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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해외여행

[싱가포르 여행②] 센토사, 멀미를 부르는 케이블카

by 뷰티살롱 2011.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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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싱가포르를 여행하게 된다면 아마도 주변 사람들이 <센토사>를 추천할 겁니다. 야경이 아름다운 도시인 <클락 키>는 반나절 아니 두세시간이면 족히 관광을 마칠 수 있는 곳이라 할 수 있을 텐데, 시간대를 언제 잡을지 고민하게 만드는 곳이기도 하겠죠. <클락 키>에 대해서는 지난번 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렸는데, 저녁과 낮 시간에 느껴지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방문할 시간을 잘 고루셔야 할 듯 싶어요. 야경과 젊음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저녁시간대를 권해드리고 싶지만, 한적하고 도시적인 풍경을 보고 싶으시다면 낮시간에 <클락키>를 돌아보시는 것이 좋을 듯 싶어요.

이제 다른 곳을 소개해 드리도록 할께요.


 

싱가포르를 먼저 여행한 분들이라면 아마도 1순위 관광지를 <센토사>로 지목할 거라 예상됩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센토사>는 한국의 롯데월드와 같은 놀이동산 같은 곳이기도 합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까지 개장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더 좋아할 장소이기도 한데, 놀이동산같은 느낌만 있는 곳은 아니죠. 이곳에는 유명한 <포토 실로소>도 있고, 해변가도 있어 아이어른 할것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을만한 레저단지이기도 하더군요.

센토사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두가지 교통수단이 있는데, 무일푼으로도 들어갈 수 있는 <모노레일>과 공중으로 들어갈 수 있는 <케이블카>가 있죠.

 


지하철 역인 <HARBOUR FRONT>에서 내려 밖으로 나오게 되면 눈에 띄는게 공중에 딩글~딩글~ 매달려 있는 케이블카의 행렬입니다. 센토사가 어디인지 몰라도 대충 케이블카가 매달려서 들어가는 곳이 그곳이구나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두가지 교통수단이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모노레일로 센토사에 들어가실 요령이라면 전철에서서 내려 케이블카 타는 곳 반대편으로 조금 가시면 만나게 되는데, 쉽게 말해서 모노레일역과 케이블카 탑승역 중간에 전철역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해요.


케이블카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거예요. 한국에서도 남산에 가면 탈 수 있는게 케이블카고 이제 겨울이니 스키 매니아 분들은 스키장으로 고고싱~ 하셔서 리프트 많이 타실 거니까요^^ 설마 스키장 가서 스키매고 걸어서 정상으로 올라가실 분은 없으시겠죠.
아마 중간에서 걸어서 못가게 막겠지만.... ...


한가지 명심하셔야 할 것은 아마 싱가포르 여행차 방문하시게 된다면 공항에서 싱가포르 가이드를 들러 쿠폰을 받으실 겁니다. 그곳에서 방문하게 되는 곳을 이야기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주기도 하는데, 호텔까지 가는 버스표도 함께 제공하고 있죠. 그것을 잘 이용하면 <센토사>를 보는 즐거움이 2배가 될 듯해 보입니다.
우선 공항에서 쿠폰으로 주는 무료쿠폰은 단지 한번 케이블카를 탈 수 있는 이용권이라는 점~
고로 센토사에서 나올때에는 별도로 돈을 주고 탑승권을 사야하는데, 한번 케이블카를 탈때 얼마일까요?
24달러~~~ 한화로는 2만3천원가량 하는갑네요. 왕복으로 케이블카만 타게되면 5만원이라는 계산 헉!!


까이꺼~ 뭐 승용차 렌트해서 센토사 갈거면 케이블카 탈일 없겠지만....
케이블카에서 보는 경치도 황홀할 수준이네요.
밑에는 파란 바닷물이 넘실거리는데, 케이블카가 대롱대롱 매달려서 바다 한가운데로 지나가는 기분이 드니까요.


괜한 큰돈 쓰면서까지 케이블카 타는 이유가 있더군요.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센토사 주위의 풍광도 좋지만, 멀리 고층건물과 부두, 산업지대까지도 하나의 조경처럼 넓게 펼쳐져 있는 모습입니다.

멋모르고 숨가쁘게 DSLR 카메라 셔터 눌러가면서 이곳저곳 정신없이 촬영했는데, 하늘위에 떠있다는 느낌때문인지 황홀한 기분까지 들기도 합니다.


신선이 따로 없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밑을 바라봐도 파란색의 바다니 불안감이 들기보다는 남태평양 어디쯤에 온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더군요.


무역항으로 발전해 있는 나라가 싱가포르입니다. 그래서 센토사 주변에 정박해 있는 대형 선박들이 마치 조선박물관을 보는 듯하는 느낌도 들더군요. 포항으로 예전에 방문했었을 당시 배들이 많은 것을 보았었는데, 이건 뭐, 걸리는게 대형이니, 왠만한 배는 명함도 못내밀 정도....


양쪽을 두루 관람하다가 어느 순간에 알 수 없는 공포감이 느껴질 때가 온답니다. 전철역 근처에서 센토사로 들어가는 당시는 그저 케티블카 한번 타는거야~ 하는 가벼운 생각이겠지만, 케이블카가 최고로 높은 곳에 임박할 때에는 살떨림을 경험하게 될 수도 있다는 거죠^


헉!!!
기둥발견, 케이블을 지지해주는 기둥인데, 센토사초입에 있는 대형 지디대입니다.
계속해서 응시하지 마시길, 두려움이 더 커질 수가 있으니까요.

 

사람의 심리라는게 묘한게, 어떤 기준이 없을 때에는 아무렇지 않잖아요. 케이블카 탑승구에서 올때까지만 해도 앞에는 단지 케이블카들밖에 보이지 않다가 막상 높이를 가름할 수 있는 기둥을 마주보게 되니까 은근히 공포스러움이 들기도 하더군요.

높이를 가름할 수 있다는 사실때문인지 갑작스레 속이 울렁울렁 거릴수도 있을겁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건물들이 센토사에 있는 건물들인데, 휴양지같은 리조트도 있고, 놀이동산처럼 탈 것들도 많이 있답니다. 싱가포르의 기후는 한국과 달라서 겨울에 한국이 춥다 해도 싱가포르는 더운 날씨랍니다. 아마 요즘에는 선선한 바람도 더러 불까요?
11월 말에 방문했었던 싱가포르 날씨는 전형적인 한국의 여름 날씨같았거든요.


멀리 케이블카 하차하는 곳이 보이네요. 높은 기둥에서 내려가는 순간인지라 이때에도 쬐금 울렁울렁~~
더욱이 나무들이 많아서 고도를 쉽게 파악하게 된다는 점이 약간의 공포감이 들수도 있을 겁니다.

본격적인 센토사 기행에 앞서 맛보기로 케이블카 탑승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렸습니다^^
한번 타실 때마다 한화 2만3천원이 쑥~쑥 빠진다고 생각하시고ㅋㅋ

경제적으로 센토사를 즐기실려면 들어갈 때는 케이블카를 이용하시고 나올때에는 <모노레일>을 이용하세요. 모노레일은 무료이며 센토사 섬 내부에서의 셔틀버스 탑승도 모두 무료랍니다. 그거 하나는 잘 되어 있더군요. 이동하기 위해서 버스비까지 청구된다면 아마 왠만해서는 구경하기 어려울 듯~~ 해 보이네요.

한가지 중요한 사실 하나는 모노레일 역에서 유명한 멀라리언 동상이 보이는 곳까지는 굳이 셔틀버스를 타지 않아도 상당히 가까운 거리라는 점입니다. 가이드북을 펼쳐놓고 보면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는 듯해 보이는데, 막상 센토사 이곳저곳을 걸어보게 되면 의외로 가까운 곳들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죠. 색다른 재미가 엿보이는 센토사 섬의 기행을 기대해 주세요~~
오늘은 여기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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