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물에 대한 열혈팬은 아니지만 최근 빼놓지 않고 시청하는 국내드라마 한편이 있습니다. 케이블 채널인 OCN에서 방영하고 있는 <TEN>이라는 드라마죠. 의문의 살인사건을 해결해나가는 특수전담팀인 <TEN>의 활약이 긴장감있게 그려지고 있는데, 120분이라는 파격시간편성으로 보여졌던 첫회를 시청하고는 열혈팬이 되다시피 했습니다. 

드라마 <TEN>은 세명의 형사인 여지훈과 백도식, 남예리의 서로 다른 수사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고 긴장감있게 전개되는 드라마인데, 각기 특색있는 모습이 아마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고정시키게 할 거라 여겨집니다. 냉철한 분석가의 모습이 풍기는 여지훈(주상욱)과 범인의 행동심리를 통해 사건을 풀어나가는 프로파일러 남예리(조안), 그리고 이것저것 따지지도 않고 오로지 현장에서 익힌 감 하나만으로 사건의 진상을 파헤쳐가는 백도식(김상호)의 모습이 마치 세편의 범죄 드라마를 한꺼번에 보는 듯하기도 할 겁니다.

세명의 형사는 각기 출발선을 다른 곳에서 시작하지만 결국에는 묘하게 같은 종결점에서 만나게 됩니다. 그것이 그들 세명의 형사가 풀어나가고 있는 수사형태라 할 수 있는데, 마치 섞이지 못할 것 같은 세명의 사방식이 묘하도록 일치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흥미롭기만 합니다. 미드인 CSI를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아마도 <TEN>을 열혈시청하지 않을까 싶기도 해 보입니다.

지난 3회에서는 <미모사>가 방송되었는데, 첫회를 시청하면서 세명의 형사 중 가장 주목되었던 캐릭터가 독사 백도식이었습니다. 괴물잡는 괴물형사인 TEN의 리더 여지훈은 차가운 카리스마를 드러낸 캐릭터지만, 강력범죄를 다루고 있는지라 어찌보면 범인과의 몸싸움은 드라마 상에서 심심찮게 나올 것이라 예상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어쩌면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는 캐릭터에 속하는 백도식의 액션씬이 가장 많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던 바가 있었습니다.


3화인 <미모사>는 마치 백도식의 올킬편을 보는 듯한 모습이더군요. 동료인 경찰 개코의 죽음, 과거에 백도식의 동료이기도 했었고, 후배이기도 했었던 형사 개코가 죽음을 당한 채 발견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되는데, 개코는 죽기직전에 백도식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1화와 2화에서 세명의 형사인 여지훈과 남예리, 백도식이 동일한 분량으로 사건을 수사해 나간데 비해 3화 <미모사>편은 백도식의 종횡무진 활약이 눈에 띄던 회차였습니다.

애초 <TEN>이라는 드라마가 방영된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만 하더라도 백도식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 김상호는 드라마상에서 감초연기 내지는 조연같은 역할로 극의 웃음을 책임지게 될 배우가 아닐까 예상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영화 <따짜>에서 깊이있는 조연으로 열연한 바 있었던지라 드라마로 방영되는 <TEN>에서도 이와 유사한 형태의 감초배역을 담당하지 않을까 싶었었죠. 특히 외모적으로도 주연으로 등장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는 배우이기도 할 겁니다.

그렇지만 3회 <미모사>에서는 조안, 주상욱을 능가하는 열연을 선보여 마치 김상호를 위해 준비한 모습같더군요. 지난 2회를 보면서 배우 김상호의 열연 혹은 팀장인 여지훈과의 마찰이 예상될 거라 예상은 했었지만, 3회에서 배우 김상호는 감초같은 연기와 깊이있는 주연급 캐릭터를 넘나들면서 마치 2인 주인공같은 모습이더군요.


시청할 수도록 백도식이라는 캐릭터에 빠져들 수밖에 없겠더군요. 때로은 소년같은 웃음끼있는 모습이 엿보이기도 하고, 어떤때는 냉철하기만 한 모습이 팀장 여지훈을 능가할 정도의 카리스마를 뽐내기도 하니까요.

3화까지 보여진 <TEN>을 시청해보니 앞으로 각 형사들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가 순차적으로 나오지 않을까도 예상되더군요. 그 첫번째는 <미모사>편으로 백도식에 해당하는 이야기였다고 보여지는데, 팀장인 여지훈은 과거 자신의 여자가 눈앞에서 살해되는 것을 본 캐릭터죠. 그때문에 괴물이 되어 괴물같은 범인을 잡아내는 형사가 되었는데,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아직까지 자세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프로파일러 남예리 역시 마찬가지구요. 어쩌면 <미모사>를 시작으로 남예리와 여지훈의 과거에 얽혀있는 사건들이 발생하면서 과거 그들의 모습이 공개될 듯해 보이기도 합니다. 정통 수사드라마로 긴장감있는 전개를 보여주고 있는 OCN의 <TEN>이 한드의 수사드라마의 지평을 열고 있는 듯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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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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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즘 제가 본방사수하는 드라마예요!! 진짜 저도 1화보고 반해버렸다는....

    지상파에서 했으면 더 많은 사람들이 봤을텐데 아쉽기도 하지만 입소문이란게 무섭잖아요~
    이거 금방 대박 날 거 같다는 ㅎㅎ

    글 잘 읽었구요 자주 놀러오겠습니다! 저도 주상욱의 과거가 몹시 궁금해요+_+ 대체 왜 괴물잡는 괴물이
    되었는지..... 왜 스스로 자기 여자를 죽였다는 건지 ㅜㅜ

    • 3화는 백도식 편에 해당하는 듯 보여지던데, 앞으로 팀장 여지훈의 과거에 대해서도 나올 듯하더군요. 갠적으로 본방사수하면서 시청하고 있는 프로입니다^^
      즐건 하루 되세요~~

  2. 저도 뱀파이어검사랑 텐......!!! 열혈시청하고 있는데요~ 한국에서 이런 작품들이 동시에 나올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정말 눈과 귀가 즐거운 요즘입니다. 스토리, 캐릭터 어느 하나 부족한 게 없어요. 미모사 보면서 정말 인물과 이야기로 꽉 찼구나- 다시금 감탄했답니다. 이대로 쭉~ 마지막까지 퀄리티 잃지 않고 달려줬으면..! 시청률도 터졌으면 좋겠어요^^

    • 1회는 영화같았었죠. 2시간이 지루하지도 하고, 짜임새있게 전개된 모습...한드의 수사극도 이럴 수 있다를 보여준 모습이었어요~
      즐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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