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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해외여행

미국 올랜도, 케네디우주센터를 관람하며 나로우주센터를 떠올리다

by 뷰티살롱 2010.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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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한국에서도 우주발사체 나로호를 발사했지만 아쉽게도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사실상 우주발사체 국가로 거듭나기 위한 길이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도 있었던 모습이기도 했었죠. 세계 몇번째로 로켓을 발사에 성공했다는 것이 생각처럼 쉬운 일만은 아니라는 것이겠죠.

얼마전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케네디우주센터>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케네디우주센터는 일반인에게 공개되어 있어 누구나가 관람할 수 있는 곳입니다. 나사(NASA)라고 한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겠지만 <케네디 우주센터>라고 한다면 아마도 어디일까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NASA는 쉽게 얘기하자면 직접 비행체를 쏘아올리고 통제하는 관제센터 시설들이 들어서 있는 우주센터랄 수 있고 <케네디우주센터>는 일반인들에게 개방되어 있는 일종의 전시관같은 곳이라 생각하면 좋으실 듯 합니다. <나로우주센터>를 방문하거나 관람하고 싶다면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출발하는 셔틀을 타고 관제센터나 발사대 등을 둘러볼 수가 있죠. <※ 보시면서 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 사이즈로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의 묘미상 줄여서 올리면 그 맛을 잃어버릴 듯해 최대한 원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크기로 올려놓았습니다^^>

 

케네디 우주센터 안으로 들어서는 입구입니다. 넓다란 주차장이 바로 앞쪽에 있어서 차에서 내리면 바로 입장할 수 있는 입구가 보입니다. 이곳에서 보시면 가장 처음에 올렸던 사진에 보이는 우주로 쏘아올렸던 로켓들이 세워져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입구 앞에서 보니 우주복을 입은 비행사가 유영하는 듯한 모형이 덩그라니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입장금액을 보면 비싸다고 해야 할지 아니면 싸다고 해야 할지는....
중요한 것은 미국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케네디우주센터>가 일종의 언제든지 들러 교육의 장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라는 점이었죠. 한번에 표를 구매하는 것은 비싼데, 1년짜리 패키지는 큰 금액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미국사람들은 패키지를 구입해서 아이들을 데리고 연중 몇번 <케네디우주센터>를 찾는 케이스가 많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있는 가정이라면 나쁘지는 않을거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우주센터 안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바로 디스커버리를 전시해 놓은 모습입니다. 우주왕복선으로 유영우주선이죠. 한국에서 쏘아올리고 있는 우주 발사체는 현재로써는 무인발사체에 해당하는 것이죠. 유인우주왕복선을 보니까 우주항공 기술을 갖기 위한 길이 멀게만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바로 옆에 세워진 것이 추진체의 모습입니다.


우주센터 한가운데에 있는 이곳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드는 이유가 있답니다. 바로 이곳에서 직접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올라가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체험장이 있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 체험해 보았는데, 들어가기에 앞서 카메라나 소지품을 모두 사무함에 넣고 들어가야 한답니다. 왜냐하며 정말로 좌석이 90도 수직으로 서기 때문에 호주머니에 들어있는 동전도 떨어지기도 해요^^

가장 처음에 체험한 곳은 바로 우주선 발사 체험장이었는데, 이곳을 나와서 각기 준비한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나로우주센터를 견학하게 됩니다.


<케네디우주센터>를 셔틀버스로 나서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버스안에서 찍어서 선명도는 다소 떨어지는 듯하겠지만, 그래도~~ 없는것 보다는 나을 듯.

나로우주센터는 특정하게 한군데의 시설물이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나로우주센터, 쉽게 말해 관제센터가 위치한 곳 사방에 우주선 연구센터나 보수시설, 냉각센터 등등이 산재해 있습니다. 셔틀버스는 이들 공장과 연구센터 등을 둘러볼 수 있게 해 줍니다.


사진을 찍은 장소가 바로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발사되는 장면을 관람할 수 있는 장소랍니다. 멀리 나로우주센터 건물가 보이시죠? 한국에서도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체를 발사하면 멀리서 그 장면을 관람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데 같은 곳이라고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이렇게 멀리서만 나로우주센터를 관람하게 된다면 좀 실망이겠죠? ㅋㅋ


나로우주센터 옆(그렇지만 실거리는 무척이나 먼거리죠. 셔틀버스로 갔으니 옆이라는 표현)에는 발사대를 비롯해 냉각을 할 수 있도록 물을 공급하는 센터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곳 나로우주센터는 안내하시는 분의 설명으로는 늪지대라고 하더군요. 놀라운 건 첨단 우주센터인데, 자연을 휘손시키지 않고 생태계를 유지시키고 있는 모습이 엿보였습니다. 물수리들이 날아다니기도 하고, 우주센터 곳곳에서도 부엉이나 기타 조류들이 상당히 많이 목격되기도 했었어요. 마지막 하단의 사진은 나로우주센터로 통하는 길인데, 이곳으로 우주왕복선을 운반하게 된다고 합니다. 자갈이 보이시나요? 한시간에 몇백미터씩 전진하면서 이곳 우주센터 발사대로 왕복선이 운반된답니다.


나사(NASA)라는 영문이 선명하게 보이시죠 이곳이 흔히 말해 미국의 우주센터로 알고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애석하게도 이곳에서의 입장은 불가합니다. 단지 주차장 앞에서 기념촬영으로만 기억할 수 있게 되어 있답니다. 한국의 나로우주센터는 언젠가는 이곳 나사처럼 우주왕복선을 쏘아올릴 수 있는 우주센터가 되겠지요.


셔틀버스를 타고 나사관제센터와 그밖의 우주발사체 설비공장들을 보고 나서 마지막으로는 우주선이 쏘아올리는 모습을 마치 관제실에서 보는 듯한 모형 관제센터 안으로 들어가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영상으로나마 우주선이 쏘아올라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영상물을 상영되는 곳에 마련되어 있는 우주선 전시관입니다. 5개로 이루어져 있는 추진구의 크기를 보니까 입이 저절로 벌어집니다. 2,3단 본체 분리모습이 해부학적으로 전시되어 있어 아이들에게는 교육의 장으로도 손색이 없어 보이는 곳이기도 했어요. 아직까지 우주발사체를 성공시키지 못한 한국으로써도 이곳 <케네디우주센터>에 전시되어 있는 로켓 전시관을 보면서 안타까움이 들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더군요.

그렇지만 사실 이러한 미국의 우주과학의 성공에는 많은 실패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었죠. 마지막으로 3D영상관으로 가서 영상물을 관람하게 되었는데, 그곳 영상물에서는 과거 구소련과 미국의 냉전체제 시기에 소련의 로켓 발사 성공에 긴장된 미국이 로켓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 보여지기도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수많은 로켓들이 발사하자마자 공중에서 폭발되고 거꾸로 떨어지면서 지상에서 폭발하는 영상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많은 실패가 있었기에 우주왕복선도 가능했던 것이겠지요.

우리나라도 나로우주센터에서 쏘아올린 로켓이 실패했지만, 그 실패는 사실상 어쩌면 예정된 수습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리 첨단기술을 도입해서 쏘아올린다고는 하지만,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 한번에 이루어질 수는 없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케네디우주센터>를 들러보면서 앞으로 대한민국에서도 우주선을 쏘아올릴 수 있는 그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해 보았습니다. (사진용량때문에 어쩌면 로딩에 시간이 말이 걸릴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에 죄송스럽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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