따지남>, <개파르타> 팀이 있을 겁니다. 시즌1에서 확실한 캐릭터 설정으로 성공을 거둔 <옹달샘>은 겨울시즌 첫 스타트에서 <귀신이다>라는 코너를 선보였지만 하위권 수모를 겪고는 다시 캐릭터 설정으로 돌아선 모습이죠. 그렇지만 시즌1과는 달리 신생팀들의 추격이 만만치않은 모습이기도 합니다.  하위팀으로 선정되기는 했지만 양세형과 이용진 박규선의 라이또 팀은 <게임페인>이라는 소재로 독특한 캐릭터를 구축해 놓은 놓았습니다. 여기에 신예팀인 <개파르타>의 김민수, 유남석, 이종수는 요즘 이슈를 몰고있는 기획사를 개그소재로 담은 <양꾼기획>을 선보여 양현석 도플갱어라는 평을 얻고 있기도 하죠. 또한 <따지남>의 박충수, 윤진영, 김필수, 조우용은 작업남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는 팀입니다. 따지남과 개파르타의 인기는 초반 등장하자마자 상위 1,2위를 차지할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었던지라 언제라도 상위권 진입이 가능한 팀이기도 할 겁니다.

종합순위로 볼때에는 <아메리카노>가 최종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제 갓 3라운드만이 펼쳐진 가운데 얻어진 승점이기 때문에 회차가 거듭될수록 정상를 계속적으로 고수할 수 있을 것인지는 미지수 인듯 예상을 해봅니다.

가혹하다 할만큼의 벌칙제는 사실 일부 관객들에게는 좋지 않은 인상으로 보여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3라운드에서 꼴찌를 차지한 <졸탄극장-악마의 편집>이 아웃된 모습을 시청하고는 '이제 다시는 볼 수 없게 되는건가?'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했기 때문이죠. 


마치 양날의 칼과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신예팀의 출연과 아웃제를 통해서 꼴찌를 차지한 팀이 한주동안 출연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느낌이 그러하더군요. 신상한 소재를 계속적으로 보여진다는 점은 시청자들로써는 채널을 돌리게 하는 지루함을 주기도 하겠지만, 부득이하게 하차하게 되는 경우라면 청중이나 시청자들로써는 아쉬움을 만들게 되기 때문이죠. 3라운드에서 아웃된 <악마의편집> 코너가 어쩌면 시청자들에게는 가장 아쉬움을 들게 만든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더군요.

소재가 환영받지 못하고 또다른 새로운 개그소재가 선보인다는 점은 즐기는 시청자들에게는 사실 반가운 모습이기도 할 듯합니다. 소위 공중파의 경우, 신설된 새로운 코너는 적어도 몇주가량을 계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죠. 그런데 <코미디빅리그>의 겨울시즌은 최소한의 엘로우카드나 페널티가 없이 곧바로 레드카드가 등장한 듯한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상위권에서 선전하던 <졸탄>의 아웃은 <코미디빅리그>에 출연하고 있는 개그맨들이 왜 재방송만에라도 나갔으면 하는지를 느낄 수 있겠더군요. 관객은 그저 코미디 프로를 보면서 웃으면 그만이지만, 개그맨들로써는 관객을 웃게 하기 위해서 수많은 아이디어를 만들어내야 할 겁니다. 대박을 치는 경우도 있겠지만, 관객들에게 외면당하고 쉽게 막을 내리는 코너도 있을 거구요. 아예 코너에서 없어지게 된다는 벌칙은 계속적으로 개그맨들을 긴장시키게 만들어 더욱 새로운 개그소재가 아니라면 방송에서조차도 나갈 수 없게 된다는 가혹함이 숨어있는 것이죠.

아마도 <코미디빅리그 겨울시즌>을 애청하는 시청자들이라면 졸탄극장-악마의편집이 아웃당하는 결과에 적잖게 놀라지 않을 수 없을거라 여겨집니다. 물론 다른 팀들이 가진 웃음소재가 떨어진다는 것은 아니죠. YT패밀리의 윤택, 김형인, 강준, 성민의 <버디피플>이나 다시 모습을 선보인 3GO의 윤성호, 최국, 홍가람의 <정구아저씨> 등의 하위팀들도 막강한 개그소재라는 얘기죠. 그렇지만 가혹스러울 정도의 아웃제는 관객에게는 즐거움을 줄 수 있겠지만, 개그맨들에게는 가슴졸이는 긴장의 연속일 수밖에 없을 듯해 보이더군요. 아3인과 아메리카노, 개통령과 옹달샘이라 해서 항시 상위권일 수만은 없는 모습이 <코미디빅리그의 모습이기 때문에 순위변동은 예측하기가 어렵기만 했습니다. 3라운드에서 꼴찌를 함으로써 아웃된 한현민과 이재형, 정진욱이 어떤 코너로 다시 돌아오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코미디빅리그 겨울시즌은 티빙(www.tving.com)을 통해서 다시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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