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택이 감옥에 갇혀있는 사이에 빛나라쇼단 단장 신정구는 세븐스타의 노른자같은 두명의 가수와 배우를 섭외해 빼돌려 지방 순회공연을 떠났습니다. 감옥에서 노상택(안길강)은 신정구(성지루)에게 세븐스타의 간판가수인 유채영(손담비)을 잘 보살펴달라고 하며, 한편으로는 최성원(이세창)의 리사이틀 공연을 잘 마무리해 해달라고 신신당부를 했죠. 신정구는 노상택의 부탁을 들어주는 척 하면서 최성원의 리사이트 공연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동시에 유채영에게까지 손을 내밀어 함께 지방순회 공연을 떠나자고 회유했던것이었습니다.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에서 쇼단을 둘러싸고 주요 3인방인 노상택과 신정구 그리고 월남에서 큰 돈을 마련해 고국으로 돌아온 양태성을 보노라면 선악의 구분이 극명하게 엿보여지지 않는 인물들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선의 편에 섰다가 기회가 찾아오면 악의 편에 설수 있는 그야말로 이중적인 인물들이라는 얘기죠. 순양에서 강기태(안재욱)을 상대로 신정구는 사기공연에 가까운 극장공연을 했었지만, 정치인 장철환(전광렬)의 협박으로 야반도주를 한 인물입니다. 강기태에게 대하는 태도로 보아서는 사람을 나몰라라 배신할 타입의 인물은 아닌듯이 보이지만, 어딘가 비겁하고 자기주의적인 성향이 많아 보이기도 합니다. 노상택역시 강기태에게 아직까지 적이 될 것인지 아군이 될 것인지는 명확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은듯 보여지고, 양태성(김희원) 또한 강기태에게 득이 될 인물인지 아니면 장철환의 편에 서 칼을 들이댈지 오리무중의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이같은 3인의 모습은 기회주의적인 모습으로도 볼 수 있는데, 드라마 <빛과그림자>의 흥미를 높여주고 있는것만은 확실하다고 보여지더군요. 명확하게 강기태의 편이 될지 아니면 장철환의 편에 서게 될지는 강기태가 쇼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시점에 드러나게 될 듯해 보입니다.

지방으로 순회공연을 떠나게 된 빛나라쇼단에는 천군만마 같은 인물이 하나 있는데, 다름아닌 유채영이었습니다. 인기가수라수는 지명도가 지방이기에 유채영 한사람으로 계약을 다시 성사시키는 결과를 불러일으키게 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유채영이 빛나라 쇼단을 따라나선 것은 공연을 위한 목적보다는 강기태와 함께 하고 싶었기 때문이었죠. 집안이 망하고 나서 쇼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되었지만, 무일푼인 탓에 신정구에게 빌붙는 신세가 되었지만, 강기태가 동행한다는 소리에 유채영은 빛나라 쇼단에 따라나선 것이었죠.


그렇지만 극장에서의 쇼가 이루어지기도 전에 말썽부터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쇼단이 지방에 내려온 것을 알리기 위해서 여성단원들이 시내로 홍보를 나가게 되었는데, 불량배들에게 추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던 것이죠. 의협심이 높은 강기태로 인해서 불량배의 추행이 일단락되기는 했지만, 신정구는 강기태의 불같은 행동이 오히려 쇼를 그르치게 될수도 있다며 타박하게 되죠.

강기태의 행동은 어찌보면 쇼단으로 가기위한 첫번째 행보였다고 보여지기도 하더군요. 빛나라 쇼단을 이끌고 있는 신정구라는 인물은 사실상 쇼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단원들이 무슨일을 당해도 무신경에 가까운 대처를 해는 인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사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쇼가 중요하다는 것이죠. 과거 순양에서 강기태를 속이던 쇼진행을 보더라도 출연가수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쇼를 성사시키는 것이 중요하냐가 신정구에게는 더 중요한 일이었었죠. 신정구의 본격적으로 쇼 사업에 뛰어든 강기태는 신정구로부터 쇼단 운영과 단원들의 관리에 대해서 배워나가게 되는 것이라 보여지기도 하더군요. 

여수까지 내려온 빛나라 쇼단에서 마지막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배우인 최성원은 나이트클럽에서 극장공연을 앞두고 노래를 부르는 초유의 사태를 야기시켰습니다. 강기태는 신정구와 함께 최성원을 붙잡기는 했는데, 최성원의 그같은 행동은 일종에 스스로가 싸구려를 만드는 행위이기도 했습니다. 쇼 극연에 기대감을 부풀여 놓아야 할 시기에 최성원이 나이트클럽에서 노래를 불렀으니 극장공연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감은 다소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죠. 강기태는 단원들의 그같은 관리를 처음부터 신정구의 빛나라 쇼단으로부터 배우게 된 것이나 마찬가지죠. 특히 공연을 해야 하는 여성단원들의 안전을 손수 막아냄으로써 일종에 단원들의 신뢰을 쌓아놓는 것은 일종에 쇼 비지니스를 성공시킬 수 있는 열쇠가 되는 것이라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렇기에 여수에서의 불량배를 내몬 강기태의 의협심은 쇼 비지니스에서 단원들의 신뢰를 어떻게 구축하는가를 보여준 모습이었고, 더불어 최성원의 말같지 않은 행동은 단원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매니저로써의 역할에 대해서 볼 수 있었던 대목이었습니다.

  
쇼 비니지스의 두 거물인 신정구와 노상택은 서로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캐릭터일 겁니다. 어떤 때에는 노상택과 같은 엄한 태도가 필요하기도 하고, 어떤 때에는 신정구와 같은 갈대같은 유약함이 필요할 때가 있는 것이죠. 강기태에게 적이 되었든 아니면 아군이 되었든 신정구와 노상택은 쇼 비지니스에서 아성을 쌓아갈 수 있는 최고의 스승이 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렇지만 노상택이 정치인인 장철환의 힘으로 감옥에서 풀려나게 됨으로써 신정구의 빛나라 쇼단의 극장공연은 위기에 몰리게 되었죠. 다름아닌 세븐스타 단원인 유채영을 노상택이 데려가려고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인기가수 유채영과 최성원의 부재는 그야말로 빛나라쇼단의 공연이 서커스 공연보다 못한 최악의 공연이 될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특히 쇼사업에 뛰어든 강기태가 처음으로 쇼단에 들어가 배우게 되는 시점에서 여수에서의 공연은 실패가 되어서는 안될 중요한 시점이기도 해 보입니다. 그렇지만 앙꼬없는 찐빵을 먹는다는 건 그저 밀가루 반죽덩어리를 먹는 것이나 다름없을 겁니다. 유채영과 최성원이 빠진 공연은 해보지도 않고도 실패한 것이나 다름없을 거니까요.


첫발을 내디디기도 전에 강기태의 결심이 위기를 맞는 것이나 다름없었던 사건일 겁니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만이 나중에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기 마련이듯이 첫 공연을 앞두고 있는 강기태로써는 반드시 여수에서의 공연이 성공되어야만 한다는 것이죠. 단순히 신정구로부터 돈을 받기 위해서 따라나선 것이 아니라 쇼란 이런 것이다 라는 것을 직접 보고 느끼고 깨달아야 한다는 차원에서 여수공연이 강기태에게는 중요하다 보여지더군요.

그렇지만 시작도 하기전에 공연이 좌초될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강기태를 구원해줄 수 있는 사람은 누가 있을까요? 아직까지는 자신의 쇼단은 커녕 앞가름하기도 어려운 재정적으로도 궁핍한 강기태로써는 누군가의 구원이 절실하게 필요할 때이기도 하죠.
 

 
세븐스타의 유채영과 새내기에 불과한 이정혜(남상미) 중 한명이 적잖게 여수공연에서 강기태에게 구세주가 될 듯해보이더군요. 그중 유력해 보이는 사람이 바로 유채영이죠. 유채영은 단장인 노상택의 뜻을 거스르며 여수공연에 동참하게 될 것으로 보여지는데, 강기태에게 향한 손애보적인 마음은 이미 드라마에서 엿보였습니다. 단지 부자여서가 아니라 강기태의 남자다운과 믿음을 주는 모습에 반해버린 상태죠. 노상택이 서울로 다시 돌아가자고 윽박지르게 되더라도 어쩌면 유채영은 쇼단 공연에 동참함으로써 첫발을 내디딘 강기태에게 공연성공을 선사하게 되지 않을까 보여지더군요. 유채영의 행동으로 어쩌면 강기태와 노상택 사이에도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보여지구요.

만약 유채영이 그대로 쇼공연을 접고 노상택과 함께 떠나게 된다면 빛나라 쇼단에서는 그야말로 내세울 가수가 없어지는 셈입니다. 어쩌면 여수공연을 시작으로 이정혜의 시대가 도래하게 될수도 있을 겁니다. 아직까지도 새내기 공연가수로 언제 공연이 시작될지 다방으로 단장을 만나는 일이 일과인 이정혜로써는 무엇보다 무대에 서서 노래를 부르는 순간이  찾아오기를 손꼽아 고대하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정혜의 스타탄생은 어쩌면 강기태에 의해서 이루어질 듯해 보여져 아직까지도 꼭꼭 숨겨져 마지막 히든카드가 될 성싶기도 합니다.

위기에 몰려있는 빛나라 쇼단의 여수공연을 구원해줄 사람은 두 사람중에 누가 될까요? 여수공연의 성공은 적잖게 강기태가 비지니스를 시작하려는 단계인지라 공연성공 여부가 어쩌면 강기태에게는 구세주는 다름없어 보이기도 합니다.(본 글의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사진의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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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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